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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마야잉카박물관을 아시는지요?

좋은생각, 2018. 4. 1. 23:38






우리나라에서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애쓰는 분들이 많지요

경북 문경에도 계시는데 바로 마야잉카박물관을 운영하시는 김홍락관장님입니다

김홍락관장님은 28년간 외교관 생활을 하시면서 대사 재임당시 독특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중남미 지역 토착문명의 유물들을 수집하여 우리나라의 자라나는 아이들이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보여주면 좋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하나, 둘 모으기 시작하여 퇴직 후 문경에 마야잉카박물관을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나라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관장님이 손수 운영하시기에 아주 멋진 시설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마야잉카문명을 조금이나마 보여줄 수 있는 문경 마야잉카박물관으로 떠나 보시지요







은행나무가 담장 역할을 하는 경북 문경시 문양초등학교 폐교에 도착합니다

가을에 오면 참 예쁘겠단 생각이 저절로 들고 시골의 정취와 평화로움이 느껴집니다  







입장료 성인 4,000원 아동 3,000원을 지불하고 복도에 서니 어릴적 다니던 학교의 느낌과

꼭 멋진 박물관을 온 느낌이 합쳐져서 더 좋아 보였습니다

김홍락관장님은 박물관 설립을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는데 자연경관이 빼어나게 아름다운

문경 가은읍의 한적한 폐교가 눈에 들어와 선택을 하고 전 재산을 박물관 시설에 투자하였다고 합니다







교실 안으로 들어가면 교실마다 각기 다른 테마로 마아잉카문명의 유물과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지요

토기류 1천점, 조각류· 수 공예품 100여점, 책, 그림, 사진 등 모두 2천점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남아메리카 페루 남부 쿠스코분지를 중심으로 15∼16세기 초까지 번영했던 잉카문명은

건축에는 정교한 석공술을 구사하여 웅장한 신전·궁전 등을 많이 지었으며 청동으로 장식품뿐 아니라

생산도구까지도 제조했으며 토기도 모양은 거의 일정하나

장식기법이나 문양이 다양하며 중후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잉카문명이 느껴지는 청동 조각품들







잉카문명의 볼리비아 옛 토기







1층에는 잉카전시관과 마야전시관이 있으며

2층에는 천사관, 도서관 등이 있는데

15세기 잉카가 페루를 통일하고 문화의 황금기를 이루면서 안데스산맥 일대를 중심으로 수준 높은

잉카문명을 형성했던

저력을 박물관을 다녀 간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느끼고 갈 수 있도록 전시했다고 합니다







유추(고산지대 주민이 쓰던 모자)관의 모습







명화와 천사, 쉬어 갈 수 있는 자리가 있는 2층







문경 잉카마야 박물관장이신 김홍락 전대사님은

28년간 외교관 생활을 했는데 이 가운데 20년 이상을 중·남미 국가에서 보냈으며

과테말라 대사 3년, 볼리비아 대사 3년을 지냈으며

2010년 국익과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업적과 성과를 남긴 인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올해의 외교인상'을 받았는데

당시 현직 외교관으로선 김 전 대사가 최초였다고 합니다







정겨움이 물씬 풍기고 편안히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에는 각종 사진과 그림들이 벽을 장식하고 있지요


 





게스트하우스도 마련되어 있는 마야잉카박물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중남미 문화를 소개하고 문화를 통해

한국과 중남미가 가까워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박물관을 만들었지만

3 ∼4천원인 입장료만으로는 사설박물관을 유지하고 운영하기 어려워

폐교 운동장 일부를 오토캠핑장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삐걱삐건 소리를 내는 낡은 나무 바닥을 걸으며 옛 추억을 되새기고

다양한 고대 문명의 유산을 바라보며 마야 문명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문경 마야잉카박물관

바쁜 삶에 잠시 평화로움을 주는 농촌의 박물관에 오셔서 색다른 재미와 대화의 소재를 만나는 것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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