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국립공원과 근교여행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직소폭포와 내소사 전나무숲

좋은생각, 2018. 8. 8. 00:26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다기능 국립공원이 있지요

해안가는 외변산, 내륙 산악지역은 내변산이라 구분하고 있는데

바로 198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변산반도 국립공원입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에는 아름다운 명소들이 많은데 이번에는 내변산의

직소폭포와 전나무숲이 유명한 내소사를 소개하겠습니다






<직소폭포 위에서 바라본 모습>


7월 초에 다녀왔는데 해가 약 5시 20분정도 뜹니다

그런데 산에 올라가서 폭포 사진을 담게 되면 해가 떴을 때에는 노출차이가 커서

담기가 무척 힘이 들지요

그래서 새벽 4시 쯤 부안 원암탐방소 앞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앞에서 바라본 직소폭포>


이번에는 수량이 많아서 직소폭포가 멋집니다

내변산의 가장 중심에 자리잡고 있고 변산의 경관중에서 으뜸으로  치는 직소폭포는 변산8경 중 2경에 속하고

높이 30m에서 웅장한 소리를 내며 바로 용소에 떨어지기에 직소폭포로 불리지요







<직소폭포 밑의 옥녀담 계곡>







<전망대에서 바라본 직소폭포>


직소폭포에서 떨어진 물길은 암반을 따라 돌고 흘러 크고 작은 폭포와

투명한 소들을 이루는데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아름다운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지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직소폭포>


직소폭포는 2017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었답니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청이 2014년부터 산림과 관련되어 역사적 보존가치가 큰 숲, 나무, 표석 등

산림 생태,경관,정서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유형,무형의 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보전을 위해 지정한 곳을 말합니다







다시 원암탐방소로 돌아갑니다

직소폭포 가는 길은 깊은 산중에 있기에 원시림을 걷는 느낌이 들지요







징검다리도 건너고 세찬 물소리를 들으며 숲이 우거진 길을 걷고...







변산반도국립공원의 내변산에는 아름다운 절경을 따라 따라 구비 구비 흘러 가는

20여km의 긴 물줄기가 있는데 아홉 곳에 아름다운 절경을 만들어 놓았다고 해서 봉래9곡이라 부르지요

이곳이 봉래 제1곡 대소이며 밑으로 제2곡 직소폭포, 제3곡 분옥담이 이어집니다







재백이고개는 삼거리인데 내소사나 관음봉을 산행하는 능선과

원암탐방소로 갈라지는데 관음봉 산행은 무척 힘이 들지요







내소사 위에 우뚝 솟은 관음봉에는 운무가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춤을 춥니다

저런 풍경은 직접 보면 와~ 소리가 저절로 나오게 되지요







원암탐방소 가는 능선에도 울창한 나무들이 있기에 그늘을 만들어 주고

시원한 바람도 불어줍니다







변산반도국립공원 원암탐방소에서 내소사를 갈려면 차로 가게 되는데

관음봉, 세봉 등에 운무가 춤을 추는 풍경이 멋집니다







'능가산 내소사' 현판이 걸려 있는 일주문에 도착합니다

입장료 성인기준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500원입니다







전나무숲내음이 온몸으로 전해옵니다

내소사 일주문부터 천왕문에 이르기까지  600m 정도의 전나무 숲길이 길게 이어지는데

전나무 향내음을 느끼며 여유롭게 걷기 좋은 길이지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끼며 걸어보세요

부안 내소사 전나무숲길은 오대산 월정사, 남양주 광릉수목원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길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라마 ‘대장금’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작은 연못>







전나무길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벚나무길이 나옵니다

봄철에 오면 흐드러진 왕벚꽃과 내소사 그리고 능가산이 하나로 어우러진 풍경이 아주 아름답지요







<내소사 천왕문>


천왕문은 부처의 나라로 나아가기 전 우리 몸과 마음에 남은

작은 악귀마저 없애주는 역할을 하는 사천왕이 있습니다







<1000살 할미 느티나무>


내소사 마당에 느티나무 한 그루가 압도적인 모습으로 서 있는데 1000살 할미 느티나무입니다

매년 느티나무에서 내소사 당산제를 지내며 내소사와 많은 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하지요







내소사는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의 전북 부안군 있는 절로 백제 때 혜구 두타스님이 창건하였고

대한민국의 보물 제291호로 지정된 대웅보전과 보물 제277호인 부안 내소사 동종,

전라북도의 유형문화재 제124호로 지정된 삼층석탑 등 볼거리도 많답니다







내소사에는 삼문이 있는데 일주문, 천왕문 그리고 봉래루입니다

봉래루는 내소사의 불이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절에 있는 삼문 중 마지막 문입니다

속세와 구별되는 부처의 세계에 들어선다는 것을 의미하는 문이지요







<소나무와 삼층석탑>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24호로 지정된 삼층석탑과 대웅전>







<내소사 대웅보전>


못 하나 쓰지 않고 나무를 깎아 서로 교합하여 만들었다고 하는 대웅보전입니다

대웅보전은 사진을 담지 말라고 하기에 보여드리질 못하지만

삼존불을 모신 불단 뒤의 벽면에 있는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것 중 가장 큰 ‘백의관음보살상’이 그려져 있는데

백의관음보살상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소원을 빌면 꼭 들어준다고 합니다







내소사 대웅전의 꽃 문살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하였기에

우리나라 장식무뉘의 최고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고즈넉해 보이는 내소사 위의 능가산은 난리가 났는데...

내소사는 봄에는 벚꽃이, 여름에는 울창함이, 가을에는 애기단풍이,

겨울에는 많은 눈이 내리기에 너무나 멋진 풍경을 보여준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내소사 전나무숲길>







내소사 전나무 숲길을 걷다보면 전나무가 많이 죽어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안타깝고 잘 보존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지요







울창한 내소사 전나무 숲길을 연인이 함께 걸으면

영원한 사랑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내변산 관광명소가...

직소폭포의 웅장함과 원시림 숲길,

내소사 전나무 숲길의 상큼한 향기와 피톤치드가 느껴졌으면 좋겠습니다

여행은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이 모아지는 소풍이란 생각이 드는데

사랑하는 사람들과 변산반도 국립공원으로 출발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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