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국립공원과 근교여행

태안의 여행명소 신두리해안사구와 천리포수목원

좋은생각, 2019. 9. 22. 22:02






가을이 되면 단풍, 코스모스, 국화, 핑크뮬리 등 아름다운 곳을 찾아 여행을 떠나거나

먹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게 되지요

이번에는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한국 최대의 해안사구이며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되어 있는

전형적인 생태관광지로서도 가치가 있는 신두리 해안사구와

주위의 여행명소 중 우리나라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수목원이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천리포수목원을 함께 소개합니다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는 태안군 신두리 해수욕장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곳에는 사막처럼 펼쳐진 넓은 모래벌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신두리해안사구에 오면 모래언덕이 가장 유명하지만

생태숲에는 해당화꽃이 곱게 피고 억새골로 발걸음을 옮기면 억새가 해안사구를 더 아름답게 해주지요

또한 탐방로 근처에는 삘기가 하얗게 수를 놓아져 있답니다







'한국의 사막'으로 불리는 신두리 해안사구는  모래언덕의 바람자국.

초승달 모양의 사구인 바르한 등 사막경관이 펼쳐지고

무려 1만5천 년이란 장구한 세월 동안 만들어진 모래언덕입니다







요즘 웅장하고 신비로워진 신두리 사구는 학생들의 생태 탐방 학습장과

대학생들의 엠티장소 등 명품관광지로 더욱 인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신두리해안사구 내에는 국내 최고로 꼽히는 해당화 군락지가 자리하고 있는데

5월말부터 피기 시작해 6~7월경 절정을 이루다가 여름이 끝나갈 무렵 방울토마토 크기의

붉은 열매를 맺는 이곳 해당화는 주변의 신록과 어우러져 붉은 빛이 더욱 아름다움을 뽐내지요







신두리 해안사구 탐방로는 걷기도 좋고 운치도 있는 여러 코스가 있습니다

어느 코스로 걷든 약 4km내외이기에 1시간 30여분이면 돌아볼 수 있지요







신두리 해안사구는 육지와 바다의 완충지대로 해안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부터

농토를 보호하고 바닷물의 유입을 자연스럽게 막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직접 보면 더욱 신비스럽고 멋지지요







신두리 사구센터는 해안사구에 대한 정보를 입체와 영상으로 재현한 체험공간이니

아이들과 오시면 신두리 사구센터는 꼭 들려보세요







신두리해안사구에서 천리포수목원 가다보면 이렇게 바닷물이 지나간 흔적을 볼 수 있는데요

저 사람처럼 낚시대 하나 둘쳐메고 낚시하고픈 생각이 무척 들기도 합니다







만리포해수욕장, 천리포해수욕장 등을 지나서 천리포수목원에 도착합니다

이번에는 국내 최다 식물을 보유한 사립 수목원이자

지난 2000년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12번째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에 이름을 올린 천리포수목원을 소개하겠습니다







입구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리포수목원' 글귀가 보이고

여러가지 수련이 아름다운 자태로 반겨줍니다

순결함과 청순한 마음이 드는 수련들이라 오래 보아도 자꾸 보고 싶어지지요







가을을 부르는 팜파스그라스가 만발해서 반겨주고... 

사람키를 훌쩍 넘는 팜파스그라스는 보는 방향에 따라서 참 예쁘다라는 생각을 절로 들게 하지요







소나무숲길







민병갈 기념관과 수련이 피여있는 연못







민병갈 동상입니다

해안의 푸른 보석이라 불리는 천리포수목원을 설립한 故 민병갈 박사는

독일계 미국인이었다가 한국인으로 귀화하고 이름도 민병갈로 계명한 분으로

일제 패망 후 미군 장교로 한국에 첫 발을 디뎠던 그는 57년간 한국에서 살며

2002년 81세의 나이로 천리포수목원 목련 동산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천리포수목원에는 3~4월에 천리포수목원에서 가장 자랑으로 여기는 목련이 피고

6∼7월에는 대표적인 여름 식물인 수국이 많이 피여있습니다

그리고 8~9월에는 연꽃이나 수련, 상사화 등이 많은 관람객들을 반겨주지요







민병갈기념관과 카페







흰상사화가 예쁜 모습을 보여줍니다

꽃이 펴 있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달려 있을 때는 꽃이 없어 꽃과 잎이 서로를 그리워한다 해서

이름 붙여진 상사화는 9월말쯤 천리포수목원에 가면 볼 수 있습니다






흰상사화와 꽃무릅







천리포수목원은 천리포해변이 옆에 있기에 바닷가 풍경과 어우러진 수목원이라고 보면 되지요

천천히 거닐다 보면 한쪽으론 바닷가 풍경, 한쪽은 이색적인 나무들과 꽃,식물들을 보면서 걷게 됩니다






데크길도 자연 친화적으로...

재개발로 해체될 운명이던 서울의 한식 기와집을 고스란히 천리포로 운송해서

전통 한옥 기와집과 초가집을 보전했다고 하는데 직접 보면 더 감동으로 다가오지요







관광객들이 많은데 천리포수목원은 일반관람 및 회원제로 운영된다고 하네요 

수목원 회원이 되면 이곳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식물종자를 받을 수 있고

여러 가지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지며

무엇보다 바다 풍경이 멋진 게스트하우스를 실비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주 멋진 생과사 나무







처음 보는 식물들과 나무들이 많지만 눈과 마음이 즐겁습니다

천리포수목원은 국내 최대 식물종 보유 수목원으로 자생식물은 물론

전세계 60여 개국에서 들여온 도입종까지 약 15,600여 종류(2015년 기준)의

식물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천리포수목원은 쉼터도 많은데

흔들의자에 앉아 사랑도 나누고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셀카도 찍고

팜파스그라스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서 잠시 쉬어가세요







민병갈 원장은 여행 다니면서 국내 희귀종이나 자생종을 빠지지 않고 수집했으며

특히 호랑가시나무와 목련, 단풍나무, 동백, 무궁화를 주요 5속으로 꼽아 관리했다고 합니다




태안해안국립공원 오고 싶은 생각 들었는지 모르겠네요
태안에 오셔서 대하도 먹고 신두리해안사구에서 신비함도 느껴보시고

 천리포수목원에 들려 예쁜 꽃들과식물들과 인사하면서 거닐어 보는 것은 어떠신지요?




아래 ♡ 모양의 공감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