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국립공원과 근교여행

강원도 평창 오대산과 평창의 여행지 명소

좋은생각, 2019. 3. 26. 23:19

 

 

 

 

 

 

올 겨울에 눈이 내린 날은 지난 30년 동안의 1년 평균일 보다

5일 가까이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하지요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제대로 된 눈산행을 해보지 못하고 봄을 맞이하였을 거라 봅니다

저는 그래도 몇 년 전 3월에 눈이 아주 많이 왔던 적이 있었으니까 하고 희망을 버리지 않았는데

며칠 전에 강원도에 대설경보가 내려졌다는 뉴스를 보고 한걸음에 평창 오대산으로 딜려갔지요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참~ 참~ 만 나오면서 바라본 오대산국립공원의 월정사와 주위 풍경을 소개합니다

 

 

 

 

 

 

 

새벽에 도착한 대관령에는 눈꽃세상이 펼쳐져 있었지요

너무나 아름다워 컴컴한 밤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쓰여진 장승과 함께 사진을 담아 봅니다

 

 

 

 

 

 

 

오대산 월정사에 도착하여 별을 돌렸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멋진 별돌이 사진이 되질 않았지만

월정사 적광전의 느낌은 제대로 살린 듯 합니다

 

 

 

 

 

 

 

월정사 설경이 참 아름다워 이곳 저곳 둘러봅니다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 자장율사가 중국 당나라에서 석가모니의 진신사리와

대장경 일부를 갖고 돌아와서 창건한 월정사는 오대산을 대표하는 사찰로

특히 전나무숲길과 특별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으로 유명하지요

 

 

 

 

 

 

불교 성지로 통하는 월정사

 

 

 

 

 

 

 

국보 제48호인 평창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과 보물 제139호인 평창 월정사 석조보살좌상이

오대산과 월정사에 내린 눈 속에 파묻혀 있는 듯 합니다

 

 

 

 

 

 

 

눈내린 고즈넉한 사찰을 둘러보며 제 마음도 저절로 정화가 됩니다

 

 

 

 

 

 

 

신라시대 고찰인 월정사는 오래 깊이 묵상하기에 좋은 곳이며

겨울 낭만도 느껴집니다

 

 

 

 

 

 

 

절집과 어우러진 설경이 어떠신가요?

봄에 찾아온 오대산 겨울은 너무나 아름다웠답니다

 

 

 

 

 

 

 

월정사 전나무숲을 따라 흐르는 오대천은 흰눈으로 덮여있고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는 청량감이 극치를 이룹니다

 

 

 

 

 

 

 

월정사 전나무숲길입니다

월정사의 전나무 숲은 눈이 있으면 더욱 아름답다고 하지요

 일주문에서 금강문으로 이어지는 1㎞의 전나무 숲길 설경을 본 사람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겁니다

 

 

 

 

 

 

 

눈 내린 전나무가 얼마나 크고 울창한지...

전나무잎에서는 상큼한 향기가 나고 식물성 살균물질인 피톤치드가 가득하기에

월정사 전나무숲길을 걸으면 푸른 기운이 온몸으로 퍼진다고 합니다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2011년 열린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인 생명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저 스님들처럼 눈 쌓인 숲길을 거닐다보면 그 아름다움에 눈이 행복해지고

온갖 번뇌가 말끔히 사라지단 생각이 들지요

 

 

 

 

 

 

월정사 전나무 숲길이 천년의 숲길이라고 불리워 지고 있는데

최고령 370년에 달하는 아름드리 전나무와 수령 80년이 넘는 전나무 1700여 그루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분들이 겨울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같이 한참을 웃고 넘어지고...

 

 

 

 

 

 

 

월정사 전나무숲길이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지 느낌이 오는지요?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부안 내소사, 남양주 광릉수목원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길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월정사 전나무숲에서 월정사로 다시 들어갑니다

사찰은 거의 일주문 다음에 천왕문이 있지요

 

 

 

 

 

 

 

월정사는 아름다운 전나무 숲 못지않게 이 땅에서 가장 넓은 절집 숲을 보유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그 면적이 여의도의 7배나 된다고 합니다

 

 

 

 

 

 

 

해발 1563m의 오대산에는 비로봉을 주봉으로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의 다섯 개 봉우리와

월정사, 상원사를 비롯한 수많은 사찰을 품고 있습니다

 

 

 

 

 

 

 

월정사의 설경은 눈으로 보는 건만으로도 행복이였는데

오대산 월정사를 겨울 여행지로 꼭 추천하니 봄, 가을에 비해 색다른 즐거움을 겨울에 찾아보세요

 

 

 

 

 

 

이제 오대산에서 아주 인기가 있는 선재길을 걸어볼까요

1960년대 말 도로가 나기 전부터 스님과 불교 신도들이 다니던 길이어서

깨달음과 치유의 천년 옛길로 불리고 있는 길입니다

 

 

 

 

 

 

 

월정사에서 8.1km 가량 이어진 선재길을 따라 국내 문수신앙의 중심지인 상원사까지 걸어 갈 수 있는데

두 절을 잇는 차도로 상원사를 찾는 것도 괜찮습니다

 

 

 

 

 

 

 

선재길 시작은 월정사 일주문부터 시작하는데

오대산 등산 코스 중 선재길 등산이 가장 쉽고 운치가 넘치는 길로

힐링의 길이 이런 거구나 하는 느낌을 받으면서 걷게 됩니다

 

 

 

 

 

 

 

물이 흐르는 오대천을 보면서 걷고 돌다리도 건너고...

또한 숲 오솔길을 걷다가 쉼터에 앉아 햇살을 온몸으로 받아보기도 하면서 걷는다고 상상해보세요

 

 

 

 

 

 

 

선재길은 대부분 구간이 평지로 되어 있어

아이와 대화하면서 걸어도 좋고 데이트를 즐기기 위한 연인들에게도 추천하는 길입니다

 

 

 

 

 

 

 

월정사 일주문에서 3시간 30분 정도를 걷다보면 상원사에 도착하는데 

더 걷고 싶으면 상원사를 둘러보시고 적멸보궁까지 다녀오셔도 좋단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선재길을 다 걷지는 못했지만

월정사가 ‘천년 숲’ 걷기 행사를 매년 개최하는데 그 행사에도 참가하고 싶어집니다

 

 

 

 

 

 

 

월정사 일주문을 보면서 월정사, 월정사 전나무숲, 선재길에서 바라본 설경을

평생 잊지 않으며 고맙다고 전하면서 오대산을 나옵니다

그리고 오대산 근처의 겨울과 봄이 교차하는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 대관령 양떼목장

 

 

 

평창은 국내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지역 중 한 곳이지요

그 곳에 걸출한 눈꽃 명소와 보드라운 능선의 목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바로 대관령 양떼목장입니다

 

 

 

 

 

 

 

면양 200여 마리를 기르는 양떼목장은 눈 덮인 구릉이 연출하는 풍경이 인상적인 곳이지요
목장의 아기자기한 초지 능선을 바라보며1.2Km의 산책로를 걷는 것도 참 좋답니다

 

 

 

 

 

 

 

아이들에겐 축사에 있는 양들에게 건초를 먹이는 일도 특별한 경험이 되지요

아마 그 추억 때문에 어른이 되도 또 찾게 될겁니다

 

 

 

▽ 대관령 황태덕장

 

 

 

대관령 황태덕장에는 겨우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넉 달을 견뎌야 부드러운 황태로 환골탈태한다고 하는데 봄기운과 함께 눈이 소복이 쌓여 있습니다

 

 

 

 

 

 

 

대관령의 봄, 가을은 짧고 겨울이 유난히 길은데

낮엔 덥고 밤에 추운 고원지방 특유의 큰 일교차와 겨우내 많은 적설량은

황태 만들기에 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백두대간 바람과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평창 대관령에도 대단위 황태덕장이 산재해 있는데

 부들부들한 속살에서 뽀얗게 우러난 황태국도 먹어보고 덕장에 와서 멋진 풍경도 느껴보세요

 

 

 

 

▽ 동강의 할미꽃

 

 

 

강원도 평창군 문희마을 동강변에 다양하고 독특한 색의 동강할미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일반 할미꽃이 고개를 숙이는데 비해 한국 특산종인 동강할미꽃은 고개를 빳빳하게 세우고

하늘을 우러러 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솜털이 얼마나 예쁜지...

동강할미꽃은 꽃과 잎에 난 잔털이 역광으로 하얗게 빛날 때 가장 황홀하지요

 

 

 

 

 

 

 

정선에서 영월까지 51㎞를 흐르는 동강에 병풍처럼 둘러싼 수직절벽 바위에서

동강을 바라보며 동강할미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동강 절벽의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는 동강할미꽃은 이른 봄에

흰색, 보라색, 자색 등 화사하고 아름다운 색으로 꽃을 피우는 생명력이 강한 신비의 꽃으로 불리지요

 

 

 

 

평창 오대산부터 시작하여 동강 할미꽃까지 설경과 봄을 느낄 수 있는 곳둘을 소개하였는데 어떠신가요?

겨울과 봄이 교차하는 현재도 참 아름답다고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 생깁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손을 잡고 제가 소개한 곳들을 둘러보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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