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국립공원과 근교여행

계룡산 동학사 벚꽃길과 신원사 벚꽃

좋은생각, 2019. 4. 22. 23:51






전체 능선의 모양이 마치 닭볏을 쓴 용의 형상을 닮았다는 계룡산에는
산세가 고즈넉하지만 힘이 넘치고 잔잔한 계곡과 3대 천년고찰이 자리하고 있지요
3대 천년고찰은 각기 품고 있는 특색이 조금씩 다르지만 아름다움은 다 가지고 있답니다
이번에는 3대 천년고찰 중에서 동학사 벚꽃길과 신원사 벚꽃을 소개하겠습니다






동학사 벚꽃길에 아침 해가 뜨면서 벚꽃을 붉게 모여줍니다

이곳은 아침 일찍 오지 않으면 관광객들과 차량 때문에 사진을 담기가 무척 힘이 들지요







개나리도 만개를 하였고 터널을 이루는 벚꽃도 너무나 아름다운데

동학사벚꽃길은 박정자삼거리부터 동학사 입구까지 4.5킬로미터 이어지는 길로

수령이 수십년이 넘은 왕벚나무 1000여주가 가로수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장군봉이 보입니다

계룡산 산행 코스 중에 장군봉부터 오르면 종주한다고 보면 되고 무척 힘이 들지요



※ 3대 천년고찰에서 시작하는 등산코스 소개


첫째 코스. 주차장 ㅡ 세진정(동학사) ㅡ 은선폭포 ㅡ 관음봉 ㅡ 자연성릉 ㅡ 삼불봉 ㅡ 남매탑 ㅡ 동학사 (약4~5시간)

(승가대학으로 유명한 동학사와 계룡 8경중 5경 모두를 감상할 수 있는 계룡산국립공원의 최고 인기 탐방코스)


둘째 코스. 갑사주차장 ㅡ 갑사 ㅡ 용문폭포 ㅡ 금잔디고개 ㅡ 남매탑 ㅡ 삼불봉 ㅡ 자연성릉 ㅡ 관음봉 ㅡ 연천봉 ㅡ 갑사 (약 6시간)

(천년고찰 갑사와 계룡 8경중 2경인 갑사계곡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계룡산국립공원 갑사지구의 대표탐방 코스)


셋째 코스. 신원사주차장 ㅡ 신원사 ㅡ 연천봉 ㅡ 관음봉 ㅡ 삼불봉 ㅡ 남매탑 ㅡ 동학사 (약 6시간)

(천년고찰 신원사와 계룡 8경중 5경 모두를 감상할 수 있는 계룡산국립공원 신원사지구의 대표탐방코스)







동학사 스님들이 벚꽃을 구경하러 나오셨네요

벚꽃은 화려하게 피었다가 어느 순간 꽃비처럼 흩날리며 사라지는데

스님들도 그런 모습을 아쉬워 하겠지







핸드폰으로 담아두고 싶어하시는 스님







동학사 벚꽃길을 걷다보면 상가 주변에도 많이 피여있는데

계룡산 벚꽃길은 매년 찾아오는 사람들이 40여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대전·세종·충남지역의 대표 벚꽃 군락단지로 지정된 계룡산 벚꽃입니다






동학사 벚꽃은 왕벚꽃이고 벚꽃이 절정이다 보니 산책하는 사람들, 산행하시는 사람들이

무척 많이 오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중부권 최대 규모의 공주 ‘계룡산 벚꽃축제’가 5일부터 14일까지 동학사 일원에서 개최되었지요






계룡산 자락에 자리한 동학사에 들어갑니다

입구에도 벚꽃이 만발하여 아침부터 산행하시는 사람이나 산책나오신 분들이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지나갑니다







동학사 일주문을 지나면 맑은 계곡이 흐르는데

계곡 신록이 계룡8경에 속할 정도로 아름답지요







새싹이 막 돋아나는 동학사 가는 길에도 봄이 오기 시작하는데

요즘 연초록 새싹이 가장 예쁜 때이지요







동학사의 고즈넉한 절집과 맑은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산책하시는 수녀님들의 모습이 무척 이채롭습니다







계룡산국립공원의 동학사는 갑사, 신원사와 함께 계룡산을 대표하는 3대 천년사찰이고

현재는 비구니 승가대학으로 비구니들만의 수행사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날 다시 찾은 동학사 벚꽃길입니다

동학사벚꽃길은 유성ic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합니다
또한 동학사, 자연사박물관, 노점 먹거리 등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동시에 제공하여 축제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요







수십년된 왕벚꽃나무가 촘촘히 밀집해 있어 일명 벚꽃터널이라 불리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다 사진을 담고 가지요







펜션에서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것도

동학사 벚꽃길에서 느낄 수 있는 환경입니다







벚꽃의 꽃말 '정신의 아름다움' '뛰어난 미모'







카페 창가에 피여나는 벚꽃







동학사 벚꽃길은 온천욕과 가벼운 등산,고적답사 등을 두루 겸해 감상할 수 있는 곳인데다

자동차드라이브에도 적격입니다







계룡산 자락에 사계절 특색있는 아름다움을 지닌 신원사에 도착합니다

봄에는 벚꽃이 무척 아름답고 여름에는 600여년 된 배롱나무가 있어 예쁜 꽃을 피우고

가을에는 졸집과 단풍, 겨울에는 아기자기한 산사이기에 설화가 참 아름다운 사찰이지요







신원사의 벚꽃이 피여있는 풍경입니다

2~3일 빨리 왔으면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을텐데 조금 늦은감이 있어 아쉽지만

바람이 불어 꽃비가 내리는 모습은 너무나 환상적입니다







신원사오층석탑과 대웅전입니다

신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인 마곡사의 말사로 651년 열반종의 개조인 보덕화상이 창건하였으나

폐허가 되었고 신라말 이곳을 지나던 도선이 중창하고,

1298년 무기화상이 3창하고, 1396년 무학대사(無學大師)가 4창했습니다






신원사를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시켜주는 굵고 멋진 배롱나무입니다

여름에 오시면 최고로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는데 우리나라 국립공원에서도 유명한 명소입니다







신원사는사진작가들이 무척 좋아하는 사찰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영산홍, 여름에는 배롱나무,가을에는 단풍,겨울에는 설경이

절집과 탑 그리고 나무들이 잘 어우러져 멋진 구도를 보여주기 때문이지요






직접 보면 참 멋져보이는 영원전







신원사의 벚꽃은 몇 백년된 고목에서 피여나기 때문에 더 아름답게 느껴지게 됩니다

벚꽃의 꽃말인 '정신의 아름다움'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듯 하지요







신원사의 중악단도 유명합니다

중악단은 국가에서 계룡산신에게 제사 지내기 위해 마련한 조선시대의 건축물로

계룡산은 예로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겨져 왔으며, 북쪽의 묘향산을 상악,

남쪽의 지리산을 하악, 중앙의 계룡산을 중악으로 하여 단을 모시고 산신에게 제사를 지냈는데

중악단만 잘 보존되어 있어 나라에서 산신에게 제사지냈던 유일한 유적으로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절집과 벚꽃이 잘 어우러집니다

신원사는 동학사 갑사와 함께 계룡산 국립공원 3대 사찰로 충남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에 소재합니다




벚꽃앤딩 노래가 생각납니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동학사나 신원사에는 벚꽃이 서서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사찰에 벚꽃이 지면 바로 신록과 영산홍이 참 아름답게 피여나는 것은 아시는지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시고 싶으시면 계룡산의 사찰로 향하시는 것도 최고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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