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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강할미꽃을 첮아서...

좋은생각, 2019. 3. 27. 22:15






봄의 전령사란 말 많이 들어보셨죠?

전령사란 어떤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아 전해 주는 것이라고 하는데

휘파람새는 새 중에 봄의 전령사로 불리고 봄 미각의 전령사로는 청도의 한재 미나리,
서양에는 수선화와 함께 튤립이 대표적인 봄의 전령사이며

야생화에는 복수초, 변산바람꽃, 노루귀 등과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 매화가 있지요

이번에 소개하는 동강할미꽃도 봄의 전령사로 알려져 있는데 귀한 대접을 받는 동강할미꽃을 소개합니다







동강이 흐르는 평창 문희마을에 도착합니다

동강은 강원도 내륙을 흐르는 강으로 물이 맑고 주변 경치가 매우 아름답지요

한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즐기러 오는 곳이기도 하며,

특히 스릴 넘치는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동강은 생태계의 보고로서 곳곳에는 특이한 식물과 동물이 많이 서식하는데

3월에는 동강 유역의 산 바위틈에서 자라는 동강할미꽃이 아주 인기입니다







솜털이 얼마나 예쁜지...

동강할미꽃은 꽃과 잎에 난 잔털이 역광으로 하얗게 빛날 때 가장 황홀하지요







정선에서 영월까지 51㎞를 흐르는 동강에 병풍처럼 둘러싼 수직절벽 바위에서

동강을 바라보며 동강할미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동강할미꽃이 피었다는 글이 올라오면 전국에서 수 많은 사진작가들이 동강으로 몰리지요

여기는 백룡동굴이 있는 평창 문희마을이지만 정선으로도 많이 갑니다







동강 절벽의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는 동강할미꽃은 이른 봄에

흰색, 보라색, 자색 등 화사하고 아름다운 색으로 꽃을 피우는 생명력이 강한 신비의 꽃으로 불리지요







솜털이 더 풍성한 어린 할미꽃







처음에는 꽃이 위를 향해 피다가 꽃자루가 길어지면

고개가 무거워지며 옆으로 향하게 된다고 하네요







동강할미꽃은 여러해살이풀로 일반 할미꽃보다 잔털이 많으며,

키에 비해 꽃의 크기가 큰 편이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동강 유역에서만 볼 수 있는 할미꽃입니다







돌단풍도 동강할미꽃을 담다보면 볼 수 있는데

희귀한 모습이니 돌단풍도 예뻐해주세요







동강할미꽃은 1년에 10일 정도밖에 꽃을 피우지 않는다고 하는데

내년 봄에는 강원도 평창이나 정선에 오셔서 예쁜 동강 할미꽃의 아름다운 자태와 소중함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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