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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소이산과 고석정

좋은생각, 2019. 6. 27. 22:34

 

 

 

 

북한의 지형은 약 80%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반도 전체의 약 6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100년 전의 한반도는 북한의 산림이 더 울창했다고 하는데 남과 북이 나뉘어지고 얼마되지 않은 시간동안
우리의 숲은 울창해졌지만 북한의 숲은 황폐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왜 거창하게 북한의 산림을 말하냐면 강원도 철원에 가면 북한 산이 보이고 생태숲을 걸을 수 있는 산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번에는 철원의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과 국가지질공원 고석정을 소개합니다

 

 

 

 

 

<소이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붉은 여명>

 

철원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고 고즈넉한 산아래에는 안개가 서려 여명이 더욱 붉게 느껴집니다.

 

 

 

 

 

<소이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

 

지평선에서 바라보는 태양은 수평선에서 바라보는 느낌과 조금 다르지만

처음 가보는 여행지에서 산에서 올라오는 일출을 본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이 설레이지요

 

 

 

 

 

<산허리를 감싸는 운해>

전쟁이후에 지뢰지대가 설치되고, 아이러니하게도 약 60여 년 간의 민간인 출입통제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생태계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데

‘지뢰밭이 지킨 평화의 숲’이라는 타이틀은 이러한 연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철원평야 뒤로 백마고지, 김일성고지 조망>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에 위치한 소이산은 해발 362m의 낮은 산입니다.

고도는 높지 않아도 소이산 정상에 서면 백마고지, 철원역, 제2땅굴, 노동당사 등이 한 눈에 들어오지요.

지난 60여년 간 민간 통행이 금지되었던 군사지역으로 철원평야도 멋지지만 곳곳에 군사시설을 볼 수 있답니다.

 

 

 

 

 

<북한의 산그리메와 고즈넉한 철원>

널찍한 철원평야와 마을, 그 뒤로 비무장지대, 그리고 그 건너 북한의 평강고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예쁜 꽃과 나무도 북한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북한이 1946년 지은 3층짜리 건물인 노동당사>

 

산아래 노동당사가 보이는데 6.25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북한의 노동당사로 이용되었고

현재 이 건물은 6.25전쟁 때 큰 피해를 입어 건물 전체가 검게 그을리고 포탄과 총탄 자국이 촘촘하게 나있어서

 6.25전쟁과 한국의 분단현실을 떠올리게 하는 곳입니다.

 

 

 

 

 

<군부대가 자리하였던 소이산 정상>

 

철원평야를 한눈에 굽어보는 가치 때문에 이곳엔 고려 때부터 봉수대가 설치되었고

군부대가 자리하여 통행이 금지 되었다가 현재는 새해맞이 행사 명소로 해마다 발전을 하고 있고

관광지로 바뀌게 되었답니다.

 

 

 

 

 

 

 

<예쁜 금계국도 피여있는 소이산>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

 

2012년에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이 조성되어 지뢰꽃길, 생태숲길, 봉수대 오름길로 나뉘어 있으며

정상까지 가려면 봉수대 오름길을 지나야 합니다.

 

 

 

 

 

 

<국민관광지 고석정>

 

고석정은 철원팔경 중 하나이며 철원 제일의 명승지입니다.

한탄강 한복판에 치솟은 10여미터 높이의 기암의 양쪽 사이로 옥같이 맑은 물이 휘돌아 흐르지요.

 

 

 

 

 

 

 

<고석정 옛길과 고석정 입구>

 

 

 

 

 

 

 

<전망 좋은 곳에 자리한 고석정>

 

고석정은 신라 진평왕 때 한탄강 중류에 10평 정도의 2층 누각을 건립하여 고석정이라 명명했다 하며

이 정자와 고석바위 주변의 계곡을 통틀어 고석정이라 합니다.

 

 

 

 

 

 

 

<고석정에서 바라보는 고석바위와 한탄강>

 

고석정은 풍치가 수려하여 철원8경의 하나로서 연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국민관광지입니다.

이곳에서 상류로 약 2km지점에 직탕폭포와 하류 약 2km 지점에 순담이 위치해 있는데 그 곳들도 추천드립니다.

 

 

 

 

 

 

 

<고석정에서 즐기는 나룻배>

 

철원은 신생대 제4기 홍적세에 현무암 분출로 이루어진 용암대지로서 한탄강이 흐르면서 침식활동을 통해

곳곳에 화강암의 주상절리와 수직 절벽을 이루고 있는데 그런 풍경을 배를 타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임꺽정 전설이 담긴 고석바위>

 

고석정이 더욱 유명해진 까닭은 조선시대 명종때 임꺽정의 배경지로 알려지면서부터인데

강 중앙에 위치한 20미터 높이의 거대한 기암봉에는 멋진 소나무들이 자라고

임꺽정이 은신하였다는 자연 석실이 있으며 건너편에는 석성이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