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국립공원과 근교여행

눈물 날 정도로 아름다었던 덕유산 설경

좋은생각, 2020. 2. 22. 22:24

 

 

 

 

 

 

슬플 때는 눈물이 나지요

하지만 너무 기쁠 때도 눈물이 나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올 겨울 눈 구경을 제대로 보지 않은 채 지나가나 했는데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려서

덕유산국립공원에 1뱍2일 산행 겸 여행처럼 다녀왔고 설경을 보면서 눈물이 날 정도였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사진으로 다 표현은 하지 못하지만 덕유산 설경 속으로 가보시지요

 

▷ 코스 :  무주리조트 주차장  ㅡ 곤도라 ㅡ 설천봉 ㅡ 향적봉 ㅡ 대피소1박 ㅡ 중봉 ㅡ 무주리조트 (원점)

 

 

 

 

 

 

덕유산국립공원에 눈이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향적봉대피소에 1박2일 예약을 해놓았고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20여분 후에 설천봉에 도착하니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눈이 계속 내리고 있었지요

 

 

 

 

 

 

 

눈발이 날려서 향적봉대피소 가는 길이 나뻤지만

다음날 좋은 풍경을 기대하니 저절로 미소도 생기는 거 있죠

 

 

 

 

 

 

 

 

눈은 날리고 해는 없지만 그래도 보세요 얼마나 아름다운지...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을 지나 향적봉대피소에 도착합니다

덕유산 향적봉대피소의 예약방식이 기존의 전화예약제에서 인터넷 예약제로 전면 바뀌었지요

 

★ 향적봉대피소 예약순서
네이버 가입 ⇨ 고객의 예약신청 ⇨ 신청당일 오후6시까지 요금계좌입금(미입금시 자동취소)

인터넷 예약은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예약시스템에서는 불가하고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예약 하시면 됩니다.

 

ㅇ 인터넷예약

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163895/items/2807085

 

전화번호 063-322-1614

 

 

 

 

 

 

 

 

덕유산국립공원 향적봉 대피소에서 새벽에 일어나

덕유산의 일출포인트에서 여명을 바라보면서 해를 기다립니다

 

 

 

 

 

 

 

멋진 주목 몇 그루가 조화를 이루고 산 능선 위로 붉은 해가 떠오릅니다

그리고 눈보라가 해를 막으니 쨍한 사진보다 더 멋지단 생각이 드네요

 

 

 

 

 

 

 

일출보다 주목에 붉은 기운을 내려주고 잔잔한 운해와 산그리메가 어우러진 모습이

참 아름다웠지요

 

 

 

 

 

 

 

 

 

일출포인트에서 조금 올라오면 덕유산국립공원 정상 향적봉입니다덕이 많고 너그러운 어머니 산이라 불리는 덕유산국립공원은

향적봉(1614m)이 최고봉이며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은 산이지요

참고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에 이어 네번째입니다

 

 

 

 

 

 

 

향적봉에서 바라보면 설천봉의 트레이드마크인 팔각형 한옥으로 지어진 상제루 쉼터가 보이고

뒤로 가을에 너무나 아름다운 적상산이 운해 밑에 자리하고 있지요

 

 

 

 

 

 

 

 

해가 뜨는 가야산, 황매산 방향으로 지리산까지 조망되고

바람이 그린 눈밭이 신비롭기 까지 합니다

 

 

 

 

 

 

 

향적봉 정상에서 향적봉대피소에서 요기를 하러 가고...

 

 

 

 

 

 

 

중봉 가는 길입니다

향적봉에서 1.3km 떨어진 중봉 사이에는 몇 백 그루의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능선이 아름다우니 여행을 오셨어도 장비를 갖추셨다면 중봉까지 산행도 추천드립니다

 

 

 

 

 

 

 

 

와~~~ '꿈길을 걷는 것이 이런 기분이겠지' 

이런 생각을 많이 하면서 걸었던 능선입니다

 

 

 

 

 

 

 

저는 이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덕유산의 장엄한 능선, 유유히 흐르는 운해, 그리고 많은 눈을 이기고 서있는 주목이

덕유산을 그대로 표현하기 때문이지요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처럼 살으라는 말이 있지요

 

 

 

 

 

 

 

영하 10도가 넘을테지만 추운줄도 모르고 마냥 신나기만...

 

 

 

 

 

 

 

 

바위 위에서 사는 주목도 눈폭탄을 맞았습니다

 

 

 

 

 

 

 

덕유산에는 구상나무도 많은데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고

덕유산과 한라산에서 많이 자생한다고 합니다 

 

 

 

 

 

 

 

 

 

 

 

 

 

 

 

춥고 혹독한 환경에서 자라

현재 우리나라 자생하는 나무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나무도 주목이라고 합니다
 

 

 

 

 

 

 

 

눈꽃이 떨어질까 봐 걷기도 조심스러운 눈터널이 펼쳐지네요

 

 

 

 

 

 

 

중봉 가는 길의 '생과 사 주목'입니다

 

 

 

 

 

 

 

중봉에 도착하면 덕유평전이 펼쳐지는데 봄이면 철쭉, 여름에는 원추리,

겨울에는 눈꽃으로 사람들을 감탄시키지요

그리고 가야산,지리산 조망, 백련사와 여름에 유명한 계곡인 무주구천동 하산길,

덕유산 정상의 향적봉까지 사방으로 볼 수 있답니다

 

 

 

 

 

 

중봉에서 남덕유로 가는 저 능선이 저는 우리나라 산 중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능선이라 생각합니다

무주리조트에서 시작하는 산행코스는 무주리조트 ㅡ 설천봉 ㅡ 향적봉 ㅡ 중봉 ㅡ 동엽령 ㅡ 안성으로

하산하는 5시간 코스를 가장 많이 선호하고

동엽령에서 계속 남덕유산까지 종주하는 분들도 많답니다

 

 

 

 

 

 

 

겨울 설원의 주목과 구상나무로 인하여 우리나라 인기명산 4위에 뽑힌 덕유산입니다

 

 

 

 

 

 

 

 

중봉에서 발길을 돌려 향적봉과 설천봉을 거쳐서

덕유산 무주리조트로 내려가야 합니다

 

 

 

 

 

 

 

 

등산객들 '세상에~ 세상에~~~'만...

 

 

 

 

 

 

 

갈 때와 올 때의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산행을 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산다는 주목이 덕유산에는 많은데

저는 이 주목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지요

 

 

 

 

 

 

 

 

바람에 날리는 눈이 앞길을 막지만 미소가 절로 생기고...

 

 

 

 

 

 

 

향적봉 정상에 다시 옵니다

"은은한 향기가 난다"라는 뜻을 가진 향적봉인데

 사방의 조망이 너무나 좋고 향적봉 바위앞에서의 인증 사진은 누구나 담고 가지요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관광객들은 거의 오릅니다

20여분 걸으면서 장쾌한 덕유능선과 풍경을 감상할 수 있지요

그리고 덕유산국립공원은 사계절이 아름답기에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와서

우리나라 국립공원 탐방로 중에서 자연이 받는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곳도

덕유산 설천봉~향적봉 구간(600m)이라고 합니다

 

 

 

 

 

 

설천봉과 적상산의 풍경 멋지지요

 

 

 

 

 

 

 

대둔산과 계룡산 방면의 산그리메와 설경을 보면서 하산합니다

관광객들은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는 거의 오릅니다

20여분 걸으면서 장쾌한 덕유능선과 풍경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우리나라 국립공원 탐방로 중에서 자연이 받는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곳도

덕유산 설천봉~향적봉 구간(600m)이라고 합니다

 

 

 

 

 

 

국립공원공단의 마스코트 반달이 귀엽지요

반달이는 2018년 개최된 우리동네 캐릭터에서 당당히 1위에 입상한 바가 있는 유명한 캐릭터입니다

 

 

 

 

 

 

 

반달이가 알려주는 겨울산행 안전수칙
 1. 기후와 길이 등을 감안하여 계획적인 산행을 하자.
2. 경험 많은 산악인과 동행하자.
3. 등산복, 아이젠 등 각종 장비 등을 철저히 확인하자.
4. 칼로리가 높은 비상식량을 반드시 챙기자.
5. 위치표지목 등에 관심을 가지자.

 

 

 

 

 

 

 

진짜 어떻게 찍든 어디를 찍든 그냥 멋진 사진으로 만 찍히는 덕유산이였습니다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설천봉으로 하산하면서 바라보는 향적봉도 너무나 아름답고...

 

 

 

 

 

 

 

추워도 걸을만 하지요?

이제 9개월여를 기다려야 저런 풍경을 볼 수 있기에 조금은 아쉽네요

 

 

 

 

 

 

 

멋진 한옥으로 지어진 상제루 쉼터가 오롯이 서있는

'눈덮인 하늘 봉우리'라고 하는 설천봉에 도착합니다

 

 

 

 

 

 

무주 덕유산리조트는 2개의 슬로프를 운영중인데 대한민국에서 제일 긴 슬로프와

제일 급경사인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는데 덕유산 설천봉에서 내려오는 코스는

확 트인 경관과 함께 고사목에 핀 눈꽃과 설경을 감상하면서 내려 오기에 또 다른 재미가 있다고 합니다

 

 

 

 

 

 

 

 

덕유산국립공원은 사계절이 아름답지만

특히 겨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직접 보면 더 멋진 상제루 쉼터는 차도 마실 수 있고 악세사리나 등산용품도 팔지요

이제 곤도라를 타고 하산하면 1박2일 즐거웠던 덕유산과 잠시 헤어지게 됩니다

 

 

 

 

 

 

 

무주 덕유산리조트 곤도라 타는 곳입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예약제를 실행하고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무주덕유산리조트  http://www.mdysresort.com/  문의전화 063-322-9000

 

 

이제 설경도 9개월여 기다려야 되겠지요

이번에도 멋진 설경을 많이 보았는데 그래도 아쉽고...

따뜻한 봄이 되면 덕유산 봉우리들도 푸릇 푸릇한 새싹을 피우고 많은 분들을 기다릴 거란 생각이 드니

덕유산 많이 찾아주세요

덕유산 국립공원  http://deogyu.kn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