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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근숭배민속의 삼척 해신당공원

좋은생각, 2020. 3. 24. 22:58






삼척의 해신당공원은 조금 쑥스럽다고 표현하면 맞을겁니다

남근숭배의 민속을 주제로 조성된 테마공원으로서 해신당과 남근조각공원,

삼척어촌민속전시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가는 길마다 남근 조각품을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강원도 삼척에 가시면 재미삼아 입장해서 산책도 하시고 웃고 나오시길 바라면서

해신당공원을 소개합니다






해신당공원 관람시간

하절기(3~10월) : 09:00~18:00 매표마감 17:00

동절기(11-다음해2월) : 09:00~17:00 매표마감 16:00

 휴관일 : 매월 18일

※ 단, 18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 평일

 입장료 어른 :3,000원








<산책로 따라 갖가지 형상의 남근조각공원>







바다 가까운 언덕배기에 위치한 ‘해신당’입니다

해신당은 남근과 관련된 전설이 있지요

옛날 어촌마을에 덕배 총각과 애랑 처녀가 살았고 둘은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는데
어느 날 애랑은 해초를 뜯으러 바다 가운데 돌섬으로 나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바다가 갑자기 사나워졌고 애랑은 그만 사나운 파도에 휩쓸려 죽고 말았는데
이후 마을 어부의 그물에는 고기가 잡히지 않았고 바다로 나간 어부들이 돌아오지 못하는 사고도 거듭되었지요.
하루는 고기가 잡히지 않는 것에 벌컥 화가 난 한 어부가 뱃전에 서서 바다를 향해 오줌을 누었는데
그러자 고기가 잡히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마을 사람들은 나무로 실물 모양의 남근을 깎아

처녀의 원혼을 달래는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해신당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과 10월에 처녀의 넋을 위로하는 제사를 지낸다고 합니다.







<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출명소 갯바위>







<탁 트인 바다와 신비로운 기암괴석들이 내려다보이는 해신당공원>







2002년 10월 개관한 삼척어촌민속전시관은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대형 영상수족관,

동해안 어민의 생활문화 자료,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배 체험 코너,

세계 각국의 성 민속 등을 전시하는 5개의 전시실과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애랑의 집 앞에서 방뇨하는 남자들 조각>







남근조각공원에는 매년 남근조각경연대회를 통하여 입상작품 등

국내외 조각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매표소 입구에서 해신당까지 가는 길에 습지생태공원과 소나무 산책로 등

푸른 동해를 품은 해신당공원은 그 자체가 자연생태공원입니다.






<전통 어가인 덕배의 집>







작년에만 20만명 넘게 방문했으며

2002년 7월 개장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은 400만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용호해수욕장, 장호어촌체험마을, 황영조기념공원 등의 명소가 있으니

같이 여행하시면 하루가 즐거울 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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