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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각원사 겹벚꽃

좋은생각, 2020. 4. 20. 00:17

 

 

 

매년 봄이 올때마다 이번에는 어디로 벚꽃을 보러가지 하는 고민이 들게 하지요

하지만 올해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아 다니질 못했는데 이제 사회적인 거리두기가 조금 완화되어서

야외로 나가는 것이 크게 눈치가 안 보일거라 봅니다

그래도 더 조심해야 하기에 '랜선 벚꽃여행' 으로 왕벚꽃의 명소 충남 천안의 각원사를 소개합니다

 

 

 

 

 

 

고즈넉한 산사와 겹벚꽃을 담아 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던 각원사의 새벽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좌불상의 청동대불 앞에는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계시는데

각원사 청동대불은 아미타불로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1977년 높이 15m, 무게 60톤 규모로 봉안되었습니다

 

 

 

 

 

 

 

해가 태조산 정상에서 떠오르고 청동대불을 세바퀴 돌면서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뤄진다고 하는 속설이 있기에 여러 불자분들이 돌고 있습니다

 

 

 

 

 

 

 

 

각원사 전경이 왕벚꽃 사이로 한눈에 보입니다

각원사 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해서 태조산루, 설법전, 천불전, 산신전 등이 있는데

우거진 산세가 병풍처럼 각원사를 둘러싸고 있고 아름다운 벚꽃과 어우러져 어딜 보아도 아름답네요

 

 

 

 

 

 

 

각원사의 상징인 청동대불 근처에 있는 왕벚꽃이 떨어져 주위를 감쌉니다

 

 

 

 

 

 

 

천안지역의 대표적인 수행과 포교도량인 태조산 각원사가

봄이 되면 왕벚꽃으로 인하여 여행 명소가 되었지요

 

 

 

 

 

 

 

일반적인 벚꽃이 지면, 겹벚꽃이 피는데 꽃송이가 커 왕벚꽃 이라고도 하지요

특히 각원사의 왕벚꽃은 한가지에 겹으로 꽃이 막 피어서 더 풍성하고 예쁘답니다.

 

 

 

 

 

 

 

꽃비가 내립니다. 일반 벚꽃보다 살짝 늦게 피고, 좀더 오래가는 왕벚꽃이기에 더 아름답고

꽃비도 더 환상적이네요.

 

 

 

 

 

 

 

청동대불 밑에는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하는 대웅보전과 요사채가 자리 잡고 있는데

34개의 주춧돌과 100여만재의 목재가 투입된 대웅보전은 전면7간, 측면4간의 규모로 국내 목조 건축물로는 가장 큰 법당입니다

 

 

 

 

 

 

산신전 앞에 핀 능수벚꽃이 알록달록한 연등과 어우러져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마침 절을 찾은 한 여성이 고운 꽃잎을 휴대폰 카메라로 담고 있네요.

 

 

 

 

 

 

 

천안 12경중 제6경에 해당하는 태조산 각원사는 절집의 규모도 크지만 국내최고 크기의 청동대불과

왕벚꽃 명소로 유명합니다

 

 

 

 

 

 

각원사에는 불자들을 반길 형형색색 연등과 겹벚꽃이 어우러져 있네요

각원사는 한국전쟁의 참상을 몸소 겪으며 통일염원 성전건립의 뜻을 세운 경해법인 조실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1977년에 창건하여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로 등록돼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각원사 주변으로 온통 벚꽃과 개나리 등 푸르른 꽃과 나무들 천지입니다

 

 

 

 

 

 

 

왕벚꽃 사이로 청동대불이 보이네요

이제 왕벚꽃은 떨어지겠지만 그 곳에 푸르른 새싹이 대신해 아름다움을 뽐낼거라 봅니다

 

 

 

 

 

 

 

 

 

각원사 위의 태조산은 천안의 진산으로 정상에 오르면 천안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

고려 태조 왕건이 이 산을 중심으로해서 군사양병을 했다는 설에 인연하여 '태조산'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전해옵니다

 

 

 

 

 

 

 

 

 

종이 있는 누각 아래를 지나면 대웅보전에 이르게 되지요

 

 

 

 

 

 

 

중층 누각의 태조산루 중심에 걸려있는 ‘태양의 성종’ 또한 유명합니다

무게만 해도 20톤에 달하기에 거대누각이 세워졌는데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맑고 웅장한 범종소리는 삶에 지친 도시민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삶의 활력소를 재충전해 줄거라 봅니다

 

 

 

 

 

 

 

천안 각원사가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4월8일 사찰 입구에 있는 연화지에서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을 발원하며 유등 점등법회를 봉행하였습니다

이제 코로나19가 종식될 거라 보고

천안 여행을 오시면 고즈넉한 산사도 걸어보고 소원을 들어주는 청동대불도 보며

소소한 감성을 채워주는 각원사의 여행길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