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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황매산과 해인사

좋은생각, 2020. 5. 25. 23:07

 

우리나라에서 아름다운 3대 철쭉 군락지는 국립공원의 지리산 바래봉, 소백산,

그리고 합천의 군립공원인 황매산으로 알려져 있지요
각기 철쭉꽃의 색깔과 피여있는 형태 등이 특색이 있고 피여나는 시기도 황매산이 절정이 끝나면

바래봉으로 그리고 소백산으로 건너 간답니다

이번에는 가야산국립공원의 해인사와 소리길, 합천을 대표하는 황매산을 소개합니다

 

 

황매산은 경상남도 합천군과 산청군의 경계에 있는 높이 1,108m의 산입니다

네시 조금 넘어 도착해서 자리를 잘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여명 시간이 되니 많은 사람들이 꽃속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어수선해 보이네요

 

 

 

해가 구름 위로 떠오릅니다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산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항상 감동을 주지요

 

 

 

 

아침빛을 받은 나무와 철쭉군락이 어우러져 멋집니다

전국 최대 철쭉 군락 황매산에서 열리는 ‘산청 황매산 철쭉제’는

경남을 대표하는 봄꽃축제인데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취소되었지요

 

 

 

멀리 황매산 정상이 보이고 사진을 담는 사람들이 신이 났네요

주말과 휴일이면 끝없이 펼쳐진 화원을 보기위해

전국의 관광객과 등산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이지요

 

 

CNN에서 '한국에서 가봐야 할 가장 아름다운 50곳'에 선정된 황매산 철쭉이기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인정하는 명소인 셈이지요

 

 

 

 

 

 

 

 

뱀, 땅 가시, 칡덩굴이 없어 '삼무(三無)의 산'이라고도 불리는 황매산입니다

 

 

 

 

황매평전의 철쭉을 바라보며 여유를 가져보세요

봄에는 화려한 철쭉이 가을에는 산들거리는 억새군락지로 장관을 이루는데

황매산은 해발고도 900m 고지까지 차량진입이 가능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습니다

 

 

 

 

 

황매산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영화 '단적비연수'와 '태극기 휘날리며', 드라마 '주몽'과 '서울 1945' 등 많답니다

 

 

 

 

등산로에 피여있는 철쭉이 있기에 산행하는 발걸음이 가볍지요

 

 

 

 

 

황매산은 수려한 경관에도 불구하고 가야산국립공원과 해인사의 명성에 가려져
오랫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였는데 철쭉제가 개최되면서 부터 알려져 이제는 봄의 명소가 되었답니다

 

 

 

 

 

경남 산청군과 합천군 경계에 있는 황매산은

해발 900m 능선을 따라 진분홍 꽃 세상이 끝없이 펼쳐지는데

능선 왼쪽이 합천, 오른쪽이 산청이라고 보면 될겁니다

 

 

 

 

이제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네요

 

 

 

 

황매산에서 가야산국립공원 소리길에 도착하여 유채밭길과 오솔길을 따라 시작합니다

소리란 우주 만물이 소통하고 자연이 교감하는 생명의 소리를 의미한다고 하지요
가야산국립공원의 홍류동 계곡은 2011년 9월 23일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개막과 함께
'소리길'이란 이름으로 새로운 탄생을 시작하였는데
소리길의 마지막 도착지가 한국불교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해인사' 입니다

 

 

 

홍류동 계곡을 따라가는 가야산소리길에는 주요 문화자원인 농산정과 더불어

칠성대, 낙화담 등 가야산 19명소 중 16개 명소가 있습니다

 

 

 

 

 

송림사이로 흐르는 물이 기암괴석에 부딪히는 소리는 고운 최치원 선생의 귀를 먹게 했다 하며

선생이 갓과 신만 남겨두고, 신선이 되어 사라졌다는 전설을 말해주듯

농산정과 시구를 새겨놓은 큰 바위가 있습니다

 

 

 

 

작은 폭포 옆을 지날 때에는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하지요

 

 

 

분옥폭은 노송들과 폭포수의 물방울이 옥구슬같다 하여 부르는 곳입니다

 

 

 


해인사 부속 암자인 길상암 오르는 길은 노송과 함께 하지요
길상암~해인사 구간은 장애인도 가능 구간이고 소리길 중 경치가 가장 빼어난 곳입니다

 

 

 

 

 

소리길은 가야산 입구에서 해인사 통제소까지 6km거리의 2시간 코스로 이어지는데

자연의 변화에 순응한 친환경적 테마로드로 조성된 명품길입니다
논두렁을 낀 들길, 황토길, 호젓한 오솔길, 노송으로 우거진 숲길과 기암괴석의 바위 사이 등을

걷다보면 아~ 이것이 힐링이구나 느끼실 겁니다

 

 

 

 

소리길 종착지인 가야산 해인사 일주문에 도착하는데

해인사의 일주문은 홍하문이라고도 하며 사찰에 들어가는 첫번째 문으로,

그 소박한 아름다움과 주위 경치와의 어우러짐이 일품인 까닭에

일주문 가운데에서도 가장 이름이 나 있습니다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에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빌어봅니다

 

 

 

 

템플스테이는 나를 찾아 떠나는 조용한 여행으로 요즘 인기가 많지요

자연환경과 불교문화가 어우러진 사찰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체험하면서

마음의 휴식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일이기에 뜻깊을 거라 봅니다

 

 

 

해인사에 많은 연등이 걸려있고 미로 모양의 길이 있는데 해인사 해인도라고 불립니다

해인도는 의상 대사가 당나라 유학 시절에 화엄 사상을 210자로 요약한 노래인데

해인도를 외우며 탑 주위를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집니다

 

 

 

해인사는 경상 남도 합천군 가야산 자락에 있는 절로,

송광사 , 통도사와 함께 우리 나라 3대 사찰 가운데 하나입니다

신라 애장왕 3년에 의상대사의 법손인 순응, 이정 두 스님이 세웠고

918년에 고려가 건국하자 태조는 이 절을 고려의 국찰로 삼아 우리 나라 제1의 도량이 되게 하였습니다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경남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의 외부 모습으로 대한민국 국보 제52호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처음 지은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해인사의 건물 중 가장 오래되었습니다

 

 

 

팔만 대장경판이 보존되어 있어 해인사는 법보 사찰이라고 하는데

해인사 대장경판은 국보 제32호로 고려 고종 23년에 착수하여

고종 38년(1251년)에 완성하였고 나무판에 새긴 것 모두 8만 1,258장입니다

 

 

 

절집이 고즈넉하고 멋스럽습니다

 

 

 

해인사는 화엄경을 중심 사상으로 하여 창건되었으므로, 거의 모든 절이 흔히 모시고 있는

석가모니 부처님 대신에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부처님이 모셔져 있습니다

 

 

 

 

여러 차례의 화재를 당하면서도 창건 당시의 유물로 자리하고 있는 3층 석탑과 석등 등이 있습니다

 

 

 

 

해인사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찾아야 제맛입니다

 고려 때 만들어진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인 팔만대장경을 봉안하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3대 사찰로서 명산인 가야산 자락에 위치하여 있는데
가야산국립공원의 고즈넉한 해인사와 자연의 조화가 이루어낸 소리길을 적극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