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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대게 맛집 유명한 이유가 있음

좋은생각, 2020. 5. 9. 22:01






"아~ 맛있다"이런 말이 저절로 나오는 음식을 먹고 싶은 때이네요

요즘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려고 내내 집에만 있다보니 보상심리로

맛집에 가서 맘껏 먹어보고 여행도 하고 싶어지는 것은 저만 그런것이 아닐겁니다

거기에다 뭔가 확! 트인 바다가 있는 지역으로 맛집 여행 꿈만 같죠
이번에는 얼마전 대게철에 다녀온 영덕 대게 맛집 '대게궁'을 소개해 드릴테니
맛있는 대게도 먹고 시원한 바다도 보는 일석이조 힐링여행에 도움되길 바라며 랜선으로 같이 가보시지요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 강구항입니다
시원한 바다를 보고 있으면 정말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고 
저 바다와 하늘의 경계를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를 로망에 푹 빠지게 되죠

특히 겨울바다는 고요하고, 한적하고, 쓸쓸하면서도 힐링이 된다고 할까요







영덕에 오면 가장 먼저 대게가 생각날겁니다

그런데 맛집이라고 하는 음식점은 어딘가 특별하게 잘하는 것도 있겠지만

제 친구가 영덕에 살면서 접대나 친한 지인분들을 모시고

대게 요리로 제일 유명하고 자주 간다는 영덕 대게 맛집 '대게궁' 앞입니다







대게 요리로 제일 유명하다는 영덕 대게 맛집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들리겠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특히  바가지 안 쓰고 맛나게 먹을 거라고 예기해주더군요







일단 너무 좋았던 점은 두개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주차 걱정 없고

해안도로를 따라 영덕에 도착하게 되면, 강구항으로 가기 위해 다리를 건너게 된답니다
다리만 건너면 보이는 항구와 함께 자리를 잡고 있지요

그리고 11월에서 다음 해 6월까지가 대게 철이라고 하는데

대게궁은 맛집으로 인기가 많아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써비스도 좋고

10% 할인 받은 가격으로 대게를 먹을 수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영덕 대게 맛집에 도착하면 1층에서 바로 만나볼 수 있는 넓고 깨끗한 수족관에는

싱싱하고 실한 국내산 대게들만 모셔져 있다는 생각에 침이 먼저 도는 거 있죠







대게를 고르고 올라가던 차에 이렇게 대게찜 찌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대게는 동해에서는 매우 중요한 수산자원으로 상업적 가치가 큰데

경상북도 영덕과 울진에서 많이 잡혀 영덕게, 울진게라고도 합니다







2층에 올라가면 왼쪽은 바다풍경보며 식사할 수 있는 곳이 있고

오른쪽은 마치 레스토랑 처럼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식탁자리가 있지요







 우리는 편하게 앉아 먹을 수 있는 식탁자리로 친구가 미리 예약을 해놓았고
어린 아이들이랑 와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좋은 점이 있는데요
올라가자마자 비교적으로 빠르게 나오는 음식들이 나오는 것 같고
우리가 주문한건 코스 요리지만, 코스라고 해서 하나씩 조그만한 양으로 순차별로 코스로 나온다기 보다

 한방에 차려지니까 더욱 더 먹기 수월했답니다







일단 스끼다시 종류를 훑어보면 다양한 매력이 있지요.
대게집도 그렇고 횟집 가면 기대되는 게 스끼도 포함되는데
이날 나온 스끼다시만 해도 가자미 조림을 포함한 가오리 무침, 단호박 스프, 케이준 치킨 샐러드,

물회, 간장게장, 회와 초밥, 닭꼬치 등등 구성부터가 남다르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 짭쪼름한 맛의 가자미 조림을 입에 넣으면 아~ 맛나다 말이 나오고

저처럼 잘 먹는 사람들은 스끼다시들이 모두 리필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지요







식사하기전에 식욕을 돋구기 위해 먹는 상큼 과일은 먼저 먹저 먹기도 하고

뒀다가 마지막 후식으로 먹어도 좋답니다







케이준치킨 샐러드는 맥주와 먹기 좋은 궁합 좋은 안주였는데

기본 샐러드처럼 나와주니까 나름 괜찮고 단짠한 맛이 중독성이 매우 강한 거 있죠







다음으로 먹은 닭꼬치 인데요

음식이 달면서 짠맛이 날 때 단짠이라고 하던데
단짠 단짠의 조화가 잘 어울러진 꼬치라 아이들도 정말 좋아할만 한 스끼더군요







아~ 비린내가 하나도 없었고, 짭쪼름하고 고소하니 정말 맛있게 먹을 수 밖에 없는 간장게장

특히 이건 정말 기본으로 제공하기엔 너무 귀한 메뉴 같았고 리필까지 된다는게 너무 감동이었어요






이건 진짜 대박~
영덕 대게 맛집이 아니라 솔직히 초밥집에 따로 찾아간 기분이 들었는데
이렇게 메인 요리인 대게와 대비 되는 회 종류도 나왔답니다
웬만한 해산물들은 다 만나볼 수가 있었는데
이날은 소라, 문어는 물론이고 연어회, 연어초밥과 새우초밥까지 이거 어떻게 다 먹기 하는 생각도 드는 거 있죠
그리고 초밥류나 회는 단품으로도 판매가 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연어초밥은 연어의 그 두께가 상당한데다가 회가 매우 싱싱하고
스끼라고 해도 대충 나오는 게 아니라 그때마다 직접 만드시는지 때깔이나 맛 자체도 확실히 달랐답니다








초밥은 왠지 밥과 모든게 미니스러운 느낌이지만

이걸 단품으로 주문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잘 나온다고 하는데 스끼로 나왔지만

신선도 자체가 달라 훨씬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거 있죠







제철 방어회도 신선하게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물회도 나온답니다
여름철에 식사로 많이 먹고 다녔는데 여긴 기본 스끼다시로 맛볼 수 있다니

역시 영덕 대게 맛집 클라스가 남달라요
물회에는 그냥 야채만 나오는 것도 아니고 소라가 듬뿍 들어가
매콤한 육수에 버무려서 먹으면 야채의 아삭한 식감과 소라가 너무 잘 어울리더군요
한마디로 중독되는 맛이였지요






이제 본격적인 코스 요리를 먹어볼 차례입니다
하나도 겹치는 것 없이 다양하게 나와서 그런지 뭘 먹어야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

세상에서 이리도 게 요리가 다양할 줄은 몰랐고 여지껏 찜으로만 먹을 줄 알았는데 완전한 오산이더군요






진짜 맛나보이는 대게다리 사시미랍니다

우리에게 친구가 접대한다고 영덕 대게 맛집으로 왔다는 것이 너무나 고맙고...

대게가 생으로 얼음물과 함께 나오는데 플레이팅도 장난 아니고

음식 하나하나에 공들인단 느낌이 와닿더라고요







직원분 말로는 그냥 먹는 것이 아닌, 얼음물에 담궈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도 담궜다가 바로 먹는 게 아니고 5분 넘게 좀 기다리고 있으면 대게 다리가 알아서 활짝 펴진다고...
두툼하면서도 꽃처럼 피어나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다리를 회처럼 먹어보다니 물에 담궈두면 이렇게 실제로 겉이 오돌토돌해진 느낌인데

입에 닿아서 먹는 맛 상상해 보세요






한입 딱 먹기 전에, 간장이나 초장 찍어 먹어도 상관 없는데
하지만 그냥 먹어도 매력적입니다
부드러운 대게살이 쪘을 때와는 또 다른 신선한 느낌으로 와닿고
톡톡 터지는 느낌이라 식감도 다양하지요






와~ 비주얼 왕
이날 먹은 음식중에 제일 예쁘고도 기억에 남는 요리입니다
살이 무척 많고 우리가 제일 탐내는 그 대게 다리를 버터로 구워낸 맛있는 코스요리였지요

이미 버터 뿐 아니라 치즈까지 듬뿍 올라가 있어 정신이 없을 정도로 손이 갔었지요







맛있는 치즈가 더이상 식지 않게 차례대로 떼어주어 먹어주면 되는데요
치즈가 그냥 올라간 것도 아니고 한가득 들어가 있어요

특히 대게살이 꽉 차있다는 게 육안으로도 보여진답니다







포크로 삭삭 긁어내면 대게살부터 치즈까지 달려나오는 이맛

손질도 매우 잘 되어 있어서 불편함도 없었어요







대게 살 위에 담백하게 올라가 있는 고소한 치즈는 달달한 대게살과 반대되게 짭짤한데
원래는 느끼하고 고소한 맛의 대명사가 치즈인데 대게살이 그 역할을 하다보니

반대로 짭쪼롭하게 간을 맞춰주는 역할을 치즈가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은 왠지 뜨거운 열기가 식기 전에 먹어줘야 할 것 같은 마음에 튀김쪽으로 시선을 돌렸죠

대게다리 튀김를 매콤한 칠리소스에 찍어먹었는데 엄청나게 크고 도톰하더군요







언뜻보면 멀리서 봣을때 닭다리 튀김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저 동그란 부분에 살이 꽉 차 있어요
어딜 보나 두툼해서 그런지 입 안에 들어가는 느낌 자체가 다른데
베어물때 아삭함, 바삭함이 느껴져서 ASMR도 엄청 잘 느껴진답니다






겉은 바삭한 튀김옷이 잘 입혀져있지, 속은 부드럽지.

한입에 먹기에도 좋음과 동시에 통통한 집게 살이 입안 가득 찬답니다







이런 튀김류는 칠리소스와 왜 이렇게 잘 어울리는 건지 맛있다보니 그만큼 자꾸만 땡기고...

품질 좋고 싱싱한 대게는 짠 맛이 아닌 달달한 맛이 난다고 하던데 여기서 그맛을 느낄 수 있었네요







대게의 다양한 형태를 맛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영덕 대게 맛집.
마지막 코스 요리는 이건데요
누구든 알고계시겠지만 대게의 가장 기본적인 요리 형태는 찜요리잖아요
코스요리에도 빼놓지 않고 대게찜도 나왔답니다






지금 한창 게철인건 다들 아시잖아요
요철에만 특별히 먹을 수있는 안장을 찬! 박달대게..
대게철 영덕까지 와서 요 안장찬 게 안먹으면 넘 섭섭하지 않겠어요






다리와 몸통이 이어지는 그부분이 살이 가장 꽉차있는거 다들 아시죠?

담백함이 최고의 자랑이고

탄맛 하나 없고 부드러운 찜요리입니다







이건 새롭게 다른 식당으로 옮긴게 아니라 여전히 영덕 대게 맛집 상차림이랍니다
식사상이에요
마지막으로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한 식사상은 매운탕이나 대게탕이 아닌, 바로 샤브샤브가 나온답니다

시원한 국물의 향이 흐르는 이 느낌에 야채가 한가득 들어가있는데, 푸짐한 고기와 면이 나온다는 게 특징이고요







가족들과 함께 샤브샤브 뷔페에도 자주 가는 편이라 저희 가족은 샤브샤브를 참 좋아하는데,

전문점 이상으로 여긴 워낙 푸짐하게 넣어주셨어요
배터지는거 아닌가 걱정도 되었지만 그래도 너무 맛있어보여서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솔직히 배 터지는 줄 알았어요
먼저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사리를 넣어주는데
면 사리도 그냥 나온 게 아니라 두툼한 면 사리지만 얇은 느낌이라 쫄깃합니다







이 비주얼만으로도 느꼈던게 영덕 대게 맛집은 정말 무엇하나 그냥 나오는 법이 없더라고요
정성 가득 내어주시는 그 마음에 감동 받았고...

면사리부터 고기도 도저히 대게집이라고 할 수 없는 비쥬얼이나 퀄리티라구요







엄청난 야채의 푸짐함때문에 냄비가 넘칠 것 같았지요
일단 끓여낸 육수때문에 특히 시원한 국물이 인상적인데, 여기에 깊은 맛이 장난 아녔고
지금처럼 쌀쌀한 날씨에 몸이 그대로 녹아내려지는 뜨끈한 요리였어요






앞서서 먹은 코스요리도 그렇지만 식사상도 정말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식사상 중에서도 이걸 빼놓으면 안 되죠

남여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게장을 한껏 비벼낸 볶음밥 보세요

특유의 꼬릿함을 너무 사랑해서인지 이건 정말 중독에 빠지면 탈출구도 없답니다







대게집에 가면 꼭 먹어줘야한다는 마지막 요리
먹는 내내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르겁니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꼭 드시라고 권해주고 싶어요







식사비를 계산한 친구가 하는 말

"가격도 저렴한데 괜찮지?"

묻기에 제가 "여기 진짜 관찮다, 정말 맛있다"

1층으로 내려가 대게궁 이용 손님만을 위한 전용 카페가 따로 마련되어 있기에

커피는 제가 살려고 했는데 여기는 외부인이 따로 사먹을 수 있는 카페는 아니고

오로지 무료로 마련된 손님 전용이라고 해서 커피 값도 굳었지요

그리고 기본 커피부터 다양한 티 종류까지 메뉴는 수준급 카페 뺨칠 정도였답니다







한켠에 마련된 기념품샵에서는 정말 붉그스름한 물건들로 가득했어요
시계도 있었고 다양한 굿즈도 함께 있었답니다.
굿즈는 대게 펜이나 열쇠고리, 동전 지갑 등 소소한 걸 소품 위주로 판매하고 있었거든요.
특히 아이들에게도 인기 있고 어른들에게도 나름 인기많다는 대게 펜은 우리나라에서 아쿠아리움,

에버랜드, 대게궁 딱 세곳에서만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하니 여기 오신 김에 기념으로 하나 사가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아참, 여기에는 추가로 영덕 자연산 돌 미역도 함께 있어요







대게 동전지갑 요건 제가 맘에 들어했던 아이템이었습니다

넘 귀엽지 않나요?







요 귀염뽀짝 대게풍선은 꼬마손님들을 위해 사장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라고 하네요







 영덕하면 '블루로드'를 빼놓을 수 없어서 찾아간 블루로드 장사해수욕장 구간입니다
블루로드 구간을 보니 제주도 올레길처럼 코스가 여러구간이더라군
쪽빛파도의길코스(D코스) , 빛과 바람의길(A코스), 푸른대게의길(B코스) , 목은사색의길(C코스)
이렇게 다양한 코스길이 있어서 원하시는 길로 산책하시길 추천합니다







영덕에 여행와서 천천히 블루로드도 걸어보세요
제주도 올레길은 유명한데 블루로드는 아직 많이들 모르시는것 같아 아쉽기도 하네요 







파란바다를 보며 걷고 있자니 일몰시간이 되어가고...
영덕에 와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영덕 대게 맛집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멋진 풍경을 보는 여행은 누구나 로망이겠지요

사실 요즘은 일상이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많아지는데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랑 따뜻한 이야기도 나누면서 아늑하고 맛난 요리를 맛보시길 바랍니다

영덕 대게 맛집 '대게궁' 출발~~~


< 대 게 궁 >

주소 :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대게길 29

전화 : 054-734-5001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0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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