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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카페 청송군의 여행 중에 만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좋은생각, 2020. 11. 22. 15:47

 

 

경북 청송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어 있는 것을 아시나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의 3대 자연 환경보전제도(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지질공원)
가운데 하나로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유산과 경관의 보호,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관리‧운영되는 공원을 말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4개소(제주도, 청송, 무등산권, 한탄강)를 포함해
44개국 161개소 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어 있는데
청송을 1박2일 여행하면서 아름다움과 생태 등을 느꼈던 지질명소를 소개합니다.

 

 

 

 

 

<청송 1박2일 여행 코스>

 

 

 

▼ 절골협곡

 

 

청송에 도착하여 첫 여행지로 단풍이 무척 아름다운 절골협곡에 도착합니다.

절골협곡은 주왕산국립공원 절골분소에서 대문 다리까지

약 5㎞에 걸쳐 발달한 좁고 깊은 V자형 계곡을 말하는데 절골협곡도 지질명소입니다. 

 

 

 

 

 

비가 조금씩 내렸다 그쳤다 하기에 사진 담기가 무척 힘들었지만

걷는 길이 무척 아름다워 신이 났었지요.

 

 

 

 

 

다정하게 셀카 찍는 분들이 멋져서...

 

 

 

 

 

절골협곡은 친환경적 탐방로로

여울을 따라 놓인 징검다리를 이용해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지요.

 

 

 

 

 

절골협곡은 화산폭발로 분출된 화산재가 식어 굳어진 응회암으로 구성되는데

화산재가 식으며 굳어지는 과정에서 수축이 일어나 암석이 틈이 생기는 데 이를 절리라고 하지요.

용추협곡과 마찬가지로 절골협곡도 수직 방향의 절리가 발달하며,

이 절리를 따라 침식작용이 일어나 골짜기가 형성되었고 이 골짜기를 따라 물이 흐르며

암석 바닥을 깎아 현재와 같은 좁고 깊은 골짜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절골계곡 숲길은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우수상)을 수상하였을 정도로

사계절 아름다우니 청송에 오셔서 가볍게 걷고 싶으시면 절골협곡 꼭 찾아 보세요.

 

 

 

▼ 송정고택

 

 

절골협곡에서 송정고택으로 하룻밤 지낼려고 도착하여

언덕 위로 오르니 송소고택, 송정고택 등이 해가 지면서 참나무로 방을 불을 지피는

연기가 하늘로 향하고 고즈넉한 고택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보여주는 풍경이 무척 아름다웠지요.

 

 

 

 

 

여자아이가 아빠 목마를 타고 웃는 소리가 담 넘어까지 들립니다.

 

 

 

 

 

청송 덕천마을의 송정고택에 딸이 발을 절뚝거리며 지팡이를 잡고 걷는

엄마를 부축하며 한옥으로 들어서는 모습도 다정해 보이고

가족들이 즐기는 민속놀이도 웃음이 절로 나게 합니다.

그리고 관광공사는 전국에 퍼져 있는 한옥 가운데 명품 중 명품을 골라

'꼭 가봐야 할 명품 고택 6곳'을 선정했는데 송소고택도 그 중 하나라고 하니

고택에서의 하룻밤 추억을 남겨보시길 바랍니다.

 

 

 

▼ 꽃돌판매점

 

 

꽃돌 가공하는 곳은 가지 못해서 판매점에 들렸습니다

꽃돌은 돌 속에 화려한 꽃문양의 해바라기, 국화, 장미등 약 15종류에서 60여 가지가 실물처럼 피어난
구과상 암석으로 세계적으로 80%가 이곳 경상북도 청송에서만 생산되는 신비의 돌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청송이 자랑하는 꽃돌(화문석)을 소장한다는 것은

복을 집으로 가져온다는 속설도 있으니 꽃돌 구경이라도 많이 해보세요.

 

 

 

 

▼ 달기약수터

 

 

달기약수탕은 톡 쏘는 맛이 있는 탄산 약수로

물과 암석의 상호 작용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밤 늦게까지

줄을 서서 달기약수를 받아 갑니다.

 

 

 

 

 

달기약수는 위장이 불편한 사람들이 즐겨 마시고 약이 되는 물로 알려지게 되면서

달기약수터 주변으로 백숙집이 성황을 이루게 되었는데

청송에 오시면 백숙은 꼭 드셔보고 가셔야 합니다.

 

 

 

▼ 주왕산 장군봉 일출

 

 

주왕산 장군봉에서 바라보는 주왕산 산그리메와 운해입니다.

새벽부터 산에 올라서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주왕산이 고마웠지요.

 

 

 

 

 

주왕산은 산세가 아름다워 경상북도의 소금강으로 불리는데

주왕산 자락에 천년고찰 대전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운해와 단풍이 어우러져 대전사의 풍경이 더욱 아름답네요

 

 

 

 

<장군봉에서 담은 동영상>

 

 

 

 

 

 

 

 

기암단애 위로 해가 떠오릅니다.

주암산 기암과 운해와 단풍들이 조화를 이뤄서 더욱 멋지지 않나요?

 

 

 

 

 

가을 풍경사진 찍기 좋은 산으로는 주왕산 최고입니다.

택리지의 저자 이중환은 이 주왕산을 일러

'모두 돌로써 골짜기 동네를 이루어 마음과 눈을 놀라게 하는 산'이라고

썼다고 하는데 직접 보면 그말이 실감납니다.

 

 

 

 

▼ 주왕산 주봉 코스의 전망대

 

 

장군봉에서 빨리 내려와 주봉 가는 전망대로 산행을 하여 도착을 하였는데

운해가 많이 사라져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기암과 운헤 멋집니다.

 

 

 

 

 

주방계곡의 연화봉, 벙풍바위, 급수대주상절리 등의 암벽 밑으로 계곡이 보이고
그 계곡을 따라서 주왕산국립공원 탐방객들의 70∼80%가 찾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주방계곡은 오랜 세월의 풍파를 이겨온 주왕산의 산세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단풍을 즐기면서 산행을 하는데​

주왕산 산행은 상의주차장을 지나 대전사 ~ 주왕산(주봉) ~ 칼등고개 ~ 후리메기 ~

용추폭포 ~ 상의주차장으로 하산하는 (10.1km, 4시간 40분 소요)

주왕산 산행코스 중 가장 일반적인 코스입니다

 

 

 

▼ 기암과 대전사

 

 

대전사는 가을에 특히 아름다운데 노란 은행나무와 기암이 어우러져 있기 때문입니다.

 

 

 

 

 

 

주왕산 대전사에서 기암 단애를 바라볼 때 사람의 손가락을 모아 하늘로 향한 형상을 보여주고

수직 방향의 침식으로 인하여 크게 7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전사는 672년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설과 919년에 주왕의 아들이 창건하였다는 설이 있습니다.
조선 중기 실화로 전소된 뒤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답니다.

 

 

 

 

 

 

정성들여 예를 올리는 모습에 소망이 꼭 이루어 졌으면 좋겠네요

 

 

 

 

 

 

주왕산은 기암 등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 명소 24개소가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3대 암산의 하나이지요.

 

 

 

 

▼ 주방천 페퍼라이트

 

 

페퍼라이트는 화산암에 퇴적암 파편이 섞인 암석을 말하는데

주왕산 입구에서 용연폭포까지 현무암 속에 붉은색 암석 파편들이 포함된

페퍼라이트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암석 속 파편이 수프 위에 뿌려진 후추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페퍼라이트입니다.

 

 

 

 

 

▼ 주방계곡 

 

 

주방천 아들바위입니다.

뒤로 돌아 바지 가랑이 사이로 돌을 던져 바위 위에 돌을 올리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속설이 전해오지요.

 

 

 

 

 

청송에는
                                                            파천초등학교 6학년 김교현
빨강 노랑 주황
가끔씩 초록도 보여
그것은 무지개일까?

아니 아니
그것은 주왕산에 있는 단풍이야

체리같이 아름다운 빨강
그것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청송사과
아삭아삭 달콤한 청송사과
정말 맛있어

 

 

청송
                                                    6학년1반 임별
청송에는 주왕산도 있고
주산지도 있고
백석탄도 있고
얼음골도 있다

주왕산에는 폭포도 있고
여러가지 산길도 있다

주산지는 풍경도 좋고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풍경이 다르다

백석탄에는 하얀 돌이 반짝거리는 개울이다

얼음골은 주왕산 안에 있지만
기온이 올라갈수록 얼음이 두껍게 언다

청송은 이렇게 많은 것이 있네

 

 

 

 

 

주방계곡으로 걷는 단풍길 참 예쁩니다.

​주방계곡은 수달래가 피는 봄에 와도 좋으니 참고하세요

 

 

 

 

 

주왕산에 오시면 멋진 명소가 많은데 주왕암도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단풍과 어우러진 절집도 예쁘고 무장굴과 주왕굴이 바로 근처에 있지요.

 

 

 

 

 

주왕산은 신라말에 중국 당나라 주왕이 은거하였던 산이라 하여 주왕산으로 불리게 되었는데

주왕은 중국 당나라 때 진나라의 회복을 꿈꾸며 반역을 일으켰으나 당나라 군사에게 패하여

이곳 주왕산 까지 쫓기어 왔고 신라장군 (마장군 형제들) 에 의해 주왕굴에서 최후를 마쳤습니다.

 

 

 

 

▼ 용추협곡

 

 

청송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의 용추협곡 안에 있는 용추폭포가 보입니다.

용추폭포는 용이 승천한 폭포라는 뜻이며, 총 3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단과 2단 폭포 아래에는 각각 선녀탕, 구룡소라고 불리는 돌개구멍이 있고,

3단 폭포 아래에는 폭호가 있습니다.

 

 

 

 

 

용추폭포는 3단으로 되어 있는데 이번에는 물이 많이 흐르지 않아서 아쉬웠지요.

 

 

 

 

 

대전사에서 용연폭포까지 천천히 왕복 3시간여를 기암과 단풍을 보면서 걷게 됩니다.

 

 

 

▼ 절구폭포

 

 

주왕산에 오면 멋진 폭포를 세 곳 가게 되는데

앞에 보이는 절구폭포는 2단 폭포로 물이 많이 흐르면 아주 오묘하다는 느낌이 드는 폭포입니다.

 

 

 

 

 

물은 많이 흐르지 않지만 폭포 소가 오묘하기에 한참을 보게 되지요.

 

 

 

 

 

절구폭포에서 200m 정도 걸으면 용연폭포가 나옵니다.

 

 

 

▼ 용연폭포

 

 

청송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의 용연폭포입니다.

용연폭포는 2단 폭포로 구성되며, 주왕산의 폭포 중 가장 크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1단 폭포의 양쪽 단애면에서는 각각 3개의 하식동을 관찰할 수 있는데

하식동굴은 하천의 침식 때문에 만들어진 동굴을 말합니다.

 

 

 

 

 

용연폭포는 암석 바닥에 둥글게 파인 웅덩이와 같은 폭호가 있습니다.

폭포 아래로 떨어진 물과 함께 이동하던 자갈, 모래 등의 입자가

주변 암석을 맷돌처럼 깎아 현재와 같이 넓고 깊은 폭호가 형성되었지요.

 

 

 

 

주왕산은 우리나라에서 기암괴석과 단풍이 좋은 내장산과 더불어

단풍감상의 최적 장소로 꼽히지요.

 

 

 

 

▼ 급수대 주상절리

 

 

급수대 주상절리는 화산재가 식으면서 만들어진 암석이 기둥 모양으로 갈라진 형태의 주상절리이며,

급수대란 이름은 신라 귀족 김주원이 주왕산으로 피신해 절벽 위에 대궐을 짓고 두레박으로

주방천의 물을 퍼 올렸다는 전설에서 유래합니다.

 

 

▼ 연화굴

 

 

연화굴은 주왕산 입구에서 주방계곡 1.2km 지점에서 좌측으로 난 계단을 따라

150m 올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자연 굴입니다.

 

 

 

 

 

연화굴은 화산 폭발로 분출된 화산재가 두껍게 쌓이고 굳어져 만들어진 응회암으로 구성되 있는데

굴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멋집니다.

 

 

 

 

 

주왕산은 무장애 탐방로가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나 힐체어 타신 분들도 편히 갈 수 있습니다.

 

 

 

 

 

대전사에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계곡에 비친 주왕산 기암과 단풍입니다.

 

 

 

▼ 주산지

 

 

주왕산 주방계곡에서 차로 20여분 가면 주산지에 도착하지요.

청송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에 포함 된 주산지는 일반 관광객들에게는

우리나라 가장 인기있는 저수지로 꼽힙니다.

 

 

 

 

 

입구에서 주산지까지 1km정도 걷게 되는데​

주산지는 한번도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다고 하며.인근 이전 마을의 가뭄 해소를 위해

경종 원년(1720년) 8월에 둑을 쌓기 시작하여 그 이듬해인 10월에 완공되었는데

길이 200여미터로 그다지 큰 저수지는 아닙니다.

 

 

 

 

 

왕버들길이 반겨주는 주산지는 어르신들이나 장애인들도 갈 수 있는 길이지요.

그리고 봄에는 야생화도 예쁘고 물소리와 새소리랑 함께 걸을 수 있어 더욱 좋답니다.

 

 

 

 

 

김기덕 감독의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 이라는 영화가 촬영되어

현실세계가 아닌듯한 아름다운 '주산지'로서 각광받고 있으며

이 영화덕분에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올만큼 유명한 여행지가 되었지요.

 

 

 

 

 

주산지에 오시면 저수지 가장자리에 수령이 20~300년 된 왕버들 20여 그루가

아름다운 봄의 신록과 가을의 단풍과 어루러져 최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지요.

 

 

 

 

 

 

아이들은 잉어가 살아가는 모습과

저수지 속에서 자라는 왕버들 나무를 오랫동안 잊지 않을 겁니다.

 

 

 

 

 

주산지는 사계절 다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의 주산지를 최고로 꼽지요.

물안개가 자주 생기고 단풍이 무척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청송군 하면 이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도 떠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주왕산, 주산지, 사과축제, 달기약수 등 명소가 많지만...

청송군은 깨끗한 공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해

관광객들에게 산소카페 청송군의 이미지를 심어 줄려고 많이 애쓴다고 하는데

청송에 여행오셔서 그런 부분 많이 느끼고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