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사진/여행. 자유로이...

부여 궁남지의 연꽃

좋은생각, 2012. 7. 19. 01:38

 

 

 

 

 

 

▷ 일시 : 2012년 7월 15일(일요일)

 

 

▷ 서동왕자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있는 궁남지를 홀로...

 

 

먹구름이 나의 마음을 짖누르고 빗방울은 간간히 차 유리창을 때리는데

차안의 CD는 나의 마음을 울리고 눈가에 무언가 맺히게 합니다

어떤땐 이렇게 저도 센치멘탈 해져서 내 자신도 말리질 못하죠

그리고 지금처럼 홀로 있다는 것이 행복하고 자유롭고...

또 내 마음을 발산하고 15년을 그리워하고....  

 

 

 

 

부여가면서 들녘을 바라보는 것

느껴보면 "참 좋다" 이 말 나올겁니다

 

 

 

 

 

 

 

 

 

 

부여의 관문인 사비문

부여의 전통과 잘 어울린다고 전 이곳을 지날 때마다 생각이 들곤 하더군요 

 

 

 

 

 

궁남지에 도착했습니다

집에서 1시간 정도 걸려서... 

 

 

 

 

 

어쩌다 생기는 그림자와 동행하면서

예쁜 연꽃들만 찍기 위해 천천히 ...

 

 

 

 

 

 

 

 

 

 

 

 

 

 

 

                  홍수련

 

 

 

 

 

 

 

 

 

 

황수련

 

 

 

 

 

 

 

 

 

 

 

 

 

 

사람들은 참 많더군요

 

 

 

 

 

 

 

 

 

 

 

 

 

 

 

 

 

 

 

 

 

 

 

 

 

 

 

 

 

 

궁남지는 백제 말기인 634년에 궁궐의 남쪽 별궁에 만든 연못이며 사적 제 13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또한 삼국유사에는 백제 제30대 무왕의 탄생설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곳으로

백제 서동왕자와 신라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애틋한 사랑이야기로도 이름난 곳입니다

 

 

 

 

 

 

원추리꽃

 

 

 

 

 

최초의 인공 정원

경주의 안압지가 통일신라 궁궐건축의 당당함을 보여준다면 궁남지의 차분한 아름다움은

백제의 단아한 옛 멋을 느끼게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이라 하여 사가의 작은 정원을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궁궐의 남쪽이라는 뜻의 궁남지는 수양버들이

하늘거리는 주변을 따라 산책하기에 좋다.

신선이 노니는 산을 형상화하였다는 연못 중심의 작은 산에는 정자가 세워져 있는데

연못을 가로지르는 다리와 어울려 그 모습이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신라 진평왕의 딸인 선화공주와의 아름다운 사랑으로

유명한 백제 무왕의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부여 사비성의 이궁지로도 추측되는 궁남지는 넓은 주변으로 연꽃을 종류별로

재배하는 공원이 조성되어 여름철 연꽃이 필 때면 더욱 아름답다. [네이버 지식사전]

 

 

 

 

커리컬쳐 그리는 화가분과 "잘 그려주세요" 바라는 꼬마 아가씨 

 

 

 

 

 

 

 

 

 

 

 

 

 

 

 

그네타는 아이들

 

 

 

 

 

 

 

 

 

 

포룡정을 가다보면 연못에 잉어와 자라 등이 있어서 아이들이 많이 좋아 하더군요

 

 

 

 

 

 

 

 

 

 

 

 

 

 

ㅡ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ㅡ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삶에서 만나지는 잠시 스쳐 가는 인연일지라도
헤어지는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다시는 뒤돌아보지 않을 듯이
등 돌려 가지만 사람의 인연이란 언제 다시 어떠한 모습으로 만나질지 모른다.

혹여 영영 만나지 못할 지라도
좋은 기억만을 남게 하고 싶다.

실낱같은 희망을 주던 사람이든

설렘으로 가슴에 스며들었던 사람이든

 

 

 

 

혹은 칼날에 베인 듯이 시린 상처만을 남게 했던 사람이든
떠나가는 마지막 뒷모습은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살아가면서 만나지는 인연과의 헤어짐은 이별 그 하나만으로도
슬픔이기에 서로에게 아픈 말로 더 큰 상처를 주지 말자

 

 

 

 

삶은 강물처럼 고요히 흘러가며 지금 헤어짐의 아픔도
언젠가는 잊혀 질 테고 시간에 흐름 안에서 변해 가는 것이
진리 일 테니 누군가의 가슴 안에서 잊히는 그 날까지
살아가며 문득 문득 떠올려지며 기억되어질 때
작은 웃음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고 싶다.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여인은 잊혀진 여인이라 했습니다.
가슴 안에 남아서 어렴풋이나마 형상을 떠올리며
이따금 안부를 걱정하는 그런 인연들만 만나고 싶습니다.

 

 

 

 

 

 

지금, 이렇게 좋은 하늘아래에서 쓸쓸한
이별의식을 치르고 뒤돌아 선 모습들이 초라하지 않고
당당한 모습으로 비록 이별은 하지만 서로를
미워하지 않는 아름다운 사람들이면 좋겠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사진사 분들 열정이 느껴지더군요

 

 

 

 

 

구드래 나루터

 

 

 

 

 

이 곳 코스모스는 봄부터 늦 가을까지 피여 있다고 하더군요

   

 

 

 

 

와이프는 모임 때문에 같이 가질 못하고

제 옆에 친구가 있었으면 저녁 뭘 먹을지...

"부여에서 조금 더 가면 홍산에 가서 간장게장 먹을까?

구드래 나룻터 근처에서 맛있는 돌솥밥을 먹을까?

아님 대전쪽으로 오다가 시골밥상에 가서 된장찌게 먹을까?

논산 탑정저수지 앞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양식 먹을까?"

그런데 혼자라 어데 갈까....

 

 

 

작년에 찍었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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