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2년 10월 7일 (일요일)
▷ 코스 : 증산초 ㅡ 민둥산 ㅡ 화암약수 (5시간)
▷ 개요 : 1. 5대 억새 군락지
2. 20만평 가량의 억새꽃
3. 근처에 삼내약수와 화암약수가 있음
민둥산 등산로 입구
화창한 날씨와 쭉쭉 뻗은 전나무숲.그리고 솔향기가 나는 등산로를 걸으며...
단지 사람들의 억새 사랑으로 인하여 지체가 많이 되더군요
하늘을 향해 내가 먼저...
멀리 민둥산 정상이 보입니다
바람에 춤추면서 저를 반겨주네요^^
아침 동틀 때와 .오후 2시~4시 사이가 사진 찍기의 좋은 시간대라고 하더군요
정상으로 가는 길
뒤를 돌아보며...
우리나라 5대 억새 군락지
신불산 신불평원. 천관산. 화왕산. 명성산.민둥산
바람에 날리는 억새는 아름답더군요
마음에 묻어둔 사연을 편지 한장에 적어서...
정상석(1.119m) 표지석을 찍으려 했건만...
벌거숭이 산들을 일컫어 민둥산이라 하는데 이곳 민둥산은 고유명사로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화전민들이 산나물 채취를 위해서 매년 불을 놓아 나무를 없앤는데 나무가 없어진 곳에
억새가 강한 생명력과 번식력으로 이렇게 억새 군락지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증산초등학교 방면
화암약수로 가는 방면
노래 "아~ 으악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으악새"란 경기도 사투리입니다
발길을 화암약수터가 있는 곳으로...
환한 웃음을 짓는 저 분처럼 저도 덩달아 미소를 짓게 하더군요
오후의 햇살이 비추어주고 바람까지 불어주니
이 맛으로 억새를 보로 오는거겠죠
역광으로...
여자분들은 신이 났더군요^^
민둥산 억새꽃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순까지 피는데
9월14일~10월 21일까지 민둥산 억새꽃 축제기간이더군요
가을하면 떠오르는 코스모스. 구절초.상사화
그리고 사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억새가 있죠
다시 뒤돌아 봐 민둥산 정상을 바라봅니다
햇볕의 방향에 따라 여러가지 색을 보여주는 억새
억새가 키도 크네요
하산하는 등산로에도 쭉쭉 뻗은 나무들이 멋지고...
얼마전 봉평 메밀꽃 사진 찍으로 간 생각이 나서 메밀밭을...
하산길의 야생화도 예쁘고...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계곡에서 간단히 몸을 씻고
춤을 추는 억새들의 향연을 본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주차장 근처의 장돗대 시
대전으로 오면서 차안에서 본 일몰
단조로운 듯 하면서 단조롭지 않고
쓸쓸함을 느끼게 하면서도 사색을 즐기게 만드는 억새
가을을 많이 느끼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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