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명산 산행

백양사 단풍과 쌍계루

좋은생각, 2012. 11. 7. 22:03

 

 

 

 

 

▷ 일시 : 2012년 11월 3일 (토요일)

 

▷ 코스 : 매표소 ㅡ 쌍계루 ㅡ 백양사 ㅡ 영천암 ㅡ 백학봉 ㅡ 원점

 

▷ 개요 : 1. 내장산 국립공원에 포함

             2. 단풍 때 반영사진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쌍계루가 있음

             3. 애기단풍(당단풍)으로 유명

 

 

 

 

 

백양사 일주문

 

 

 

 

 

 

내장산 국립공원은 백암산이 포함되죠 그리고 백암산은 백양사를 품에 안고 있고요

일주문에서 백양사 입구까지 1.5㎞에 이르는 길이 아름다우며 

이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하나라고 합니다

600년 된 갈참나무, 단풍나무, 비자나무가 가지를 맞대 터널을 만들고 봄이면 황홀하게 피는 벚꽃으로,

가을이면 단풍으로 유명한 곳이라 합니다

 

 

 

 

 

 

 

 

 

 

 

 

 

 

 

 

 

 

 

백학봉이 보입니다

 

 

 

 

어린아이들과 연인들이 좋아라 하면서 같이 사진을 찍더군요

 

 

 

 

주변은 온통 단풍이네요

군데 군데 섞인 노란색 은행나무와 초록빛 잎

그리고 주황색 열매가 탐스럽게 매단 감들이 가을정취를 더 해주더군요

 

 

 

 

백암산은 전국에서도 단풍나무 종류가 많기로 유명한데 좁은단풍과 털참단풍, 당단풍 등

10종이 넘는 단풍나무가 섞여 색감이 곱고 선명하다고 하며
특히 어린아이의 손바닥만 한 크기의 애기단풍이 유명합니다

 

 

 

 

 

 

 

 

 

단풍과 함께 백양사엔 호수가 함께 이루어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더군요

 

 

 

 

 

 

 

 

 

운치를 더해주는 연못 위에 걸쳐진 다리

 

 

 

 

 

 

 

 

 

오색빛깔의 단풍을 보면서 걷다보면 두 개의 계곡이 만나는 곳에서

하늘이 보이면서 물속에 제 몸을 비추는 정자가 번듯하게 서 있죠

 

 

 

 

 

 

 

 

얼마나 많은 사진사들이 찍고 찍히는지...

 

 

 

 

 

 

 

 

 

백암산 학바위(백학봉)를 등지고 연못을 꿰찬 쌍계루(雙溪樓)입니다

학바위와 쌍계루 그리고 연못이 한데 어우러진 풍광이 그림 같지 않나요?

 

 

 

 

 

 

 

 

 

물가에 터줏대감처럼 자리 잡은 700년 수령의 이팝나무를 보세요

 

 

 

 

 

 

 

 

 

 

 

 

 

 

기념 사진 찍고 싶은 장소라는 생각도 많이 들더군요

 

 

 

 

 

 

 

 

 

 

 

 

 

 

 

 

 

 

 

봄백양, 가을 내장’이라고도 하고 ‘산은 내장산이요, 절은 백양사’라는 말도 있다고 하더군요

 

 

 

 

백양사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의 뛰어난 풍경 덕분에 소원이 빨리 성취된다고 전해져

중요한 날을 앞두고 백양사에 기도를 드리러 가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또 백양사 주변으로 맑은 기운이 머물러 있어 정신 수양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고요

 

 

 

햇살조차 비집고 들어오기가 촘촘한 애기단풍

 

 

 

 

 

 

 

 

 

 

 

 

백제 무왕 33년(632년)에 여환선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명찰로 본래 이름은 백암사였고

고려 덕종 3년(1034년) 중연선사가 크게 보수한 뒤 정토사로 불렸다.

조선 선조 때 환양선사가 영천암에서 금강경을 설법하는데

수많은 사람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고 한다.

법회가 3일째 되던 날 하얀 양이 내려와 스님의 설법을 들었고,

7일간 계속되는 법회가 끝난 밤 스님의 꿈에 흰양이 나타나

'나는 천상에서 죄를 짓고 양으로 변했는데 이제 스님의 설법을 듣고

다시 환생하여 천국으로 가게 되었다'고 절을 하였다 한다.

이튿날 영천암 아래에 흰 양이 죽어 있었으며,

그 이후 절 이름을 백양사라고 고쳐 불렀다(펌)

 

 

 

 

 

 

 

 

 

 

 

 

 

 

 

백양사 단풍은 우리나라 자생단풍으로 일명 애기단풍이라 불리는데
이는 단풍잎의 크기가 작게는 어른 엄지손톱에서부터

크게는 어린아이의 손바닥만한 것까지 작고 귀엽기 때문에 붙여진 별칭입니다

 

 

 

 

이곳부터 백학봉까지는 계속 오르막으로 오르더군요

오색에서 대청봉 올라가듯이 한마디로 빡세게....

 

 

 

 

암벽밑에 자리잡은 약사암

 

 

 

 

 

약사암 끄트머리 전망대에 오르면 새빨간 단풍나무 사이로 백양사가 한눈에 잡힙니다

 

 

영천굴의 위에는 조그마한 불상이 모셔있고

밑에는 사시사철 끊이지 않고 일정한 양이 나오는 샘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학바위에서 바라봅니다

 

 

 

 

학바위는 백학봉으로도 불리며 회백색 거대한 바위가

‘학이 날개를 펼친 모양’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백양사를 망원으로 찍어봅니다

 

 

 

주봉인 상왕봉까지는 2.1㎞. 경사가 완만한 능선길이라 부담이 없지만 그냥 백양사로 하산합니다 

 

 

 

 

사람 모형의 돌탑

 

 

 

 

연못 근처의 빨간 단풍

 

 

 

 

올라갈 때에는 파란 하늘이였는데 백학봉에 갔다가 다시 오니

해는 넘어가고 단풍잎은 연못에 예쁘게 떨어져서 춤을 추고...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건 파란 하늘이 아니란게...ㅠㅠ

 

 

 

 

 

반영을 돌려 보기도 하고...

 

 

 

 

하얀 학 바위 아래 운치 있게 자리 잡은 백양사 쌍계루,

고려 충절 정몽주가 단풍 빛깔에 취해 임금을 그리는 애틋한 시를 썼던 곳으로 알려진 쌍계루

 

 

 

 

 

 

 

 

 

 

 

 

 

 

 

 

 

 

 

참~ 예쁘더군요^^

 

 

 

 

오늘 내 마음을 시로 지은 것  같아서...

 

 

 

 

알림돌의 위용도 대단하다는 걸 느끼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백양사를 보고 일몰을 보러 부안 솔섬을 갈려 했는데...

너무나 사람들과 차량이 많았기에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많은 예쁜 단풍과 그림같은 쌍계루의 경치에 흠뿍 빠졌다 왔네요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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