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사진/여행. 자유로이...

논산 윤증고택

좋은생각, 2013. 1. 5. 11:42

 

 

 

 

 

▷ 일시 : 2013년 1월 1일 (화요일)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 윤증고택.
이곳은 조선 후기 유학자 윤증의 집으로, 그의 호를 따 명재고택이라고도 부름

 

 

윤증은 금산에서 파평 윤씨 윤황의 손자이자 윤선거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지금의 논산시 노성면의 유봉 아래에서 살았다고 해서 유봉(酉峰)노인이라고도 했다.


그는 일찍부터 기호학파의 계승자인 김집과 서인의 우두머리인 우암 송시열로부터 학문을 배워서

성리학과 예학에 능통했는데 숙종 7년(1681) 김장생의 사계가례와 송시열의 우암가례의

대립이 생겼을 때 스승인 우암의 설을 따르지 않음으로서 우암과 갈라졌다.


이후 윤증의 학설을 추종하는 서인 일파를 소론이라 하여 그 대표가 되었는데,

윤증은 아버지가 죽었을 때 송시열에게 묘지명을 부탁하였으나 거절당하자 절교했다고도 전한다.

 
아무튼 그의 명성은 세상에 널리 알려져서 현종 4년(1662)때 음서로 천거된 것을 시작으로

숙종 때까지 이조참판·대사성·공조판서·좌우참판·찬성·우의정 등 20차례 이상 벼슬을 제수 받았지만,

한 번도 관직에 나가지 않고 오로지 학문연구에 전념하여 세상에서는 그를 백의정승이라고도 불렀다.


평생 청렴결백한 선생의 일생을 적은 ‘명재언행록’과 함께 실제 선생의 삶을 함께한 고택은

선생의 일상적인 생활 방식과 품격을 엿볼 수 있게 하는데, 선생의 후손들은 2009년 7월

보물 제1495호인 ‘윤증 초상’ 6점 등 유물. 유품 1만여 점을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에 영구 기탁했다.(펌)

 

 

 

 

 

파평 윤씨의 종가인 윤증 고택에는 수백개의 크고 작은 장독들이 가장 먼저 반겨주는데

사진의 명소로 전국에 알려져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마음의 쉼터가 될 것 같습니다

 

 

 

 

 

 

300년된 간장도 있는 장독대를 드리운 400년 수령인 느티나무

 

 

 

 

 

눈이 쌓여 고즈넉한 분위기가 더 생기는 것 같더군요

 

 

 

 

 

 

 

 

 

 

 

 

 

 

 

 

 

연기가 조금씩 흘러나오는 윤증고택의 아궁이 굴뚝이 1m 정도로 키가 작더군요
보릿고개 때 혹여 굴뚝의 밥 짓는 연기가 피어오르면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더욱 힘들어 할까봐 배려한 것이라 합니다

 

 

 

 

 

앞쪽에서 보니 400년된 느티나무가 더 빼어나 보이네요

 

 

 

 

 

 

 

 

 

 

ㅁ자로 구성된 안채와 안마당

지금 눈 속에 파묻힌 마당은 나무는 고사하고 잔디조차 심지 않은 맨 땅인데

마당에 잔디를 심지 않은 까닭은 여름에 햇볕을 밭아 보다 빨리 가열시키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조선시대 양반가의 한옥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윤증고택

이 고택은 300년된 목조 가옥으로 우리 한옥의 교과서라고 불릴 정도로

창의적이고 과학적인 요소를 두루 갖춘 자랑스런 건축물이라고 하네요

 

 

 

 

모과나무 뒤에 자리잡은 사랑채

담장도 없고 바깥 마당으로 이어지며 연못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네요

 

 

 

 

 

 

 

 

 

 


작은 연못 건너 평범해 보이기 까지한 윤증고택

 

 

 

외목마을에 가서 일출을 볼려 했건만 날이 흐려 해돋이를 볼 수 없다고 하기에...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밤새도록 놀고 새벽에 집에 와서 몇 시간 자고 다시 만나서

윤증고택과 부여 성흥산성 간 후에 저녁 먹자고 결정해서 윤증고택까진 계획데로...

친구들과 고택을 거닐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웃기도 하고 새해 첫날부터 의미있었던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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