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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여행) 귀네미마을과 바람의언덕

좋은생각, 2013. 8. 19. 10:51

 

 

 

 

 

 

▷ 일시 : 2013년 8월 5일 (월요일.휴가기간)

 

▷ 태백산 여행 코스 : 귀네미 마을 ㅡ  바람의 언덕 ㅡ 해바라기 축제장

 

 

 

 

 

 

무릉계곡에서 나와 태백의 해바라기 축제장을 갈려고 가는데 근처에 귀네미 마을 이정표가 보이더군요

귀네미 마을부터 보고 오자는 심산으로 해바라기 축제장에서 20여분 차를 몰고 가다보니

도로가에 ‘1박 2일 촬영지’ 알림판이 있고 마을로 접어들어 계속 올라갔니다

 

 

 

 

 

 

작은 산 모퉁이를 돌아 차를 몰고 정상까지 오르면 이렇게 눈앞에 믿을 수 없이

많은 배추들이 초록빛 풍경과 이국적인 풍력발전기가 멋진 풍경으로 나타나더군요

 

 

 

 

 

 

전국에서 규모가 크다는 고랭지 배추 재배지인 3곳 중 하나인 귀네미 마을

뒷쪽으로 길이 참 아름답게 보이고 날이 좋으면 멀리 동해 바다가 내려다 보인다고...

 

 

 

 

 

 

해발 1100m의 고지대에 위치한 귀네미는 마을을 감싸고 있는 산의 형세가 소의 귀를 닮아

우이령(牛耳嶺)이라고 부른데서 연유했다고 하고 이 마을에 사는 주민들은 모두 수몰민으로

 1980년대 후반 광동댐 건설로 고향을 떠나 터를 잡은 곳이 바로 이 귀네미 마을이라고...

정든 고향을 댐 속에 묻은 마을 주민들은 살기 위해 원시림으로 울창했던 산을 개간했고

고랭지 배추밭과 지금의 마을을 일구며 현재 28가구가 남아 마을에 사신다고 합니다

 

 

 

 

 

 

귀네미 마을에 오니 하늘도 동서남북 다 틀리게 보여주더군요

 

 

 

 

 

 

 

 

 

 

 

 

 

야생화도 예쁜데 피여있고...

 

 

 

 

 

 

이 마을엔 9기의 풍력발전기가 가파른 산비탈 위에서 8월의 녹색바람을 맞아 돌고 있더군요

 

 

 

 

 

 

 홀로 제가 올 때 부터 일하시던 저 분이 귀네미 마을에 대하여 많이 알려주시더군요

귀네미 마을은 안개가 많이 끼고 바람이 많이 불어 한여름에도 긴 소매 옷을 입어야 할 만큼

서늘한데 안개는 고랭지 배추가 자라는데 도움을 준다고...

 

 

 

 

 

 

귀네미 마을은 지난 2008년 9월 강호동 등이 출연한 ‘1박2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여

지금도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을려고 하시는 분들이 찾아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매봉산 '바람의 언덕'을 가기위해 갈려고 하니 하늘이 저렇게 예쁘게 보여주더군요

가지 말라고...

'일출이 아름다운 귀네미 마을'이라는 표지석이 서 있던데 꼭 일출을 보러 온다고 약속하고 내려왔네요

 

 

 

 

 

 귀내미 마을의 배추는 8월 하순부터 9월 초순까지 본격적인 배추 출하기로 이맘때가

푸른 배추밭으로 온통 펼쳐진 진정한 풍경을 볼 수 있는 시기라고 하니

낯설고 아름다운 곳을 찾아 여행하는 많은 사람들이 오셨으면 그리고 잊지 못할 추억을 가지고 가셨으면...

 

 


 

 

 

껍질이 눈보다 하얀 자작나무 숲도 바람의 언덕 가는 도로에 펼쳐져 있고....

자작나무숲을 잠깐이나마 보면서 운전하니 기분도 좋고 졸음도 없어지고...

 

 

 

 

▽ 매봉산 '바람의 언덕'

 

 

 

귀네미 마을에서 10여분 차를 타고 도착하니 여기에도 와우~~

매봉산 ‘바람의 언덕’으로도 불리는 이곳

가파른 비탈의 배추밭 꼭대기 능선에 자리한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멋진 풍경을 자아내고

초록빛의 고랭지 배추밭이 어우러져 시원스런 풍경화 한 폭을 보여주네요

 

 

 

 

 

 

파란 하늘과 하얗고 노을에 물드는 구름들과 풍력발전기가 참 멋지더군요 

 

 

 

 

 

 

해발이 1천303m로 한여름에도 시원한 매봉산에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고랭지 배추밭이 조성돼 있다고...

 

 

 

 

 

 

바람의 언덕으로 들어온 입구 방향

 

 

 

 

 

 

수시로 변하는 하늘

 

 

 

 

 

 

 

 

 

 

 

 

 

태백시는 고랭지배추 재배농가들이 불편을 겪을 정도로 탐방객이 몰리자 지난해부터

차량통행을 제한하는 대신 주말을 중심으로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 월요일이고 저녁 늦게 갔기에 차를 타고 한바퀴.... 

 

 

 

 

 

 

보는데 식상할까 봐 흑백으로...

별 짓 다 하네요 ㅋㅋㅋ

 

 

 

 

 

 

함백산 산행하면서 매봉산 풍력발전기의 멋진 풍경을 보면서 저 곳 꼭 가야지 했었는데...

 

 

 

 

 

 

시원한 바람으로 유명한 매봉산 '바람의 언덕'을 찾는 피서객 발길이 늘고 있다고...

 

 

 

 

 

 

하늘과 맞닿아서 이름이 붙은 매봉산 '천의봉' 자락에서 해가 내려가고...

더 멋진 노을을 보고 갈까 하다가 해바라기 축제장이 문을 닫을까 봐 그냥 내려갑니다 

 

 

 

 

'귀네미 마을'과 '바람의 언덕'의 하얀 풍력발전기가 영원히 멋진 모습으로 돌아가고

그 곳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이 평생 행복하게 일도 하시면서 사셨으면.... 

그리고 맛있게 저도 김치 많이 먹겠습니다^^

 

 

 

맘에 조금이라도 들었으면 손가락 눌러 추천해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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