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사진/여행. 자유로이...

아름다운 금수산의 정방사

좋은생각, 2013. 9. 9. 11:35

 

 

 

 

 

 

 

▷ 일시 : 2013년 91일 (일요일. 오전 8시30분 ~ 12시30분)

 

▷ 개요 :

ㅡ 정방사는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금수산(錦繡山)에 있는 절

절 마당은 월악산과 충주호(청풍호) 등 주변 풍광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로 유명
ㅡ 금수산의 대표적인 사찰이고 현재는 속리산 법주사의말사이며 기도처로 유명
 

 

 

 

 

 

 

악어섬을 힘겹게 갔다 오셔서 정방사 입구까지 차로 갈줄 알았는데 여기서 부터 걷자고 하더군요

숲길로 접어드는 능강교 인근에서 정방사까지는 2.6km로 1시간 남짓 걸릴건데...

정방사 가는 길 초입에는 능강계곡의 맑은 물이 흐르고 길이 아름답고 완만하기에 전 너무 좋았죠

 

 

 

 

 

 

멋진 소나무들이 향기를 내며 반겨주고...

 

 

 

 

 

 

마음을 담은 소박한 탑들도 보면서 도란 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여러가지 꽃들과 물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니 어느새 정방사에 도착합니다

이 길은 제천시에서 걷기 길인 ‘자드락길'로 숲 속 산책길로도 으뜸이기에 걷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정방사로 들어서면 어느 조그마한 암자처럼 아주 작고 정감이 갑니다

하지만 큰 암벽 밑에 있고 충주호(청풍호)가 내려다 보기에 어느 큰 절에 뒤지지 않죠

 

 

 

 

 

 

정방사 아래로 바다 같은 호수인 충주호(청풍호)가 눈앞에 펼쳐지죠

왼쪽 구담봉과 정면 월악산이 아스라이 보이고...

하늘이 허락한다면 산 계곡에서 피어오른 물안개가 바람을 타고 퍼지는 모습은 상상을 초월하겠죠

 

 

 

 

 

 

 

정방사엔 저 해우소가 가장 명물이죠

큰 근심과 작은 근심 내려놓는 칸 등 여러개가 있지만...

 

 

 

 

 

 

이렇게 훤히 바깥 풍경을 보면서 볼 일을 해결할 수가 있기에...

생리적 근심 뿐 아니라 마음의 근심까지 덜고 가라는 배려 같더군요

 

 

 

 

 

 

해수 관세음보살 앞에서 열심히 기도하시는 분 소망이 이루어지길...

 

 

 

 

 

 

뒷쪽으로 큰 반석이 있는데 의상대라 부릅니다

실제 정방사는 의상 대사가 점지하고 제자가 세웠다죠

 

 

 

 

 

 

 

 

 

 

 

 

 

 

 

 

 

 

 

 

의상대사가 도를 얻은 뒤 절을 짓기 위해 지팡이를 던지자

이곳으로 날아가 꽂혀서 절을 세웠다는 정방사

 

 

 

 

 

 

스님들의 밤낮 없는 수행의 길을 담고저...

 

 

 

 

 

 

 

종각에 비친 빛이 참 아름다워서...

 

 

 

 

 

 

 

푸른바다님

 

 

 

 

 

 

출사를 추진하신 짜라투스님

 

 

 

 

 

 

정방사엔 일주문이 따로 없죠

길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선 바위가 일주문 역할을 하는 것 같은데 그 곳에서 땅에 드러누워

사진 찍는 저 분의 열정을 배우고 싶더군요 무얼 찍는지...

 

 

 

 

 

 

1년 전에 왔었던 정방사인데 이제 언제 올지 모르지만 내려 갑니다

가을에 오면 단풍잎과 계곡의 물이 얼마나 아름다울지는 상상으로..^^

 

 

 

 

 

 

 

 

 

 

 

 

 

 

 

 

 

 

 

 

남자가 물구나무 서 있는 나무를 보면서 킬킬 거리기도 하고...

 

 

 

 

 

 

정방사의 내려오는 길은 정감이 있기에 서로 마음이 통하겠죠

 

 

 

 

▽ 작년 (8월26일.6시간) 여름에 산행했던 금수산과 정방사

 

 

금수산은 원래 이름은 백암산 이었는데 조선 중기 단양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이 단풍 든 산의 모습을 보고

"비단이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 며 감탄하여 금수산으로 개칭하였다고 합니다

 

 

 

 

 

 

 

 

 

 

 

 

 

 

 

 

 

▽ 정방사와 하산 길

 

 

 

 

 

 

 

 

 

 

 

 

 

 

 

 

의상대 ㅡ 절 뒤로 거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 싸여있죠

 

 

 

 

 

 

 

 

 

 

 

 

 

 

 

 

 

 

 

 

능강계곡에 도착해서 계곡물에 들어가서 가만히 누우니 단풍잎이 너무나 예쁘더군요

시원한 계곡물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시원하게 해주고 가슴은 단풍잎을 담고... 

 

 

 

 

 

 

능강 계곡에서 즐기는 사람들

 

 

 

 

가족들과 또한 연인과 천천히 걷고 싶은 분들이 좋아할 것 같은 정방사 길

작년 이맘때 산행와서 걸어 내려갔지만 또 정방사 길은 새롭게 다가오네요

언제 제천에 오시면 정방사도 염두해 두시길 바랄께요

그리고 짜라투스님,푸른바다님,딸기님, 악어섬과 정방사 출사 감사드리네요^^

 

 

 

 

맘에 조금이라도 들었으면 손가락 눌러 추천해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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