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명산 산행

참~ 아름다웠던 태백산 산행의 설경

좋은생각, 2014. 2. 3. 10:22

 

 

 


 

 

▷ 일시 : 2014년 1월 26일 (일요일)

 

▷ 코스 : 유일사 매표소  ㅡ 주목군락지 ㅡ 장군봉 ㅡ 천제단 ㅡ 망경사 ㅡ 반재 ㅡ 당골 (5시간)

 

 

▷ 개요 : 1. 태백산은 천제단이 있는 영봉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봉(1567m) 동쪽에 문수봉(1,517m),

                영봉과 문수봉사이의 부쇠봉(1,546m)로 이루어져 있다

2. 매년 6월 초에 열리는 '태백산철쭉제'와 1월 말에 열리는 '태백산눈축제'가 유명함

3. 태백산은 암벽이 적고 경사가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며

특히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일출명소이며 주목과 눈꽃으로 겨울산행지 최고로 꼽는 산

 

 

 

 

 

 

산악회 버스를 타고 오면서 전날에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는데 안 왔다는 소리에 조금은 실망을 하고...

20일 전에 왔었던 상황과 똑같이 상고대도 없고 눈꽃도 없지만 4km 가면 천제단에 도착하니 기나 듬뿍 받자고 생각하면서

유일사 매표소를 12시쯤 통과합니다 (대전에서 4시간)

 

 

 

 

 

 

하늘엔 구름과 파란 하늘이 제 마음을 달래주고...^^

 

 

 

 

 

 

 

 

 

 

 

 

 

처음엔 찍을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 소소한 풍경도 열심히 찍었지요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산다는 주목나무의 위세가 당당하여

다들 쳐다보고 사진 찍고 갑니다

 

 

 

 

 

 

제가 오는지 알고 어떤 분이 절 위해 자동차에 '힘내' 라는 글씨를 적어 놓고...

그런데 저 자동차는 어떻게 올라오는지 신기하더군요 빽이 좋은지...

 

 

 

 

 

 

아~ 큰일 났네요

그런데 왜 사람들은 웃으시면서 걷는 건지?

 

 

 

 

 

 

사람들이 많으니 컵라면으로 식사를 하시고 시원한 막걸리도 한 잔 하시고...

저도 내려가서 같이 먹고 싶었네요^^

 

 

 

 

 

 

산세가 비교적 완만하고, 일출과 철쭉,

눈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사계절 사람들로 북적인다는 태백산이지만

요즘엔 등산인구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나기에... 

 

 

 

 

 

 

하늘도 파랗고 나무 잎새에 들어오는 빛도 좋고...

 

 

 

 

 

 

 

 

 

 

 

 

 

이제부터 많은 분들이 웃으시면서 산행하는 이유를 알려드릴께요^^

 

 

 

 

 

 

 

 

 

 

 

 

 

얼마 올라오지도 않았는데 태백산 상고대 최고라고...

 

 

 

 

 

 

유일사에서 장군봉으로 오르다 보면 국내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주목군락지가 있지요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이 태백산에 2800여그루가  자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태백산의 터줏대감인 주목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시죠

 

 

 

 

 

 

 

 

 

 

 

 

 

태백산의 천제단,주목군락, 태백산 일출, 문수봉, 황지, 검룡소, 구문소, 용연동굴이 

태백8승 입니다

 

그리고 강원도 태백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이며

국내에서 가장 높은 역인 추전역(해발 855m)과 가장 높은 포장도로인 만항재(1,340m)가 있지요

 

 

 

 

 

 

 

 

 

 

 

 

 

태백산 주목은 대개 속이 빈 상태가 많으며 속을 다 비워내고도 주목은 천 년을 산다고 합니다

 

 

 

 

 

 

얍~~ 주목과 비슷한 구름을 만들어랏!

 

 

 

 

 

 

주목의 왕관이 약소한가요?

 

 

 

 

 

 

대~한민국!  짝짝 짝 짝짝!

 

 

 

 

 

 

 

 

 

 

 

 

 

 

 

 

 

 

 

 

 

 

 

 

 

 

 

 

 

 

 

 

 

 

날씨가 좋아서 멀리 함백산의 정상과 철탑

그리고 뒤로 바람의 언덕의 매봉산에 하얀 풍력발전기가 보입니다

 

 

 

 

 

 

다들 사진찍기 바쁘고...

 

 

 

 

 

 

저도 저 주목들처럼 오랜 세월동안 남들에게 도움을 주며 살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철들었나 봐요^^

 

 

 

 

 

 

 

 

 

 

 

 

 

 

 

 

 

 

 

 

 

 

 

 

 

 

 

행복한 걸음, 행복한 산행, 행복한 웃음

 

 

 

 

 

 

저 주목은 눈꽃과 상고대가 다 있지않나 봅니다

겨울 태백산은 눈꽃과 상고대가 아름다운데 하얀 눈이 내려서 나무 위에 있는 풍경을 눈꽃이라 하고  

상고대는 공기 중 수증기가 나뭇가지에 하얗게 얼어붙은 것을 말하는데 마치 나뭇가지에 눈꽃이 핀 것처럼 보이죠

 

 

 

 

 

 

가장 멋진 장소에 도착하고...

 

 

 

 

 

 

나무 속의 색이 홍갈색을 띠어 '붉은나무'라는 뜻의 주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이수근 주목

지난해 1박2일 팀에서 방송인 이수근씨가 찾아 와 반한 주목나무로

태백산 정상일대의 주목나무 중에서 최고 명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국의 등산객은 물론 사진 애호가로 부터 단연 최고 인기장소로서

태백산의 중요 포토존 중 하나입니다 

 

 

 

 

 

 

 

 

 

 

 

 

 

여기 저기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고 마음을 빼앗아 갑니다

그런데 전 한참을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고 기다리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으나

산악회 버스가 기다리고 있으니 주목과 사람들의 어울림을 찍었지요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일출 포인트 파노라마

숨은 그림 찾기 ㅡ 1박2일에서 소개한 태백산에서 가장 멋지다는 이수근 주목과 절 찾아보세요?

다 맞추시는 분은 다음에 저랑 출사가면 제가 잘 찍어서 사진을 액자에 넣어드릴께요^^

 

 

 

 

 

 

 

 

 

 

 

 

 

저런 길을 걸으면서 산행하는 기분 상상해보세요^^

 

 

 

 

 

 

 

 

장군봉 근처의 제단

 

 

 

 

 

 

천제단이 보이고...

 

 

 

 

 

 

그냥 좋고 그냥 행복하고...

 

 

 

 

 

 

파노라마

 

 

 

 

 

 

태백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장군봉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천제단(1561m)을 마음속에 담고 있지요


 

 

 

 

 

 

 

 

 

 

 

 

 

 

 

 

 

 

 

 

상고대가 없으면 별볼일 없었던 나뭇가지들이 바람에 춤을 추니 더욱...

 

 

 

 

 

 

죽은 주목이지만 쓸쓸한 모습보다 늠름한 자태가 있어 보이지 않나요?

저 주목이 해가 뜨는 동쪽을 바라보는 태백산 최고의 조망처이며

태백산에 오시는 분들은 다 저 주목을 찍어간다고 전 생각이 듭니다

 

 

 

 

 

 

 

 

 

 

 

 

 

 

 

 

 

 

 

 

 

 

 

 

 

 

 

 

 

 

 

 

 

 

 

마음속의 정상인 천제단에 도착하고...

태백산릉의 제단은 모두 세 개입니다

태백산 최고봉인 장군봉 정상에 있는 것이 상단 장군단이며 그 아래로 중단인 천제단과 부쇠봉 쪽으로 하단이 있지요

제단의 크기로 보나 역사로 보나 천제단이 이 세 개 단 중 으뜸이라고 봅니다

 

 

 

 

 

아홉단 돌을 쌓아 만든 제단으로 신역(神域)을 이룬 산 정상의 천제단은 신라시대부터 하늘에 제를 지낸 곳으로

둘레 27m, 폭8m, 높이3m의 자연석으로 쌓은 20평가량의 원형 돌제단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기도를 하면 기운이 좋아 잘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각자의 소망을 품고 태백산으로 향한다고 볼 수 있겠죠
태백시에서는 매년 10월3일 개천절에 태백제를 개최하며 천제를 올린다고 합니다

 

 

 

 

 

 

장군봉에서 오시는 분들

 

 

 

 

 

 

매년 신년 일출을 태백산 천제단에서 맞으면 운수대통한다는 소문이 나면서

첫 날 일출을 보기 위해  등반객이 1만명이 넘을 정도로 전국적인 일출명소로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태백산 표지석 주변에 다들 모여있지요

인증사진을 찍어두어야 나이가 많이 먹은 다음에 어딜 갔었는지 알 수 있고

또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태백산 표지석에서 인증사진 찍을려고 20여분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그러니 얼마나 기쁠지는 상상해보세요^^ 

 

 

 

 

 

오늘도 20여일 전에 왔었던 코스로 내려갑니다

오늘은 상고대도 좋아서 문수봉으로 가고는 싶었지만 산악회 따라서 오면 항상 시간에 쫓기죠

 

천제단 여기에서 산행코스를 선택하여 망경사→당골광장 아니면 문수봉→당골광장으로 코스를 잡으면 됩니다

문수봉→당골광장 길이 조금 더 길고 바위들이 있어 험하지만 (약 40분~1시간 더 소요)

문수봉 쪽에서 바라보는 천제단 쪽 풍경과 함백산이 더 가까이 보입니다

 

 

 

 

 

주목나무 뒤로 태백산에서 유일하게 수만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너덜지대에 문수보살이 참선했다는 문수봉이 보입니다

 

 

 

 

 

 

단종비각 안이 긍금하신 분들이 많더군요

단종비각은 작은 아버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 청령포로 유배돼 한 많은 세월을 보내다가

17세의 나이에 사약을 받고 죽음을 맞은 '비운의 어린 왕' 단종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것입니다

 

 

 

 

 

망경사가 보이고...

 

 

 

 

 

 

망경사 입구에 있는 용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이 솟는 샘물인데

10월 3일 개천절날 천제를 올릴 때 사용하는 제수도 이 샘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용정에 솟는 물은 우리나라 100대 명수 중 으뜸으로 소문이 나 있고, 가뭄이나 홍수에도

수량이 변하지 않는데, 숨을 쉬지 않고 단숨에 들이켜야 태백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망경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이며

신라 진덕여왕 6년(652년)에 자장율사가 태백산에서 말년을 보내던 중

문수보살 석상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그 석상을 모셔 창건했다고 합니다

 

 

 

 

해가 넘어가면서 나무 윗쪽에만 햇살이 비추니 상고대가 더욱 빛나고...

 

 

 

 

 

 

하산길에 비닐봉투나 비료푸대로 눈썰매 타시는 분들이 요즘 많아졌더군요

 

 

 

 

 

여자분이 비료푸대 썰매를 타는데 얼마나 빠르던지...^^

 

 

 

 

 

 

아주 멋진 눈사람이 잘 가라고 인사를 합니다

 

 

 

 

 

 

당골광장에선 눈꽃 축제 마지막 날이기에 ‘2014년 태백산 전국눈꽃등반대회’의

시상식과 행운권 추첨을 하고 있네요

그리고 대형 눈조각 사진은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태백 하면 한때 많은 석탄을 생산하던 곳이라는 경력 때문에 탄광촌의 이미지가 떠오르지요

시간이 없어서 오늘은 가질 않았지만 석탄박물관에 들어가면 광부들의 삶에 대한

많은 형상들이 있고 석탄의 모든 것을 한곳에 모아 일목요연하게 전시해 놓았습니다

규모면에서 세계최대라고 하니 아이들하고 가시면 꼭 들려보는것도 좋겠단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산행의 종착점인 당골 매표소를 나가면서 환상적인 태백산 산행을 마칩니다

 

 

 

20일 전의 태백산 산행기는 시간 되시는 분 보시길 바랄게요^^

http://blog.daum.net/nhwbaduk/413

 

태백산은 참 자주(6번째)오는 산인데 오늘 가장 좋았네요

구름과 하늘 그리고 주목과 상고대 최고의 환경을 저에게 안겨준 태백산

다음에 멋진 일출을 담고픈 마음을 갖고 행복한 산행기를 마칩니다

참~ 사진과 글이 많아서 죄송하고요^^

 

 

 

맘에 조금이라도 들었으면 손가락 눌러 추천해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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