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명산 산행

서산 9경의 황금산 코끼리바위

좋은생각, 2014. 3. 28. 23:21

 

 

 

 

 

 

▷ 일시 : 2014년 3월 16일(일요일)

 

▷ 코스 : 주차장 ㅡ 황금산 ㅡ 코끼리바위 ㅡ 일몰 ㅡ 원점산행

 

▷ 개요 : 황금산

ㅡ 황금산은 충남 서산시 독곶리에 위치한 해발 156m의 낮은 산

ㅡ 황금산은 몽돌해변과 코끼리바위 등 해안의 절벽이 절경을 이뤄 서산 9경 중 제 7경으로 지정됨

ㅡ 멋진 해송과 야생화들을 감상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고 3~4시간이면 충분한 산 

 

 


 

 

 

황금산 입구에는 서산 아라메길 장승이 활짝 웃으며 절 맞이하고...

서산의 문화유산과 관광지를 잇는 아라메 길은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의 우리말인 ‘메’가합쳐져 길 속에 바다와 산이 만난다는 뜻입니다

 

 

 

 

 

 

주차장에서 황금산 정상 0.95Km란 푯말이 서있는 것을 보았는데 벌써 300m를 왔군요

 

 

 

 

 

 

왼쪽은 황금산 정상과 황금산사 오른쪽은 헬리콥터 착륙장

그리고 산 아래쪽은 해안절벽과 코끼리바위가 있습니다

 

 

 

 

 

 

길이 얼마나 편한지 다들 카톡을 즐기면서 내려오네요^^

서산시에 따르면 요즘 들어 평일 500명, 주말엔 2000명 이상의 등산객들이

황금산을 찾는다고 하는데 제가 간 날에도 주차장도 작지만 대형버스나 자가용으로 인하여

빈자리가 없더군요 그러니 얼마나 사람들이 많은지 상상해보세요


 

 

 

해발은 고작 156m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 서면 바다가 훤히 보이지요

황금산의 원래 이름은 ‘항금산(亢金山)’으로 불리웠는데

 예전부터 평범한 금을 뜻했던 ‘황금’에 비해 ‘항금’은 고귀한 금으로 여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금이 발견되면서 황금산이 되었다고 하네요

 

 

 

 

 

서산 9경 : 해미읍성,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간월암, 개심사, 팔봉산, 가야산, 황금산, 한우목장, 삼길포항

 

 

 

 

 

 

황금산사는 조선시대 명장 임경업 장군을 모신 사당으로 매년 봄에 제향을 올린다고 하며

또한 바닷가를 오가는 뱃사람을 지켜주는 황금산 신령을 모셔 안녕과 풍어를 기원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둥이 애처로운 듯 쳐다보시네요

 

 

 

 

 

정상에서 해변가로 내려가다가 본 코끼리바위

미세먼지로 인하여 환한 하늘은 아니지만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참으로 멋지더군요

 

 

 

 

 

 

파도도 높고 물이 만조라 낚시하는 분들이 없군요

코끼리바위 근처엔 낚시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해안가가 아름답다고 하지만 물도 만조고 파도도 높은데

안전하게 산행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들더군요

 

 

 

 

 

 

해변은 모래가 없고 온통 올망졸망한 몽돌과 크고 작은 돌들로 가득하지요

그리고 멋진 노송과 때 묻지 않은 절경을 자랑하는 해안절벽과 바다를 보면서 감탄하고...

 

 

 

 

 

 

높이 5m가 넘는 코끼리바위가 바다를 향해 버티고 우뚝 서 있으며

절벽 위에 뿌리를 박고 자란 멋스런 노송도 일품입니다
제가 보기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고 좋아하는 곳이 코끼리바위라고 생각들고

 물이 빠지면  코끼리 코 주위에 가서 사진 찍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요

 

 

 

 

 

전 저 암봉이 가장 맘에 듭니다 

특히 소나무 두 그루가 죽었지만 멋지단 생각이들지요

 

 

 

 

 

 

사랑하는 연인들의 모습은 다 아름답지요

 

 

 

 

 

 

얼마나 사랑스러우면...

 

 

 

 

 

 

 

 

 

 

 

 

 

제가 바라보니 꼭 잡았던 손을 놓으시는 연인들도 계시고...

 

 

 

 

 

 

오늘은 파도까지 아름답네요

 

 

 

 

 

 

황금산은 오랫동안 군사작전지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돼 오다가

몇 년 전에 개방되면서 산과 바다의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지요

 

 

 

 

 

 

저 가족들 뒤론 더이상 가기가 힘듭니다

매월 음력 보름과 그믐인 사리 때는 해변을 따라 금굴까지 트레킹을 즐길 수가 있다고 하지만... 

 

 

 

 

 

 

장노출로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를 순한 우유처럼 만들고...

 

 

 

 

 

 

 

 

 

 

 

 

 

황금빛 바다의 색다른 풍경

 

 

 

 

 

 

 

 

 

 

 

 

 

 

 

 

 

 

 

 

일몰시간이 남아 있어서 황금산 노루귀를 찾아 헤메었지요

다행이 복이 많아 몇 송이의 노루귀를 찾아서 사진으로 담았지만

빛도 안 들어오고 솜털도 별로 없고 노루귀가 너무나 작다보니 제대로 찍히질 않더군요

하지만 얼마나 기뻤던지...

 

 

 

 

 

 

 

 

 

 

 

 

 

 

 

 

 

 

 

 

수많은 산악회 리본이 달려 있는 돌탑

 

 

 

 

 

 

늦게 오셔서 열심히 코끼리바위를 담는 분

 

 

 

 

 

 

일몰이 절 많이 도와주더군요

미세먼지로 인하여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금빛 물결과 멋진 구름까지...

 

 

 

 

 

 

 

 

 

 

 

 

 

저렇게 허무하게 내려가고...

 

 

우뚝 솟은 암봉과 암벽 틈에서 자라는 소나무 두 그루가

일몰과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보았고 또 몽돌해변을 걸으면서 파도소리도 듣고...

오늘 하루도 황금산에 와서 행복을 가득 안고 가면서

많은 분들에게 쉬운 산행과 멋진 서해바다를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적극 황금산을 추천하네요

 

 

 

맘에 조금이라도 들었으면 손가락 눌러 추천해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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