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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를 듣고파...금강자연휴양림

좋은생각, 2014. 2. 19. 01:32

 

 

 

 

 

 

일요일 제가 자주 가는 카페에서 꽃지 일몰 출사가 있었는데 날이 워낙 나뻐서 캔슬이 되고...

계룡산을 갈까 하다가 국립대전현충원에 들려서 사진을 찍는데 아련해 지는 마음에 기분도 살리고

봄의 소리를 듣고 싶어 금강자연휴양림으로 천천히... 

 

 

 

 

 

매끈하게 뻗은 야자수 위에 봄이 앉아있고.... 

 

 

 

 

 

 

가만히... 가만히...봄이 절 맞아주네요 예쁘게...

 

 

 

 

 

 

봄의 소리를 내어 가면서...

 

 

 

 

 

 

다육이네 가족은 빨리 오라 손짓하고...

 

 

 

 

 

 

'저 예쁘게 피었죠'

 

 

 

 

 

 

'전 빛이 좋아요'

 

 

 

 

 

 

'제가 가장 듬직하죠'

 

 

 

 

 

 

'저도 봐주시고 가세요'

 

 

 

 

 

 

다육이네 가족과 헤어져 산책로를 걷는데

운치있는 소달구지와 항아리 그리고 절 쉬게해줄 벤치가...

 

 

 

 

 

 

'그래 나도 나무처럼 살아가자'

 

 

 

 

 

 

'지금은 벼 짚단에 숨어있지만 조금 지나면 화려한 게 뭔지 보여주마'

장미들의 아우성을 들으며 걷는 길은 아늑한 고향길을 걷는 느낌이 들더군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박자 맞추어 흘러나오는 소리에 한참을 아이들에게 동화되어 가고....

 

 

 

 

 

 

S자로 된 황토 메타길에 도착하니 보고 싶은 사람이...

맨발로 손잡고 걷고 싶은 사람

 

 

 

 

맘에 조금이라도 들었으면 손가락 눌러 추천해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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