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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여행 ㅡ 어머니의 장맛이 그리울 땐... 뒤웅박 고을

좋은생각, 2014. 1. 25. 14:54

 

 

 

 

 

 

▷ 일시 : 2014년 1월 21일 (화요일, 오전 10시~ 11시 30분)

 

개요 :

식품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전통 장류의 맛을 재현하는 전통장류테마공원

ㅡ 유아단체와 초등학교가 즐겨찾는 테마 현장체험학습장으로 자리매김

뒤웅박 고을의 장(醬)류를 이용해 만든 한정식전문점 장향관 운영과 장류 판매

 

 

 

 

 

 

 

충남의 명산인 운주산이 아늑하게 품고 있는 자리에 ‘뒤웅박고을’이라는 큰 글씨가 눈에 들어오고...

 

 

 

 

 

 

눈속에 파묻힌 피라칸타 열매가 절 반겨주네요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이 참 예쁘더군요

 

 

 

 

 

 

햇살이 살짝 비춰주는 풍경에 전 한동안 눈과 장독대에 반하고...

 

 

 

 

 

 

 

 

 

 

 

 

 

해담뜰 장독대

청정바람과 맑은 햇볕이 잘 스며드는 집안의 뒤뜰을 의미하는 말이지요

그러기에 어머니의 정성으로 천년을 이어온 지킴이 장독대라고 합니다 

 

 

 

 

 

 

뒤웅박 장독대와 밑에서 바라보는 전경

 

 

 

 

 

 

 

 

 

 

 

 

 

 

 

 

 

 

 

 

참 좋은 당신    김용택 시

제가 출근하면서 대전 도안동 길을 가다가 제 차가  신호에 정차하게 되면

버스 승강강 마다 쓰여진 저 시를 매일 읽고 간답니다^^

 

 

 

 

 

 

피라칸타(피라칸사스)가 뒤웅박 고을엔 많이 심어져 있는데

새들의 먹이를 생각해서 뒤웅박 고을 회장님이 심으셨다고 하네요

 

 

 

 

 

 

전통장류 박물관

 

 

 

 

 

 

처마밑엔 메주가 따뜻한 햇살을 받아가면서 익어 가고... 

 

 

 

 

 

 

 

 

 

 

 

 

 

어릴적 생각이 납니다

저의 초등학교 시절엔 어머니가 콩을 가마솥에 삶아서 아랫목에 두었다가

저렇게 메주를 만들어 처마밑에 달어 두었지요

그리고 장독대에 금줄을 두르고 메주를 넣어 장을 만들었던 생각이 나네요

 

 

 

 

 

 

어머니 장독대

금줄 두른 장독대 속엔 뒤웅박 고을 설립자 어머니께서 생전에 사용하셨던

씨간장이 조금 담겨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깊은 땅속에도 묻어 두었는데 100년이 지나면 꺼내신다고 하더군요

 

 

 

 

 

 

 

전통장류 박물관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아기자기한 우리네 풍경을 보는 것 같아서 너무 좋고...

 

 

 

 

 

 

이층엔 휴게소도 마련되어 있더군요

 

 

 

 

 

 

 

 

 

 

 

 

 

 

아이들이 예쁘게 만들었죠?

 

 

 

 

 

 

이건 비밀인데...

저 초서로 쓴 장독대가 아주 귀한 거라고 하시더군요

옛날에 장독대를 만드시는 장인들이 글을 쓸줄 몰라서

자기 서명을 양반들의 아무 글이나 본떠서 쓰셨다고 합니다

 

 

 

 

 

 

1만3000평의 부지 위에 1000여 개가 넘는 뒤웅박 장독대

돌아가신 어머니의 장맛을 잊을 수 없어 전통장류테마파크인 뒤웅박고을을 만들었다고...

하얀 눈속에 정갈하게 닦여진 장독대를 보는 것이 장관이기도 하지만

어머니가 생각나는 아련함도 생기더군요

 

 

 

 

 

 

귀여워서...

 

 

 

 

 

 

어머니를 그리며...

 

 

 

 

 

 

어머니의 은혜에 대하여 열가지를 적어 놓았는데 다 올리고 싶지만 사진이 너무 많아서...

 

 

 

 

 

 

 

 

 

 

 

 

 

한정식전문점 장향관

장향관은 뒤웅박고을만의 감칠맛 나는 장으로 만들어지는 한정식전문점으로 장류 테마공원의

멋과 맛을 겸비한 곳으로 유명하기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헛걸음을 하는 경우가 생긴다고 합니다

 

 

 

 

 

 

이 사진은 올리지 않아야 하는데...죄송

어머니의 쉬하는 모습을 만들어 놓았더군요^^

 

 

 

 

 

 

장향관 옆에 꾸며진 인공폭포엔 쉬어갈 의자도 멋스럽고...

 

 

 

 

 

 

운주산 등산로엔 들짐승의 발자욱들이 보이더군요

 

 

 

 

 

 

연인들이...

부모들이 아이들 손잡고 저런 옹기들을 보면서 걷는 모습을 그려보세요

 

 

 

 

 

 

박물관에 계시는 분의 그네타는 시범

절 뒤웅박 고을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시면서 설명도 구수하게 잘 해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주상절리대

 

 

 

 

 

 

뒤웅박은 박을 반으로 쪼개지 않고 둥근 모양 그대로 꼭지 근처에 구멍만 뚫고는 그 속을 파낸 조롱박를 말하지요

여기에 농부가 가을추수 후 가장 좋은 종자를 추려서 보관한 바가지입니다

그래서 ‘여자팔자 뒤웅박 팔자'라는 속담이 생겼는데 이 뒤웅박에 부잣집에서는 쌀을 담고

가난한 집에서는 여물을 담기 때문에 여자가 어디로 시집을 가느냐에 따라

그 여자의 팔자가 결정된다는 뜻입니다

 

 

 

 

 

 

팔도 장독대

무뚝뚝하고 투박해 보이지만 견고하게 제작된 경상도 항아리,

무덤덤하고 온화한 충청도 항아리,

깍쟁이처럼 폭이 좁고 날렵한 형태를 가진 서울 항아리 등의

특징이 적힌 안내 표지판을 읽으며 팔도장독대를 살펴보면 관람의 재미를 더할 것입니다

 

 

 

 

 

 

밑의 많은 장독대를 보면서 새벽마다 직원들이 정화수를 떠서 올린다고 합니다

저의 어머니도 보름이니 동지니...자주 정화수를 떠서 올리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자랐지요

 

 

 

 

 

 

어머니의 상이 지켜보고 있군요

뒤웅박고을에선 운주산의 기와 어머니의 혼을 가득 담은 청(淸)·정(情)·순(淳)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

 

 

 

 

 

 

뒤웅박고을에 정성어린 어머니의 손맛이 살아있는지...

된장은 국내산 콩과 3년 이상 간수를 뺀 천일염만을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담그는지..

또 2년 이상 장독에서 숙성시켜서 고유의 맛이 살아있는지...

 

 

 

 

 

인자하면서 엄하게 지켜보시는 어머니

 

 

 

 

 

 

가족과 연인이 다정하게 대화를 하며 거닐 수 있는 시비(詩碑)거리와 십이지신길도 참 예쁩니다

 

 

 

 

 

 

올 해가 청마해이기에...

말은 박력과 생동감. 뛰어난 순발력.역동적인 몸매로 강인함의 상징이지요 (이렇게 쓰여있네요)

 

 

 

 

예로부터 '음식 맛은 장(醬)맛'이라고 했지요

그리고 어머니를 그리워 하면서 드실 수 있는 음식과 예쁜 풍경

언제 세종시에 오시면 누구든 후회하지 않고 가실거라 생각듭니다

아~ 예쁜 풍경만 구경하셔도 되네요^^

 

 

 

뒤웅박고을 http://www.dweeungbark.co.kr/

 

예약. 연락처: 044-866-1114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 8시 <오후3~5시 브레이크 타임>
휴일: 연중무휴
주소: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청송리 3 (배일길90-43)
주차:100대
차림표:장향정식2만5천원(주말 제외)뒤웅박정식(C)3만원(B)3만5000원(A)4만5천원

 

 

 

 

맘에 조금이라도 들었으면 손가락 눌러 추천해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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