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나들이/대청호오백리길

지방선거 임시휴일의 하루

좋은생각, 2014. 6. 16. 22:29

 

 

 

 

 

 

▷ 일시 : 2014년 6월 4일(수) 지방선거 임시휴일

 

 

 

 

 

 

6월 3일 비가 무척 많이 오더군요

제가 자주 가는 초등학교에도 수련이 예쁘게 피어있고....

 

 

 

 

 

 

 

 

 

 

 

 

 

제가 사진을 찍으니 아이가 예쁘게 웃으면서 걸어갑니다

저런 아이들 모습 때문에 제가 아이들을 좋아하지요^^

 

 

 

 

 

 

 

 

 

 

 

 

 

새벽 4시의 대전 야경

퇴근을 하고 장례식장으로 갑니다

친구 아버님께 편히 쉬시라고 인사를 드리고 밤새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카드나 화투놀이를 하면서 아침이 오길 기다립니다  

새벽 3시에 하늘을 보니 뭉개구름도 떠다니고 하늘도 시시각각으로 구름과 파란 하늘이 교차하기에

친구들에게 차에서 잠깐 눈 좀 부치고 올게 하고 식장산으로 달려갑니다

 

 

 

 

 

 

야경보는 포인트에서 사진을 담고 일출을 보기위해 산으로 20여분 오릅니다

그런데 해가 올라오는 방향에는 이렇게 구름이 가득하더군요

대전에서 식장산 일출도 멋진데... 

 

 

 

 

 

 

산그리메도 아름답고 멀리 대청호도 보입니다

친구 아버님을 저 대청호 근방에 모시기에 산에서 내려와 대청호가 있는 추동으로...

 

 

 

 

 

 

제가 블로그 기자이기에 숙제를 할려고 대청호에 있는 초등학교 투표장엘 갔네요

어느 할머님이 가장 먼저 투표를 하시고 내려오고 있더군요

조금 빨리 식장산에서 내려올 걸 하는 후회도 들었습니다^^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더군요 

 

 

 

 

 

 

'할아버지 무슨 글자야?'

'응~ 너도 크면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을 뽑게 되거든

그때 네가 투표하면 너도 아름다운 사람이 된다는 말이야, 꼭 투표해야 한단다'

 

 

 

 

 

 

투표를 마치고 운동을 하시는 어르신

 

 

 

 

 

 

혼자는 걷지도 못하는 분도 아주머니의 부축을 받아서 투표장에 도착하고...

 

 

 

 

 

 

일어서는 것도 혼자의 힘으론 되지 않는 분인데...

당신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친구의 아버님을 모시러 가는 길

투표장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가 5분 거리인 묘소로 직접 갈려고 하였는데

친구들의 전화가 계속 걸려옵니다

다 술을 마셨으니 제가 운전해야 한다고...

몇 장 찍지도 못하고 다시 장례식장으로 갔다가 친구들을 태우고 다시 추동으로 왔습니다

 

 

 

 

 

 

친구들이 꽃상여를 타신 아버님을 모시고...

전 친구들이 사진을 담아서 상주인 친구에게 주라고 배려를 하더군요

 

 

 

 

 

 

조금 전에 일출을 담으러 갔었던 식장산도 보이고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는 곳에 아버님을 모십니다

 

 

 

 

 

 

'친구 잘 가게'

 

 

 

 

 

'아버님 이젠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수국은 예쁜데 제 마음은 편치가 않더군요

 

 

 

 

 

 

이젠 투표장으로...

세 할머님이 동행하시면서 도란 도란 말씀하시는 모습이 아름답고...

 

 

 

 

 

 

인생은 때로는 혼자 가실 때도 있겠지요

 

 

 

 

 

 

그러나 우리네 인생은 서로 동행이 있어야 더 아름답지 않을까요?

 

 

 

 

 

 

할머님의 환한 웃음에 저도 조금 밝아지고...

친구들과 편히 아버님을 모시고 전 친구 한 명만 태우고 가도 되기에

친구에게 잠깐 차에서 눈을 붙이라고 양해를 구하고 다시 5분 거리인 투표장으로 갔지요

 

 

 

 

 

 

엄마 아빠의 투표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아이들

 

 

 

 

 

 

이분도 손을 움직이지 못하는 분이더군요

 

 

 

 

 

 

투표장 옆의 대전 추동생태공원

금붕어와 풍차의 반영이 참 아름답더군요

 

 

 

 

 

 

매년 대전의 국화축제도 열렸던 곳이고 야경도 아름답다고 합니다

 

 

 

 

 

 

'나 쉬하는 모습 볼래'

어릴적 멀리 쉬하는 내기도 했던 추억이 떠오르더군요

 

 

 

 

 

 

 

 

 

 

 

 

 

꽃길을 다정하게 걷는 연인

 

 

 

 

 

 

 

 

 

 

 

 

 

생태공원이 이렇게 대청호와 같이 있기에 더욱 아름답지요

 

 

 

 

 

 

따님과 라면을 드시는 분이 제가 여기 저기 사진을 찍으니 저에게 오셔서 작가냐고 여쭙더군요

전 취미로 사진을 찍는다고 말씀드리니 멋지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빨리 유병언을 잡았으면 좋겠다고도 하시고...

'선생님도 무척 아름다웠네요^^'

 

 

 

 

 

 

생태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

 

 

 

퇴근을 하고 곧장 장례식장으로 가서 거의 날을 새우고 식장산과 추동의 투표장에도 가서 사진도 담고

친구의 아버님도 편히 모시고 또 친구가 아버님을 자주 생각하게끔 하기위해 사진도 담았네요

집에 도착하니 오후 2시

몸을 씻고 투표장엘 갈려고 했는데 한 숨도 자지 못한 몸이 너무 힘들어서 전 아름답지 못한 사람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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