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사진/유명 출사지 사진

수련과 연꽃의 화원 궁남지

좋은생각, 2014. 9. 2. 02:31

 

 

 

 

 

 

▷ 일시 : 2014년 8월 30일 (토요일. 오후 5시 30분~~12시 30분)

 

▷ 개요 : 궁남지와 빅토리아 연꽃

ㅡ 부여읍 남쪽에 위치한 백제시대 별궁 연못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 (사적135호)

ㅡ 국내 최대 연꽃단지이며 연꽃축제가 2년 연속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로 선정

ㅡ 10만여평의 연지에는 홍련,백련,수련 등 연꽃 50여종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대표적인 연꽃 관광명소

 

 

 

 

 

 

오후 5시가 넘어 궁남지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수련부터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오늘 전주에서 선생님(행복나누기님)이 오신다고 하셔서 토요일 개인지도 수업도

전날에 마쳤고 대전 카페에서 활동하시는 분과 4시 30분쯤 궁남지로 출발합니다

 

행복나누기님은 저에게 무척 힘을 주시는 분이시죠

한 번도 만나 뵙지도 않았는데 댓글과 전화로 복돋아도 주고 위로도 해주시는 

너무나 좋은 분이랍니다 

 

 

 

 

 

 

연잎사이에서 피어나며 자태가 신비로워 누구나 좋아하는 백련

 

 

 

 

 

 

희귀한데다 수줍은 듯 피어나 가장 사랑받고 있는 홍련

 

 

 

 

 

 

 

 

 

 

 

 

 

꽃은 예쁘지만 연꽃은 흙탕물에서 자라고 뿌리는 식용과 약용으로도 쓰입니다

그리고 연꽃의 꽃말은 '순결' '청순한 마음'이라고 합니다

 

 

 

 

 

 

연꽃색이 특이하더군요

연꽃은 고달픈 중생을 구원한 석가모니를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어,

부처님오신날이면 사람들은 연꽃모양의 연등을 만들어 복을 기원하기도 하지요

 

 

 

 

 

 

 

 

 

 

 

 

 

 

 

 

 

 

 

 

채련곡 采蓮曲  /  허 난설헌

秋淨長湖碧玉流  해맑은 가을 호수 옥처럼 새파란데

蓮花深處繫蘭舟  연꽃 우거진 곳에 조각배를 매었네 

逢郞隔水投蓮子  물 건너 임을 만나 연밥 따서 주고는 

或被人知半日羞  혹시나 남이 봤을까 반나절이 부끄러웠죠 

 

 

 

 

 

 

낮의 빅토리아 연꽃

 

 

 

 

 

 

무왕이 만들어 놓은 궁남지

 

서동 어머니에 관한 전설이 남아있는데...

서동 어머니가 꿈을 꾸었는데 어스름한 달밤 연못을 산책하던 중 갑자기 못에서

물결이 일더니 용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 후 열 달 뒤, 아이를 낳았는데 이가 바로 서동이었고

서동은 어릴 때 마를 캐며 살아가는 천한 신분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서동은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善花公主)를 사모하여 신라의 금성에 몰래들어 가

아이들에게 마[薯]를 나누어주며 서동요를 지어 부르도록 하였고...

 

노래 내용은 선화공주가 밤마다 몰래 서동의 방을 찾아간다는 것이었는데,

이 노래가 대궐까지 퍼지자 왕은 마침내 선화공주를 귀양 보내게 되었죠

이때, 서동이 그 길목에 나와 있다가 선화공주를 백제로 데리고 가서,

그는 임금(무왕)이 되고 선화공주는 왕비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가시연

활짝 피면 참으로 예쁜데 이번엔 꽃도 작고 피지도 않았더군요

 

 

 

 

 

 

궁남지의 명물 포룡정이 보입니다

백제 무왕과 신라 선화공주도 사랑을 나누면서 나무다리로 연결된 포룡정을 걸었겠죠

 

 

 

 

 

 

돛단배도 있고 하늘은 멋진 일몰을 보여줄려고 합니다

 

 

 

 

 

 

그네 타는 아이 보세요

춘향이보다 더 예쁘지 않나요^^

 

 

 

 

 

 

궁남지는 약 1400년 전 백제의 마지막 수도 부여(사비성)에 만든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연못이며

안압지(경주) 보다 40년 앞서 조성된 것으로 기록에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궁남지는 연못 중앙에 포룡정 이란 정자가 있으며 연못엔 잉어와 자라 등이 자라고  

주변 빙 돌아가며 심어진 오래된 버드나무가 퍽 인상적인 연못입니다

그리고 일본정원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핸 조형물도 여러군데 설치해 놓아서

아이들과 연인들이 사진을 담으면서 즐거워 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저도 찍을게요?

하고 여쭈니까 찍으시라고 해서 저도 한 장 담았는데 드릴 수가 없네요^^

 

 

 

 

 

 

너무나 아름다웠는데 담고 나니 많이 아쉬움이...

 

 

 

 

 

 

 

 

 

 

 

 

 

쇠물닭을 담고 전주에서 오신 선생님과 두 분을 모시고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첫날의 빅토리아 연꽃

저녁을 선생님 덕분에 맛나게 먹고 이젠 본격적인 ‘밤의 여왕’이라는 별명도 붙어 있는

빅토리아연꽃 담으러 다시 궁남지에 도착하니 수십명의 진사님들이 계시더군요

 

 

 

 

 

 

둘째날의 빅토리아 연꽃

빅토리아 연꽃은 꽃을 피우면 2~3일 피는데 첫째날 낮에 봉오리로 올라와

해가 지기시작하면 꽃봉오리가 4쪽으로 갈라져 흰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둘째날 저녁이면 핑크색으로 변하고 꽃잎이 하나하나 벗겨지면서 노란 왕관 형태가 나타나고

왕관으로 화려한 자태를 뽐내다가 물속으로 가라 앉아 이틀이면 일생을 마감한다고 합니다

 

 

 

 

 

 

빅토리아 연꽃도 예쁘지만 잎도 특징이 있지요

빅토리아 잎은 물위에 떠 있고 원 모양이며 지름이 90∼180cm로 크고

가장자리가 약 15cm 높이로 위를 향해 거의 직각으로 구부러진 모습이며

잎 표면은 광택이 있는 녹색이고, 뒷면은 짙은 붉은 색이며 가시같은 털이 솟아있답니다

 

 

 

 

 

 

흑백으로도 예쁜 빅토리아 연꽃

빅토리아 연꽃은 원산지가 남아메리카 아마존 유역으로 9세기초 영국 식물학자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고

중식된 꽃을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에게 선물로 받쳤다는 유래로 빅토리아라는 이름을 가졌다고 합니다

 

 

 

 

 

 

제가 찍었지만 진짜 멋지단 생각이 듭니다 ^^

황금색 잎과 밤에만 피는 흰수련과 홍수련

 

 

 

 

 

 

잎과 꽃이 물 위에 떠있는 수련은 꽃잎을 오므리는 시간이 길어 잠자는 연꽃이라 불립니다

반영은 없지만 밤이 되니 수련이 더 많이 피었더군요

 

 

 

 

 

 

전 많은 걸 보여주고픈 생각에 한 곳에 있질 못하고 헤메고 다니지요

빅토리아 연꽃 찍다가 이렇게 야경도 담고 수련도 담고...^^ 

 

 

 

 

 

 

 

 

 

 

 

 

 

밤에 피는 야(夜)한 연(蓮)! 이라 불리는 빅토리아 연꽃이 새하얗고 청순한 이미지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오른쪽엔 연꽃으로서의 일생을 마친 빅토리아 연꽃도 보이고... 

 

 

 

 

 

 

조금만 더 힘을 발휘하면 좋으련만...

궁님지에서 사진관을 하시는 분이 오늘은 이보다 더 이상 좋게 피질 않는다고 하더군요

 

 

 

 

 

 

맘에 드는 사진

 

 

 

 

 

 

첫날과 둘째날 피는 빅토리아 연꽃과 멋진 잎들을 보며 궁남지를 나와 대전으로...

빅토리아 연꽃은 7월말부터 피기시작하여 10월 초순까지 자태를 뽐낸다고 하니 많이 보러 오세요

 

 

 

 오늘 선생님 때문에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인간관계의 중요성도 깨닫고 또 사진도 배우고...

 오늘 빅토리아 연꽃의 화려한 대관식은 보질 못했지만

그래도 왕관형태의 모습은 보았던 것도 선생님 덕이라 생각들었습니다

선생님(행복나누기님) 감사드립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전에 담았던 사진들도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궁남지의 빅토리아 연꽃   http://blog.daum.net/nhwbaduk/361

부여여행ㅡ궁남지 연꽃    http://blog.daum.net/nhwbaduk/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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