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사진/유명 출사지 사진

일출 촬영 명소 ㅡ 강양항 명선도 일출

좋은생각, 2013. 12. 12. 11:11

 

 

 

 

 

 

▷ 일시 : 2013년 12월 8일 (일요일. 새벽5시30분~8시 30분)

 

▷ 개요 :

울산광역시 진하해수욕장인근의 일출 촬영지로 유명한 명선도

ㅡ 오메가모양의 태양. 물안개, 갈매기, 어부의 만선을 사진 한 장에 담을 수 있는 곳

ㅡ 2∼4월 한달간 100여m의 진하해수욕장∼명선도에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남

 

 

 

 

 

 

대전에서 새벽 2시에 모여서 강양항으로 저를 포함하여 12분이 출발을 합니다

3시간여를 달리고 휴게소에 잠깐 쉬고 도착하니 새벽 5시 30분쯤

출사를 가게 되면 새로운 풍경을 접할 수 있어서 긍금하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하는데

오늘은 잠도 자지않고 3시간여를 운전을 하면서도 가슴이 뛰는 설레임이 더 하더군요

다른 분들의 멋진 사진으로 명선도가 제 마음을 다 가져갔기에....

차에서 내려 삼각대를 설치할려고 하니 벌써 좋은 자리는 다 다른 분들의 차지로 전 뒤로 뒤로...

 

 

 

 

 

 

장노출로 바다물을 찍으면서 기다리니 거북이 모양의 명선도가 보이더군요

명선도는 해송과 일출로 유명하고 둘레 500여m 크기의 무인도로

예부터 매미가 많이 울고 신선이 내려와 놀았다는 섬으로 전해져 온다고 합니다

 

 

 

 

 

 

어둠이 거치면서 울산지역 최대 규모(길이 145m, 넓이 4.5m, 높이 17.5m)의 인도교인 ‘명선교’가 불이 꺼지고...

명선교엔 야간 조명 설치로 각양각색 아름답게 물든 밤 풍경을 만나볼 수도 있지만

사진작가 분들에겐 일출을 찍고 바로 저 다리를 건너면 멸치잡이 어선과 갈매기를 찍을 수 있기에

더욱 사랑받는 명선교라고 하더군요

 

 

 

 

 

 

보세요!

진하해수욕장의 백사장 길이가 약 2Km 정도라고 하는데 바다 한곳에 조각배처럼 떠있는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명선도의 일출를 찍기위해 모여든 전국 사진작가들의 실루엣을...

 

 

 

 

 

 

명선도 끝에서 연인이 서로 예쁘게 안아주는 모습도 보면서...

그리고 매년 음력 2월말이나 3월초에 시작해 음력 4월까지 한달 가량 낮 12시에서 오후 4시 정도에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이 진행 된다고 합니다 

저 연인들도 그때 오셨으면 걸어서 명선도를 갈 수 있고 명선도에 들어가 무인도의 절경을 감상하고

주변 바위 사이에서 미역이나 소라를 따는 등 남다른 추억을 더욱 만들 수 있었겠단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날씨가 따뜻해서 아쉽지만 물안개가 너무 약하더군요

하지만 여명빛은 참~ 예쁘단 생각이 들고...

 

 

 

 

 

 

명선도의 물안개가 피는 갯바위 사이로 갈매기를 몰고 멸치잡이 배가 들어 오더군요

 

 

 

 

 

 

멀리서 볼 때엔 참 멋진 풍경인데...

 

 

 

 

 

 

해가 뜨지 않은 상태에서 들어오기에... ㅠㅠ

 

 

 

 

 

 

오메가는 바라지도 않았지만 구름사이로 해는 멋지게 올라오고...

 

 

 

 

 

 

 

 

 

 

 

 

 

 

 

 

 

 

 

 

전 일출은 그만 찍고 멸치잡이 배가 들어오는 강양항으로 가기 위해 명선교에 올라서니...

명선교는 강양항과 연결된 가교 역할도 하지만 아름다움을 주는 전망대처럼 보이더군요

 

 

 

 

 

 

강양항 입구에도 많은 사진작가 분들이 갯바위에도 올라가고 백사장에도...

 

 

 

 

 

 

등대가 있는 저 뒷편으론 물안개가 환상적으로 피더군요 

 

 

 

 

 

 

멸치잡이 배가 들어 옵니다

그런데 어딘가 모르게 허전하죠

진하포구에는 멸치가 많이 나기로 유명한데 요즘엔 멸치가 잡히지가 않는다고 합니다

멸치를 조금씩 던져주어야 갈매기들이 따라 오는데 줄 멸치가 없어서 그냥 들어오고 있는 거죠

 

 

 

 

 

 

멸치잡이 배가 만선의 기쁨을 안고 덩실대며 항구로 들어오고....
바닷물이 일렁이고 배는 넘실대고

하늘에서는 갈매기가 만선을 축하하는 현란한 군무를 펼치고

'정말 누가 연출 한번 해주세요 멋진 풍경을 보고 가고 싶어요' ㅠㅠ

 

 

 

 

 

 

곰 모양의 갯바위가 저에게 말합니다

'저만 찍으세요 그리고 담에 다시 오셔서 멋진 풍경 담으시고 가세요'

 

 

 

 

 

저도 아쉽지만 만선의 기쁨으로 돌아 오셔야 하는 분들의 마음은 더 아프겠지요

 

 

 

 

 

 

 

 

 

 

 

 

 

멸치가 잡히지 않기에 멸치 찌는 풍경도 보지 못하고 등대의 사람만이 저에게 인사를 건네더군요

 

 

 

 

 

 

고운모래와 파란물빛이 어우러지는 넓은 백사장에서 두 분이 열심히 사진을 담으시고...

 

 

 

명선도 출사엔 추워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출. 물안개도 아쉽고 만선과 더불어 강양항에서는 돌아오는 배와 갈매기. 그리고 멸치를 찌는 풍경을

보지 못하고 경주 읍천 주상절리로 가면서...

 

 

맘에 조금이라도 들었으면 손가락 눌러 추천해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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