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5년 5월 24일 (일요일)
▷ 코스 : 상의매표소 ㅡ 기암단애 ㅡ 주방천 페페라이트 ㅡ 무장굴 ㅡ 주왕굴 ㅡ 급수대 주상절리 ㅡ
용추폭포 ㅡ 용연폭포 ㅡ 절구폭포 ㅡ 연화굴 ㅡ 상의매표소
▷ 청송국가지질공원 개요
ㅡ 국가지질공원 :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실사하고 환경부장관이 인증
ㅡ 주왕산지구에는 모두 13곳의 지질 명소가 있음
ㅡ 울릉도․독도, 제주도에 이어 우리나라 네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음
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제주도에 이어 추진하고 있는 청송 국가지질공원
청송국가지질공원 홈페이지 : http://csgeop.kr/kor/
기암이 맞아주는 주왕산 입구에 도착합니다
이번엔 국립공원 파워블로그 분들에게 국가지질공원의 사무국 요청으로
국가지질공원의 홍보 및 인지도 향상을 위해 1박2일 팸투어를 다녀왔답니다
주왕산은 1976년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명산으로
신라말부터 중국 당나라 주왕이 은거하였던 산이라 하여 주왕산으로 불리게 되었답니다
주왕은 중국 당나라 때 주도라는 사람으로 진나라의 회복을 꿈꾸며 반역을 일으켰으나
당나라 군사에게 패하여 이곳 주왕산 까지 쫓기어 왔습니다
이에 당나라 왕이 신라왕에게 주왕을 잡아달라 요청하여 주왕은 이곳에서
신라장군 (마장군 형제들) 에 의해 주왕굴에서 최후를 마쳤습니다
주왕산의 특징은 산 이름을 주왕이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는데
주왕산은 주왕과 관련된 전설의 산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지질 탐방로 코스를 따라서 이동합니다
산행하시는 분들과는 조금 다르지만 다 만날 수 있는 곳이고
여행하시는 분들에겐 주왕산의 명소는 다 청송국가지질공원에 포함되어 있기에 유익한 정보가 될 거라 생각듭니다
그리고 국가지질공원은 그 명칭에서 보듯이 지질을 핵심자원으로 보지만,
지질 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고고, 생물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
총제적인 접근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답니다
현재 6개의 공원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고요
주왕산에 오시면 이렇게 기암 반영 사진도 찍어 보세요
대전사 경내에서 바라보는 기암은 주왕산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명소입니다
주왕산은 사계절 아름답지 않은 계절이 없지만
가을엔 노란 은행잎과 함께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준답니다
기암 단애 (청송국가지질공원)
대전사에서 바라볼 때 사람의 손가락을 모아 하늘로 향한 형상을 보여주고
수직 방향의 침식으로 인하여 크게 7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산행하시는 분들은 장군봉 코스나 주왕산 정상으로 많이 가시지요
주왕산 정상으로 가시다 보면 병풍바위도 볼 수 있고 조망도 아주 멋지답니다
그리고 용연폭포에서 관광코스와 만나기에 내려오면서 주왕계곡을 보게 됩니다
페페라이트 (청송국가지질공원)
일반인들은 잘 만나기 힘든 페페라이트입니다
물을 살짝 뿌리면 붉게 나타난다고 하더군요
페페라이트는 경관적인 가치는 미흡할 수 있으나 학술적인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고 합니다
아들바위 옆의 등산로에 있답니다
주왕산은 아이들이나
무장애 탐방로가 있기에 힐체어 타신 분들도 편히
다닐 수 있는 국립공원입니다
싱그런 주왕계곡 보이시죠
비가 많이 안 와서 물이 많이 흐르진 않지만 봄엔 수달래가 아주 예쁘게 피기에 수달래축제도 하고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서 우수상도 수상하였답니다
여기 갈림길은 어느 코스를 먼저 가느냐에 따라서 갈라집니다
용추폭포 근처에서 다시 만나게 되거든요
하늘의 숲을 보세요
피톤치드가 넘쳐나는 것 같이 느끼시지요
직접 보시면 더 그렇답니다
무장굴 (청송국가지질공원)
주왕의 군사들이 훈련을 하며 무기를 감추었다고 하는 무장굴에 도착합니다
깊이가 6m의 규모라고 합니다
주왕암 입구
암자가 작지만 아주 예쁘지요
주왕굴로 가는 가족이 걸으면서 엄마가 중학교 다니는 따님에게
'너 애인 생기면 엄마가 데리고 왔었다고 자랑해라'
'피~ 난 아빠랑만 살거야"
주왕굴 (청송국가지질공원)
주왕이 이곳에 은거하다가 동굴 앞의 폭포수에 세수를 하던 도중
마장군의 병사에게 발각되어 화살을 맞고 최후를 맞았다는 주왕굴
물이 많이 흘러 내리면 운치도 있고 아주 시원한 곳이지요
주왕굴을 보고 다시 주왕암으로...
앞에 딱 버티고 있는 봉우리가 연꽃 모양을 한 연화봉입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가는 연화굴이 중간 쯤 있고요
우측 두 번째 봉우리가 급수대 주상절리 입니다
급수대 주상절리 (청송국가지질공원)
급수대 주상절리를 밑에서 바라본 모습
급수대는 기암 위에서 숨어 살던 주왕이 주방천 물을 두레박에 담아
끌어올렸다는 기암절벽이며 주상절리란 각진 형태가 기둥과 유사하다고 하여서 불립니다
이제부터 주왕산의 절경을 보게 됩니다
옛날 공부하던 승려 두 분이 득도해 하늘로 날아갔다는 전설이 있는 시루봉
계곡의 사람들이 아주 작게 보이지요
청송국가지질공원엔 들어가지 않았지만
청학과 백학이 살았다는 전설이 깃든 학소대 풍경도 멋집니다
용추폭포가 보입니다
협곡사이로 걷는 사람들
용추폭포 (청송국가지질공원)
용추폭포는 3단으로 되어 있는데 사진으론 표현이 안 됩니다
그렇지만 전 주왕산 폭포 중에서 가장 멋진 폭포라 생각들고
걸어가면서 감상할 수 있기에 좋더군요
용연폭포 (청송국가지질공원)
주왕산국립공원 폭포 중에서 최대 폭포이자 이단폭포인 용연폭포에 도착합니다
폭포도 멋지지만 암벽에 큰 구멍이 세군데가 뚫려있어서 더 우람하게 보인답니다
1단 모습
용연폭포 위에서 바라본 1단 모습
절구폭포 (청송국가지질공원)
절구폭포는 2단 폭포인데 직접 보면 아주 오묘하다는 느낌이 드는 폭포입니다
물이 너무나 적게 흘러서 눈으론 크게 감동은 오지 않지만
자연의 순리를 배우고 자연의 고마움을 느끼게 될 거라 봅니다
용추폭포로 다시 내려옵니다
사람 얼굴의 형상을 하고 있는 시루봉
급수대주상절리의 우람한 모습
주왕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암산 중에 하나입니다
연화굴 (청송국가지질공원)
연화굴은 주왕의 군사들이 훈련을 하고
주왕의 딸 백련공주가 성불하던 굴이라고 합니다
굴 안에서 바라본 풍경
천년고찰 대전사에 도착하여 주왕산의 청송국가지질공원 탐방을 마침니다
청송국가지질공원의 주왕산지구에 대하여 많은 정보를 줄려고 하였으나 어딘가 미흡하네요
그렇지만 주왕산에 산행이나 여행을 오신 분들도 청송국가지질공원의 모든 것을
보려 하지마시고 주왕산의 멋진 풍경과 무언의 대화를 나누면서 걷고 그러다가
제가 소개한 곳을 만나면 더 많이 공감하고 마음으로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청송국가지질공원 홈페이지 : http://csgeop.kr/kor/
청송국가지질공원 예정지인 주산지와 달기폭포 http://blog.daum.net/nhwbaduk/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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