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명산 산행

고흥의 팔영산 암릉산행

좋은생각, 2012. 4. 29. 15:02

 

 

▷ 일시 : 2011년 3월 27일 (일요일)

 

▷ 코스 : 능가사 ㅡ 흔들바위 ㅡ 1봉~8봉 ㅡ 팔영산 자연휴양림

 

 

산행이 시작되는 들머리에 연세드신 많은 할머님들이 이렇게... 저의 어머님 생각이 나네요

 

 

화엄사, 송광사, 대흥사와 함께 호남 4대 사찰로 능가사를 꼽는 다네요 

 

 

팔영산은 나에게 어떤 느낌을 줄런지는 모르지만 여덟봉우리가 반갑게 맞아 주네요^^ 

 

 

저의 산행기를 보시면서 가장 많이 보아야 하는 사진(하나 하나 봉우리의 숨은 뜻을 적어 놓았거든요) 

 

 

 한 아이가 군고구마를 기다리는 모습에 한없이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멋진 산이기를 빌었네요^^ 

 

 

끄떡도 안할것 같아서 인지 사람들도 흔들어 보지도 않더군요(사진 찍으려고 한참을 기다렸는데 ㅠㅠ) 

 

 

완연한 봄을 느끼게 해주는 산님들 

 

 

나로호 우주쎈타가 가까이 있어서 표지판도 나로호로... 

 

 

고흥반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면서... "아~좋다" 

 

 

1봉인 유영봉이 떡 버티고 서서 노약자나 어린이는 돌아가라고 알려주더군요 하지만 난 쌩쌩한 ...하하하 

 

 

 저곳이 선녀봉인데 여기부터 여덟 봉우리를 갈때마다 지켜봐주더군요 연인처럼...

 

 

밑에서 봐도 겁나는데 다들 줄 하나 잡고 올라가더군요^^ 

 

 

그냥 소꼽장난 하듯 사실것 같더군요^^

그리고 식사 챙겨 주실려고 했던 맘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봉인 성주봉으로 가는길에도 산님들로 가득하고... 

 

 

2봉넘어 3봉도 멋지게 보이고... 

 

 

1봉(선비의 그림자를 닮았다는 유영봉)에 올라서서 표지석 만을 찍으려 했건만....어느 세월에 ㅠㅠ~ 

 

 

2봉에 올라가다 보니 가야산 생각이 나더군요 진짜 비슷하게 한발짝 가고 쉬고 한발짝 가고 쉬고...... 

 

어려운 쇠줄도 타고 돌부리도 잡고...아 어렵다^^  

 

 

그래도 멋 있지 않나요? 

 

 

사진찍는 포즈로 봐선 등산 자주 하시는 분은 아닌듯....등산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스틱잡고 허리 세우고...

이분은 바위인데 침대에 바로 드러 눕네요^^ 

 

 

 

 

 

2봉(부처같은 주인의 성주봉)에서 바라본 3봉 

 

 

6봉이 저 뒤에 커다랗게 버티고 있는데 그위에 사람들은 개미들처럼 보이네요

 

 

뒤돌아 보니 섬들이 수를 놓고 선녀봉은 그냥 지켜만 봐주네요 

 

 

3봉(대나무통으로 만든 관악기가 있나봐요 그 모양처럼 생겨서...) 

 

 

1봉이 저 아래 보이고 바로 밑에는 아슬아슬한 외줄에 몸을 맡기고... 

 

 

4봉(사자모양인 사자봉, 계룡산 사자봉이 진짜 비슷해서 생각나네요 ) 

 

 

5봉(다섯명 늙은 신선이 놀았다는 오로봉)에서 한 여자분 말씀 "난 오르가즘봉 인 줄 알았네"^^ 

 

 

6봉이 위풍당당하게 

 

 

기고 잡고 쉬고... "그래 가보자" 다들 이런 생각을^^ 

 

 

고흥반도 반대편인데 이쪽도 예쁘네요(해창만 간척지) 

 

 

어느 구간은 한적하고 어느 구간은 세월아 내월아~ 

 

 

6봉에서 바라보니 지나온 1봉에서~5봉까지 멋지게 보이더군요 

 

 

6봉(하늘과 땅이 맞닿는 다는 두류봉) 

 

 

2봉 밖에 안 남았다는 아쉬움이 남네요

 

 

6봉을 바라보며

 

 

7봉(북극칠성 바위인 칠성봉)에서 바라본 해창만 간척지는 시원 하더군요 

 

 

처음 사귄 남녀들이 오빠 동생하고 팔영산을 올라갔다가 내려 올때는 자기야 하고 내려오는 산이라네요

이유가 워낙 등산로가 암벽길이라 손잡아주고 엉덩이 받쳐주고 받아주고 자연스럽게 스킨쉽을 하다보면 저절로...

그런데 아까 그분들은 올라오자 마자 드러누워서 사진부터 찍으니....^^ 

 

 

 8봉과 팔영산 정상인 깃대봉이 보이네요

 

 

이번주에 간다는 월출산은 진짜 소나무와 바위들의 조화가 멋질겁니다^^ 

 

 

오늘 산행은 1봉 올라갈때만 조금 아슬아슬 했고 아주 적당한 암릉 타기를 했네요 

 

 

8봉은 빨리 오라 손짓하고... 

 

 

팔영산은 어느쪽을 보든 쾐찮은 조망을 갖고 있네요 

 

 

8봉(적취봉)

 

 

이제는 깃대봉만 가면 되는데... 

 

 

 

유익할까봐...

 

 

하산 맞추는 시간이 다 되가서 제가 가장 늦는줄 알고 시그널만 보고 가다보니 깃대봉을 못보고 하산했네요 ㅠㅠ

언제 올지 모르는데 아쉬움이.... 늦는 분들은 저보다 1시간도 넘게 늦게 오셨는데...아쉬움이 남아야 담에 또 오겠죠^^ 

 

 

이제는 팔영산 휴양림에서 주차장으로 가면 오늘 산행은 마무리 짓네요

이 가로수가 다가오듯 너무나 빨리 하루가 갔고 너무나 좋았던 나만의 산행이었습니다^^

맛난 아침과 뒤풀이 그리고 아이스크림.그러나 정을 준다는 느낌의 산악회 인식을 오늘도 주더군요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전날 오후10시경까지 다른곳의 산행지를 친구들과 약속 해놓았기에

마음 편히 그곳의 가는 지리와 산행을 인터넷으로 검색 해보고 하는데 친구에게

급한 일이 생겼다고 연락 오는 바람에 그곳이 취소가 되고 급히 부랴부랴

산악회를 검색하고 산행지를 팔영산으로 정했네요

그리고 새벽 6시에 산악회에 전화를 하였더니 자리가 있다고 하여서

쾌재를 부르면서 차를 탔고요

차를 타면 제가 하는 일이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핸드폰으로 뉴스를 읽고 산악회 카페도 보고 그러다가 영화보고...

그날 "더 콘서트" 영화를 보면서 감동을 받고 코끝이 찡해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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