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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8경의 용봉산 일출 산행

좋은생각, 2016. 7. 6. 20:23






▷ 코스 : 용봉산자연휴양림 ㅡ 최영장군 활터 ㅡ 용봉산 ㅡ 악귀봉 ㅡ 마애석불 ㅡ 용봉사 


▷ 용봉산 개요 :

ㅡ 충남 홍성군 홍북면에 위치하며 높이 381m로 높지않음

ㅡ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림

ㅡ 용봉산의 이름은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듯한 형상인데서 유래

ㅡ 백제 때 고찰인 용봉사와 보물 제355호인 마애석불을 비롯한 문화재가 곳곳마다 산재







대전에서 새벽 2시에 출발하여 용봉초등학교에서 지인을 만나

용봉산자연휴양림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하늘을 보니 별들이 빛을 발하기에 기분좋게...

흔들바위 근처에 오니 조망이 터지고 홍성 내포신도시와 홍성 시내방면을 바라봅니다    







홍성 시내 방면에는 안개로 인하여 보이질 않으나 운치가 있어 좋고...







해가 떠오릅니다

박무로 인하여 일출시간이 한참을 지난 후에...

그래도 많이 감사한 거 있지요







저랑 동행하신 분은 일출을 암벽 위에서 담으시고... 

일출포인트는 자기의 느낌으로 찾아야 하기에

꼭 어느 자리가 좋냐? 나쁘냐?는 판단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참~ 멋진 용봉산이란 생각이 들지 않으시나요?

왜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지 저 모습만 봐도 알것 같더군요







저랑 동행한 분은 사진작가이고 여러 지자체블로그기자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인물사진은 최고라는 생각이...














내포신도시가 아침 안개로 인하여 신비스럽고 빛내림까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홍성 내포신도시에 충남도청이 있기에 충청남도 행정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지요







용봉산을 수석전시장이라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지요

큰 산은 아니지만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산행하는 동안 수백장의 한국화를 보듯이 시시각각으로 풍경이 바뀌는 것이 용봉산의 특징입니다







일출 담았던 장소를 마음에 담아둡니다

저에게는 최고의 자리였단 생각이 들기에...  







최영장군 활터입니다

정자가 오롯이 서 있기에 멀리서도 보이게 되더군요

최영 장군은 용봉산 밑 홍북 출신입니다

고려 말 권력의 정점에서 이성계와 각축을 벌였던 최영 장군이

풍광이 멋스러운 용봉산에서 활을 쏘며 심신을 달래고 미래를 개척했겠지요







장군바위






용봉산 철쭉이 얼마나 예쁜지...

몇 년 전에 용봉산 산행하면서 진달래가 기암괴석들과 어우러져 예쁜지는 알았지만

철쭉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산행내내 반겨주더군요 







햇살 받은 나무들도 바위들과 어우러져 참 아름답지요?

홍성8경 중 제1경이 용봉산으로 정해졌는지 아시겠지요

그리고 서해안권의 대표 산행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야하는 능선







기암괴석과 내포신도시 아파트







철쭉 산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합니다

 바위들과 어우러진 철쭉, 햇살 받아 더욱 아름다운 철쭉,

등산로에 한들한들 바람에 흔들리는 철쭉, 그리고 애처럽게 땅에 떨어진 철쭉들을 보세요














용봉산 정상입니다

용봉산은 해발 381m의 높지 않은 산임에도 수석전시장이라도 온 듯한 느낌을 받게하고

홍성을 대표하는 산으로는 용봉산과 오서산이 있는데

용봉산을 '충남의 금강산' '작은 금강산'등 여러 이름으로도 불린답니다














용봉산은 위치가 조금씩 바뀌면 또 다른 산의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완만한 경사가 길게 펼쳐져 있고 암봉과 요소요소에 소나무들이 자리하여 보여주기 때문이지요
 






능선길의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모습







노적봉에서 바라보는 풍경







촛대바위와 행운바위가 연이어 기다리고 있으면

행운바위에 돌 하나를 던져 올리고 걸음을 옮기시지요

누가 압니까? 용봉산의 기를 받을지...







전 이 풍경이 가장 아름다웠답니다

사진으로 표현되지 않는 감동이랄까... 

더 바란다면 아파트사이로 운해가 넘실되길 기대하고 올랐기에 그런 풍경이 펼쳐졌으면 더 좋았겠지요







용봉산의 보물인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입니다

약 100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노적봉의 바위 틈에서 자라는 소나무의 생명력도 놀랐지만 무척 앙증맞게 뿌리박고 있답니다







처음으로 만난 등산객과 가야하는 봉우리들







철쭉의 꽃말이 사랑의 즐거움이라고 하는데

산을 좋아하고 즐기기에 산행의 즐거움도 포함되겠지요














용봉산 산행은 짧게는 2시간에서 길게는 4시간 정도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기에

연인과 가족 단위 산행코스로 적격이지요

이번에 저는 용봉산자연휴양림 ㅡ 최영장군 활터 ㅡ 용봉산 ㅡ 악귀봉 ㅡ 마애석불 ㅡ 용봉사로 하산했는데

몇 년 전에는 전망대를 거쳐 병풍바위까지 종주한 생각이 납니다 






악귀봉입니다

노적봉에서 악귀봉으로 향하는 암릉길은 불과 200여m 거리지만

수석전시장을 방불케 할 만큼 사자바위, 물개바위, 삽살개바위 등이 등산객을 반겨주지요
또한 악귀봉에 도착하면 산봉 전체가 기암괴석의 집합체이며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우회해서 갈 만큼 험하고 멋지답니다







두꺼비 바위














저수지와 고즈넉한 농촌 풍경도 마음 속으로 다가오고... 







대왕바위와 권용극사진작가님 그리고 철쭉







지나온 능선을 바라봅니다

가장 뒤의 왼쪽 정상에는 최영장군 활터의 정자가 보이고 오른쪽에는 용봉산 정상

앞쪽에는 노적봉이 보입니다







보물 제355호인 ‘신경리마애여래입상’에 내려섭니다

마애석불은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전체 크기가 4미터 정도이며

오른 손을 다리에 붙이고 중생의 두려움을 없애주려는 듯 왼손을 든 모습이며

얼굴모습은 복스럽고 잔잔한 미소가 있어서 온화한 느낌이 전해옵니다 

 





마애석불 50여m 내려오면 용봉사가 자리하고 있지요

소박한 절이란 느낌이 전해오지만 대웅전 뒷편으로  바위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병풍바위도 보이고

1906년 새로 지은 용봉사의 대웅전에는 조선 숙종 때 제작된

‘영산회괘불탱화’(보물 1262호)가 보관돼 있다고 합니다







용봉사 일주문을 나서면서 용봉산 산행을 마칩니다

권용극작가님 동행해 주셔서 많이 감사드리고

용봉산 산행은 5월 초에 갔었는데 제가 너무나 바뻤기에 이제사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해와 계절 가만해서 봐주시고 단 용봉산은 사계절 다 좋다는 것은 제가 책임지고 말씀드릴테니

많이 용봉산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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