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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여행 ㅡ 여차 홍포해안 비경과 바람의언덕

좋은생각, 2016. 8. 23. 23:41






거제도 여행하면 어디가 바로 떠오르시나요?

외도도 있고 해금강도 있고 공곶이나 지심도 등 취향 따라서 각기 생각나실 거라 봅니다

그런데 연인이든 가족이든 또는 어린이든 노인이든 다 편하게 여행하고 찾는 곳이 있답니다

바로 '바람의 언덕'이지요

쪽빛바다와 탁트인 전망 그리고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길이 반겨주는 바람의 언덕으로 가보시지요 







이곳은 거제도의 일몰 비경이 있는 여차홍포해안입니다

일몰각도 맞지않고 해도 내려갔지만 여차홍포해안은 참 아름답단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겨울에는 왼쪽 섬들이 줄지어 있는 대병도 근처로 해가 내려간다고 하더군요 

 






제 처가 그러더군요

'저 아가씨는 혼자 여행왔나봐, 무섭지 않을까?'

요즘 사진찍으러 다니면 혼자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을 참 많이 보게 되더군요







여차 홍포전망대에서 바람의언덕으로 갑니다

대구에 사는 친구부부를 만나기로 하였기 때문이지요

저는 울산에서 친구 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고 제 처랑 거제도로 왔고...

바람의언덕에 도착하니 컴컴한 밤이 되었어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거의 연인들이였지만 핸드폰으로 셀카를 찍고 풍차를 담는 모습들이 무척 낭만적으로 보이더군요







친구부부

친구를 만나서 장승포항으로 거제도의 별미 싱싱게장백반을 먹으러 갑니다

간단하게 회집가서 술마시면서 밥먹자고 했더니

거제도에 오면 싱싱게장백반을 먹고 가야 한다고 하면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다시 회집으로 가서 12시 정도까지 술을 마시고 펜션으로 들어갔답니다 







새벽 4시에 제처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여차 홍포해안으로 달려갑니다

여행오면 여행 하나만 즐겨야 하는데 잠 자는 것이 아까워서...^^

일출이 여차마을로 올라왔으면 하고 바라면서 왔지만 산마루에 가려서 해를 못 볼 것 같더군요

처음부터 무작정 홍포마을에서 망산으로 올랐으면 볼 수 있었겠단 생각이 들고... 






여차마을의 새벽

몽돌해변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해를 기다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여차 홍포해안 비경을 볼 수 있는 여차 홍포전망대(병대도전망대)로 갑니다

어제 저녁에도 일몰을 보고 또 일출을 보기 위하여 찾은 겁니다







소병대도







해가 얼마나 멋지게 올라오는지...

구름속에서 나오는 해이지만 멀리 있는 구름까지 붉게 물들이면서 올라오더군요







여차 홍포해안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되었고 거제도의 최남단에 자리하여

거제도의 비경에 속하는 곳이지요

또한 전망대에 서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예쁜 바다 절경이 펼쳐집니다

점이 떠있는 섬들 중 대소병대도와 멀리 매물도까지 멋지게 보이니까요







대병대도







국내 겨울여행지 베스트 1로 뽑힌 거제도의 여차~홍포해안 길을 천천히 드라이브하면서 달려보시고

여차 홍포해안 비경은 언제든 아름답지만 특히 겨울의(1월 중순경) 일몰각이 아주 좋다고 하니

멋진 일몰도 보시고  거제도의 멍게나 대구도 맛보는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여차 홍포해안에서 바람의 언덕에 도착합니다

고깃배들이 평화롭게 어우러져 있지만

도장포 유람선선착장이 있어 외도.해금강 관광을 할수 있는 배들도 들어오지요







아름다운 바람의 언덕







위로 오르면 풍차가 반겨주지요

밤에는 풍차가 돌아가지만 낮에는 멈춰 있는 것 같고...







도장포마을을 바라보는 한가족







도장포마을이 참 예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왠지 슬퍼지는 마음이 드는 거 있죠

아빠도 없고 엄마에게 꼭 안기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보니...







바람의 언덕 윗자락에는 오랜 세월 해풍을 맞으며 뿌리를 내린 동백나무 군락이 있답니다

겨울에 오면 꾀 오래살은 동백나무의은 동백꽃들이 처연하게 관광객들을 맞이 하지요





















바람의 언덕은 TV드라마 “이브의 화원(2003년)” “회전목마(2004년)”

영화 “종려나무숲(2005년)”등 촬영지였으며

2009년 5월에는 KBS 2TV 인기 예능프로그램「1박2일」이 촬영되었던 곳입니다






하늘에는 돌고래구름이 날고 바닷가에는 세찬 파도를 맞으며 오롯이 등대가 서 있지요

등대 위에는 한가롭게 갈매기들이 쉼을 취하고...







장노출로 등대를 담아봅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장노출로 담은 사진들을 더 좋아하지요







<움짤>







등대 뒤편으론 노자산이 보이고

노자산 밑에 자리잡은 몽돌해변으로 유명한 학동마을의 전경이 보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구름이 내려오네요

중년의 부부이기에 더 아름답게 보이고...







한걸음 한걸음 세어가면서 걷고 싶은 바람의 언덕 














바람의언덕에는 바람도 세차지만 일몰도 아름답다고 합니다







도장포 유람선선착장에서 외도가 가까이 있지요

아침 8시 30분에 첫배가 있고 수시로 배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람의 언덕 근처의 관광지로는 신선대, 해금강, 학동몽돌해변 등이 있습니다






도장포마을 위의 둘레길로 걸어서도 바람의 언덕에 갈 수 있지요

고즈넉한 마을도 바라보면서 오솔길 따라 걷다보면 동백나무 군락지가 나오고

바람의 언덕에 풍차가 있는 곳에 도착하게 된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 전주한옥마을이 있고

그 뒤로 바람의 언덕이라고 합니다

거제도는 먼 거리에 있기에 조금은 불편을 느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고

바람의 언덕에 오셔서 사랑하는 사람 손 꼭 잡고 걸어보시고 아름다운 추억 남겨보시길 바랍니다

출발~~~ 바람의 언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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