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물 사진/지인 분들 사진

제3탄 설악산의 달마봉과 울산바위 ㅡ (인물)

좋은생각, 2012. 5. 4. 01:02

 

 

 

 

 

코스모스님의 산행기

9월24일(토)~25일(일) 설악산 무박 산행

주연 : 코스모스

조연 : 산으로, 푸른언덕,황태자,싸립문, 송백, 송글이, 나무, 흑장미, 다솜이, 메아리, 향단이

대필과 사진 촬영 : 좋은생각

 

산에 취하는지 사람에 취하는지...

참~내 매일 나도 모르게 산으로의 카페를 찾게되고...

무박산행 공지를 또 보게되고...

속으로  안 데리고 가면 어쩌나? 울지 모르는데...

얼마나 울어야 하나 걱정하면서 신청하고...

이번엔 3일을 병원에 입원한 뒤 퇴원하고 사무실에 출근해서 일을 하니 몸이 쾌찮은 느낌이 드네

산행을 취소할까 여러번 고민 고민 했는데...아싸~

그래~ 가보자 죽어도 울어주는 사람 있겠지

또 도와주는 척 하는 좋은생각님도 있고 진정으로 도와주는 산으로님 그리고 송백님이 계시니...

에라~``

저녁에 남편이 자꾸 앙탈을 해도 모른척하고 자야지

내일 무박산행 할려면 힘들으니까 히히히~

저녁에 반찬을 싸고 밤 10시에 차를 타니 전번엔 한심했다는 생각이 드네

2탄에 갈땐 나만 혼자 앉아 갔는데 지네들은 짝짝이나 둘씩 같이 앉고...

어라~ 왠 복

쾐찮은 남자분이... 아싸~~

갈때부터 기분좋게 하네

오늘 설악산 더욱 멋지겠는걸 그리고 내일 대전에 오면 전부 내가 저녁을 쏴버려

마음은 두근거리고...

말 붙여 오기를 바라면서...

지도 남잔데 설마 내 미모에 뻑 가지~

그러다가 산으로님처럼 여자를 돌로 보면 어쩌지?

아~ 그러면 그땐 은근슬적 자는척하고 어깨에 기대보자

이런생각 저런생각 하다보니 아니~ 벌써 내리라네

아~ 짱나 어깨에 기대보지도 못했는데...ㅠㅠ

예라~ 산이나 멋지게 타고가자

가보자~~

 

 

 

 

내 닉네임이 코스모스라 합성 한번 해봤지 히히히

이거 사진 한장 만드느라 하루를 꼬박 작업 했다는걸 알으면 아마 미쳤다고 하겠지

근데 나 다시 시집 가도 될껏 같지 않아 이렇게 예쁜데...

 

 

역시 야간 산행은 이맛이야~

상쾌한 바람.반짝인 별.그리고 시원한 물소리도 듣고...

그러나 더 좋은건 히히히

옆에서 내 남자는 아니지만 멋진 남자들이 손잡아 당겨주고...

어떤땐 엉덩이도 밀어주고...

히히히~ 이맛 중독되면 나처럼 되는데...

 

 

핸드렌턴을 하니 헐~ 진짜 죽여주게 이쁘네. 어쩌니~ 

 

 

"우리 대청봉에서 사진 찍을때 처럼 똑같이 손올리고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말은 잘듣네 그럼 말 안들으면 내가 밥 사주간디 안 사주지.ㅋㅋㅋ

 

 

근데 저 나무 언니는 아무데서나 잘 웃어

설마 남편하고 사랑하면서도...ㅋㅋㅋ~

근데 웃는 얼굴이 예쁘긴 해 

 

 

뭐야~

짱나~

누군 좋겠네

난 남자랑 한번도 찍어 보질 못했는데...ㅠㅠ

어휴 이 미모에 이 멋진 몸매에 돈 잘벌지...근데?

어휴~ 내가 왜 사는지...

 

 

아~

근데 이리 봐도 별로고 저리봐도 별로네 히히히 

 

 

아니 언덕님이 나에게 하트를...

왠일이래~ 

아~ 이제사 나를 알아보는군

음~~ 그래야지

언제나 듬직하고 유머있고 큰 오빠같은 푸른언덕님~

남자들에게 다 찝적거렸다가 다 거들떠 안보면 하트 받아 드릴께요

아~싸~ 이제 비빌 언덕은 한군데 만들어 놓고...히히히

 

 

히히히~ 그래도 부끄~뿌끄~ 

 

 

역시 흑장미님은 여자랑 찍어야 딱이고만...

 

 

어라~ 그래도 혼자 찍으니 한 미모 하는데....

 

 

저 바위가 날 부르네

아~씨~ 산으로님이나 날 불러주지 

 

 

아무리 봐도 나의 경쟁상대가 될껏 같애

흑장미의 닉네임도 같은 꽃이고 예쁘고 드러눕는 폼도 잘잡고...

어쩐다 처음부터 기를 죽여야 하는데...

 

 

하하하~

그래 나의 필살기

S라인 몸매로... 

 

 

이분은 신경 안 써도 돼

옛날에는 같은 꽃이름 닉네임 은방울꽃 쓸땐 예뻤는데 지금은 향단이로...

ㅋㅋㅋ 춘향이 꼬봉이 되더니 미워진것 같거든 역시 닉네임은 무시못해

황태자님 말씀이 춘향이 보다 향단이가 예뻤다고 하지만 꼬봉은 꼬봉이지

웃을때 표 안나게 표정관리 하면서... 히히히

쾐히 예기해서 은방울꽃으로 바꾸면 더 예뻐질건데 어쩌지...아~이 씨~

 

 

 

송글이님은 큰 언니같아서 좋아

포근하고 언제든 소녀같은 이미지를 갖고...

저 언니랑은 싸우지 말고 질투하지 말고 그래 밥도 자주 사주자 

 

 

메아리님은 말 한마디도 안 해본것 같아 

친해지긴 해야 하는데...

남편하고 잠 자리 예기하면 친해질려나

혹시 우리 남편 끝내준다고 했다가 질투나서 사이 벌어지면 어쩌지

아~ 예쁘고 참해 보여서 친해지고 싶은데...

 

 

나무 언니가 웃는게 예쁜데 같이 있으니까 웃지말고...

그냥 딴전이나 피우자 무게잡고 ㅋㅋㅋ~

 

 

그럴줄 알았어

금새 내려오자마자...

피~이~ 남자들만 보면....

 

 

나도 단체 사진 찍으니까 제일 크게 웃어보자 하하하~~

어~ 근데 내가 입이 제일 커보이네

좋은생각님에게 막대사탕 하나 주고 사진 내리라고 할까?

어쩌지... 이미지가 중요한데

 

 

송백님이 사진 찍고 있네

잘 생겨서 내 타입인데...

음~ 맘도 좋고 팔뚝도 두껍고 밤에도...ㅋㅋㅋ

뭐야~ 내가 이렇게 쓰다보니 요부같네

난 정숙하고 착한데...

남자들이 말만 걸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데...히히히

 

 

향단이 언니와 싸립문님 사진 잘 나왔네

싸립문님은 애교 있어보이고 철부지 아이처럼... 

향단이 언니는 왜~이리 예쁘게 나온거야

저렇게 사진도 찍어줘야지 내가도 짱나는건

내가 좋아하는 좋은생각님 사진은 여자들 사진 찍는 장면이나 찍어서 올리고

응아하는 장면이나 찍어 올리고...

산으로님이나 송백님처럼 남자다운 모습은 휴지통으로 버리겠지

참내~ 내가도 성질나겠네

 

 

좋은생각님은 야한 예기는 잘해

혼자만 야한 예기를 도 맡아서 하니 다른 사람들이 안 웃을리가 없지

그래도 밉진 않아 남자라면 조금은 야한 예기도 해야 재미있거든...

친구 남편의 형님 친구분이라 꼬시질 못해서 그렇치

 

 

향단이 언니도 왔네 아싸~ 좋은생각님도 오시고...

역시 난 선견지명이 있어 조금전에 화장 하길 잘했지

그리고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찍을땐 손 올리고 찍는게 최선이야

그래야 나를 주목하거든...

이사람들은 헛 살았지 아직도 그걸 모르고,,,ㅋㅋㅋ

 

 

어라~ 난 밑에서 혼자 열심히 가는데 위에선 생쇼를...

어휴~ 비기싫어 그냥 내려가 버리자 생쇼를 하든 말든...

 

 

역시 산으로님은 쪼개는것도 귀여워 아~흐~

근데 나처럼 예쁜 여자도 잡아먹질 못하겠으니...

참내~ 여자들을 돌로봐서...

그래~ 사진이라도 많이 찍어라

내방에 사진으로 도배라도 하게...

 

 

웃음을 참아가면서 카리스마를 유지 하려는 황태자님

나무 언니의 마력에 빠진것 같아요

근디 한번 빠지면 헤어나질 못하는데... 

얼마전에 수통골에 가서 좋은생각님이 뻑 가서 왔다고 글을 썼던데...

좋은생각님은 자기한테만 웃어주는줄 알고 잠도 못자고 마음이 두근거리고...

그런데 알고 보니 다른 사람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밝게 웃어주는걸 보고

꿈에서 깨어 났다고...

하기사 좋은생각님은 착해서 처음으로 환하게 웃어준 사람을 싫어 하진 않지 음...

어~ 내가 왜 좋은생각님 입장에서 말을 하지

남들이 보면 좋아한다고 할까봐 겁나네

하기사 나도 웃음엔...히히히

 

 

나무 언니는 18살처럼 웃지만 난 15살처럼...

이렇게 천진하고 순수하게 웃어야지 꾸밈없이...ㅋㅋㅋ

 

 

아니~ 언제 올라간거야~

나무와 나무사이를...

참내~ 닉네임이 무섭긴 하구나

남자들만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나무도 좋아하고...

그리고 아까 싸립문님이 달마봉에서 내려올때 오줌 지렸다고 할땐 언제고

자기가 올라가냐 참...

근데 왜이리 질투나지...

 

 

그렇치 어떤땐 웃을때 고개 돌려서 웃기도 해야지

하얀 이 내놓고 어른들 앞에서 웃는걸 보면 싸가지 없다고 들을때도 있거든

아~ 그러고 보니 철들 나이도 된것 같네 음~

 

 

다솜이 언니는 손도 다쳤다며 어찌 저리 산을 잘탈까?

표정도 환한게 꼭 산하고 연애하는것 같아...

하기사 산이든 사람이든 연애하면 저렇게 예뻐지겠지 

 

 

그렇지만 나무 언니든 다솜이 언니든 다들 나의 미모 경쟁상대이니까

언니들이 예쁘게 나오면 나에게도 필살기가 있지

"나의 뒷태를 보시오"

땡글땡글한 힙에다 잘록한 허리

그리고 모든 남자들의 향수에 젖게하는 단발머리

이젠 안되겠지 메~롱~

 

 

이젠 13명에서 울산바위 서봉을 9명밖에 안 올라 왔으니 조신하게 보여야지

향단이 언니보다 내가 살아 남는걸 더 빨리 깨달았을껄 히히히

 

 

어라~ 다솜이 언니가 무릅에다 손을 올리고 찍으니 깜찍한데...

 

 

그럼 나도 질수 없지 내가 누군데....

나도 무릅에다 손을 올리고 먼 하늘을 응시하면...

히히히 어때요 언니

 

 

저 싸립문님은 구수한 닉네임도 쓰시고 멋지고 듬직하고 산도 날러 다니고...

또 사모님도 예쁘고...

그런데 사모님이 매일 가슴 조리며 살것같아

어휴~ 내가 저사람하고 애인 안하길 잘했지 했다면 으~~~~

달마봉에서 오줌 지리게 하고 또 저렇게 곡예를 부리고...

 

 

아~ 저 눈빛

아~ 쓰러질것 같애

어쩜 저리 멋질까

황태자님 어찌해요?

자꾸 나의 가슴에 눈에 황태자님의 눈이 어른거려요 ㅠㅠ

 

 

황태자님 아까 산으로님이 여자들한테 해주는걸 보고 설 자리가 없다고 하셨죠?

아니예요 황태자님은 눈빛 하나로 모든 여자들을 죽일수 있네요

나처럼 예쁜 여자도 뻑 가는데....

 

 

멋진 자기야~

한번 불러 보고 싶었어요

아무도 없을때 히히히~

 

 

이렇게 헛 생각이나 하면서 뚜벅뚜벅 울산바위에서

신흥사까지 거의 혼자 내려왔네요 외롭게...

내려와서 밥이나 먹을까 하고 갔더니 좋은생각님이

밥충이라고 자기 밥 반을 덜어주네요

난 정이 그리운데 밥이나 먹으라고....ㅠㅠ~

그리고 글을 즉흥적으로 쓰다보니 기분 나쁜 오빠나 언니들이 있을거란

생각이 들지만 제가 언니~ 오빠~ 불러 드릴테니 화 푸세요 히히히

그리고 좋은생각님 사진 빼주실꺼죠?

사진 빼주시면서 아마 액자까지 넣어주실껄...ㅋㅋㅋ

그대신 제가 동행하면 좋은생각님 반찬은 싸갈께요

안녕히....

 

산행기 :코스모스

 

추신 : 고맙다고 말 안해도 다들 아시죠

          담에도 데려가 주세요

          담엔 산행기도 잘쓸게요 히히히

 

 

 

금산 갔다가...

 

 

부여 코스모스 밭에서...

 

 

서천 신성리 갈대밭에서...

 

 

히히히~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