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설악산 산행

제3탄 설악산의 달마봉과 울산바위

좋은생각, 2012. 5. 4. 01:25

 

 

 

 

▷ 일시 : 2011년 9월24일(토) ~ 25일(일) 제3탄 설악산 무박산행

 

▷ 코스 : 목우재 ㅡ 달마봉 ㅡ 울산바위(서봉) ㅡ 울산바위 ㅡ 신흥사 (11시간 산행)

 

▷ 산으로님외 12명의 산우분들

    1탄- 권금성과 화채능선.망경대능선.그리고 천불동계곡

    2탄- 토왕성폭포와 칠성봉

    비등으로만 즐기는 산행이라 몸은 조금 힘들어도 좋은분들이 손잡아주고

    등으로 받쳐주고 그것도 안되면 머리로까지 받쳐주어서 갈수있게 해주는

    분들로 인하여 항상 웃으면서 산행하고 그러므로 4탄을 기다리고 또 10탄을 기다리고...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네요 

 

 

목우재 고개를 넘다가 좌측으로 금줄을 넘어서 1시간30분가량

속초의 예쁜 야경을 보면서 달마대사를 닮았다는 달마봉을 향하여 걸었네요 

 

 

이제는 히미하게 지나온 바위들도 보이고 저 멀리 

동해바다와 속초의 명물인 영랑호와 청초호도 빛나고 있네요 

 

 

아~ 붉은 해가 떠오르네요 

 

 

예쁜 아이의 홍조띤 얼굴처럼 붉은 해가 우리를 보고 웃어 주면서... 

 

 

세분이 손짓을 하네요^^ 

 

 

2탄에 갔던 320m의 토왕성 폭포를 가리키고 있네요 (사진 중간)

단지 아쉬운건 우리가 갈땐 물이 넘쳤는데 지금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게... 

 

 

멋드러진 소나무와 지나온 능선 

 

 

지금껏 온길도 험하지만 한곳에서는 남자분들이 등과 머리로

여자분들의 발을 받쳐서 건널수 있도록 하는 어려운 길도 있었네요^^  

 

 

맨 앞쪽에 조그만 하얀집이 권금성 케이블카 타는곳이고

뒤쪽으로 공룡능선 그리고 좌측 화채능선을 지나 끝에 대청봉이 보이네요

 

 

달마봉과 울산바위 

 

 

여자분들이 손 흔들어 주네요^^ 

 

 

손까지 다쳤는데 설악산에 오셔서 붕대로 손을 감고

열정적으로 산행하시는 다솜이님에게 감동을 받네요^^ 

 

 

우리집에 방마다 달마대사의 금 도금된 조그마한 액자가 있어서 더 친숙하게 다가오네요 

 

 

위험해서 올라가진 못하고... 

 

 

아~ 그런데 저분은 각도가 살벌한 곳에서 정상까지

올랐다가 내려오네요. 한분의 여자분 말씀 "오줌지리게 하네요" 

 

 

설악산은 어델봐도 멋지네요 

 

 

또 위험한 곳으로 가니 산으로님이 제발 내려오라고...

여자분들도 오줌 지리기 싫다고...ㅠㅠ 

 

 

스님의 쉬하는 형상의 바위와 울산바위(19금) 

 

 

오늘 동행한 모든분들이 오늘처럼 환하게 웃는 일들만 생기길 바랍니다 

 

 

묘기 대행진 하시는 이분 어찌할까요? 하하하~  

 

 

저수지와 예쁜 콘도도 보이고...

 

 

뒤를 돌아봐도 한참을 보게 되네요 

 

 

 울산바위


바위를 담금질해 만든 왕관

땀과 피로 만든 울산바위

설악산에 내린 신의 자축의 왕관이네


빛나거라, 굳세거라, 영원하여라

햇빛과 구름 속에서

울산바위는 무지개빛으로 변해간다오.  

 

 

아름드리 소나무 곁을 걷는것도 멋지네요 

 

 

울산바위는 둘레가 4km가 넘고 해발 873m에 수직 암릉으로 30여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네요

전설에 따르면 조물주가 금강산의 경관을 빼어나게 빚으려고 잘생긴 바위는 모두 금강산에

모이도록 불렸는데 경상남도 울산에 있었던 큰바위도 그 말을 듣고 금강산으로 길을 떠났으나

워낙 덩치가 크고 몸이 무거워 느림보 걸음걸이다 보니 설악산에 이르렀을 때 이미 금강산은

모두 빚어지고 말았다네요.

울산바위는 그 한 많은 사연을 간직한 채 고향 울산으로 돌아갈 체면도 없어

설악산에 눌러앉고 말았다네요

 

 

사람 혼자 밀어도 흔들린다는 그 유명한 흔들바위 

 

 

바위 밑 굴속에 암자가 있는 계조암과 뒤편으로 울산바위 

 

 

또 다시 비등으로 1시간 30여분을 올라쳐서 울산바위의 서봉에 도달하고

멋진 풍광과 맛있는 식사 그리고 과일과 술한잔을 마시면서 

이런예기 저런예기하는 맛도 쏠쏠하더군요

울산바위 서봉의 모습

 

 

 

 

 

 

 

 

마가목 열매와 산오이풀

그리고 처음으로 본 조금 단풍이 든 나무

 

 

                                  바위 사이로 바라본 바위 위에서 자라는 소나무 한그루와

                                  속초시내 그리고 동해바다가 보이네요

 

 

                                 임금님 남근바위라고 하더군요 너무커서...ㅋㅋㅋ(19금)

 

 

 

 

 

저 바위는 멋지더군요 누가 조각작품을 전시해서 놓은듯...

 

 

비등을 나와 산으로님.황태자님 그리고 저와 셋이서 정상적인 울산바위를 향하여...

큰 나무가 쓰러져 등산로를 막아서 우리는 밑으로 기어갔네요

 

 

대청봉에서 볼때마다 운무에 쌓여있던 신비스런 울산바위가 당당하게 서있네요

 

 

울산바위 철계단에 많은 사람들이 오르고 내려가고 있네요

그런데 얼마후엔 철계단이 없어지고 완만한 탐방로를 만든다고 하네요

13년을 사람들의 위해서 지켜왔는데 명물이 없어진다니 참 오늘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우뚝 서서 울산바위를 지켜주는 노송

 

 

우뚝 서있는 세존봉과 울산바위는 오늘 쭉~ 저희들과 동행했지요

 

 

남들은 울산바위 가는길이 힘드는 길인진 모르지만 전 가고 싶은

욕심때문에 힘이 넘쳐나는걸 느끼며 걸어 올라 왔네요^^

 

 

이렇게 멋진 풍광이 기다려주고 또 펼쳐져 있기에 많은 분들이

산 산~ 하면서 저처럼 오시겠죠. 진짜 감동이 오더군요

 

 

또 돌아 보네요 또...

 

 

황태자님이 가르키는 뭉게구름 밑에 대청봉과 중청도 보이고...

나도 저 구름처럼 날라가고 싶고...

 

 

아~ "공포의 808계단" 어지럽네요 ㅠㅠ

 

 

조금전에 다녀왔던 1년에 한번만 개방시키는 달마봉

그  달마봉을 저의 가슴에 새기고 잘 있으라고...

 

 

통일대불 청동좌상이 1탄땐 비맞고 계시더니

오늘은 파란 하늘 밑에서 데이트하는 남녀를 바라보고 있네요^^ 

 

 

안녕~ 손을 흔드네요^^ 

 

 

이번 산행도 뿌듯하고 여운이 많이 날것 같네요

같이 산행하신 많은 분들 고맙고 님들때문에 제가 여기 있다는...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