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명산 산행

청량산의 하늘다리와 청량사

좋은생각, 2012. 5. 4. 23:23

 

 

 

 

▷ 일시 : 2011년 10월 30일 (일요일)

 

▷ 코스 : 입석 ㅡ 김생굴 ㅡ 경일봉 ㅡ 보살봉 ㅡ 하늘다리 ㅡ 청량사 (4시간30분 산행)

 

▷ 몇년전에 "워낭소리"의 영화를 보았을때 예쁜 절이 나왔는데 그 절이 청량사라는 글에

    친구가 다른곳에 가자고 말했음에도 내가 고집부려서 청량산으로...

 

 

 

입구에서 부터 가을을 즐기고 가을을 보내기 아쉬운 많은 분들과 예쁜 단풍들이 와~

 

 

밀성대를 보면서 오늘 멋진 풍경들이 많을것 같더군요 

 

 

 

 

 

등산로를 들어서면서 은은한 단풍색들이 수를 놓고...

 

 

 

 

 

단풍과 암벽 밑에 조그마한 암자가 운치를 더해주고...

 

 

응진전 이라는 청량사의 부속건물 인데 공민왕의 노국공주의 상이 안치되어 있다는군요

 

 

선비의 기품을 지녔다는 청량산은 퇴계 이황도 자주 방문했던 산이라 하더군요

 

 

                                           참~ 절터 하나는...

 

 

친구도 찍어주고...

 

 

수수하면서도 정이 가는...

 

 

저 하얀색깔의 탑이 청량사의 명물이 되었다는군요

 

 

저 봉우리들을 종주하기로 맘을 먹고...

 

 

암봉에 층층이 뿌리 내리고 사는 푸른 소나무들과의 조화가 일품이네요 

 

 

봐도 봐도 명당 자리인것 같네요^^

 

 

통일신라시대 서예가 김생 선생께서 10년간 글씨공부를 하였다는 "김생굴"

 

 

친구와 둘이 12봉을 종주하기로 하고 한적한 등산로로 올라갔네요

 

 

경일봉과 탁립봉을 지나니 많은 분들이 자소봉에 오르더군요

저도 오르면서 그냥 자소봉으로 오르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소봉에서 바라본 조망

 

 

지나온 등산로도 바라보고...

 

 

                                          붓같이 생긴 탁필봉

 

 

연적봉에서 바라본 자소봉과 탁필봉이 사진에는 붙어 보이네요^^

 

 

청량산의 주봉인 장인봉과 하늘다리가 보이네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가장 높은 곳에 있다는 하늘다리

 

 

전 대둔산의 구름다리와 월출산의 다리도 멋지던데 이곳도 멋지네요 

 

 

선학봉에는 많은 분들이 쉬고 계시네요

 

 

낙동강의 물줄기도 보이고...

 

 

다리 사이로 지나온 탁필봉과 연적봉이 보이네요

 

 

 

 

 

청량사로 하산

 

 

                                             청량사에 도착하니 첫 눈에 소나무 한그루와 석탑이...

 

 

지나온 봉우리와 유리보전이 보이네요

"유리보전"이라는 현판은 고려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피난왔을때 쓴 친필이라고 하네요

 

 

불교에서 동쪽(사바세계)을 나타내는 말인 청량 이라는 이름이 붙은 청량사

 

 

 

 

 

"셋뿔 송아지 무덤" 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소나무 한그루의 전설

옛날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에 뿔이 세개 달린 송아지가 태어났는데

어찌나 크고 성질도 사나워 아무도 접근을 못했는데 청량사 주지스님은

송아지를 데려다 길들여 짐을 나르는데 사용했다고 합니다

송아지는 절을 세우는데 많은 역할을 하고 죽자 절앞에 뭍어 주었는데

그곳에서 가지가 셋인 소나무가 나왔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다는군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

 

 

 

 

 

 

 

 

머리속에 지워지지 않는 장면이네요

끊임없이 불공드리는 저분의 소원이 이루어 졌으면 좋겠네요

저의 자그마한 소원도...

 

 

운치가 있는 수로

 

 

안심당은 찻집이더군요

 

 

청량사 밑쪽으론 단풍이 절정이고...

 

 

                                      할머님의 발걸음이 무거워 보이네요

 

 

때묻지 않은 청량사를 뒤로 하고...

 

 

금탑봉이 밑에서 바라보니 가을로 가을로...

 

 

초록빛.연두빛.노란빛.붉은빛 등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이러한

은은한 단풍길은 오랫동안 잊지 못하겠죠

 

 

그러나 사진 찍기엔 원색이...

 

 

 

 

 

주차장 앞에 멋진 인공폭포와 갈대가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더욱 느끼게 하더군요

 

 

가을이 되니 가고 싶은 산이 참~ 많네요

백양사도 가고 싶고 제비봉도 가고 싶고...

이번에 청량산의 아기자기한 봉우리들과 예쁜 단풍

그리고 청량사의 풍경이 저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게 될거라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