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명산 산행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_ 신불산 억새

좋은생각, 2012. 5. 4. 10:36

 

 

 

 

▷ 일시 : 2011년 10월 2일 (일요일)

 

▷ 코스 : 자수정동굴나라 - 신불공룡 - 신불산 - 간월재 - 전망대 - 간월공룡 - 등억온천 (5시간30분)

 

▷ 영남 알프스 신불산

    가을을 보기위해... 가을을 즐기기 위해... 가을을 잡기 위해...

    오랜만에 wife랑 손도 잡고 걷고 사랑한다는 말도 하고...

 

 

 

                      차에서 내리니 예쁜 코스모스가 반겨 주네요

 

 

한참을 산길을 걷다보니 신불 골룡능선이 나타나고...

 

 

노란 들녁. 파란 하늘. 그리고 구비구비 도는 고개마루의 멋진 조망이 한참을 보게 하더군요

 

 

신불산 공룡능선은 어떤 맛일까?

 

 

벌써 정상에서 노니는 분들도 보이네요

 

 

제가 지인을 만나 예기를 하는 도중에 제 와이프는 벌써 저 위에서 손을 흔들고...

 

 

시작부터 기고 또 기고...^^

 

 

뒤를 돌아보니 부드러운 능선을 걸어 왔네요

 

 

정상인줄 알고 올라 왔는데 아니네요. 저 위가 정상인데 ㅋㅋㅋ

 

 

공룡능선의 재미는 지금부터 시작되는것 같아요

 

 

오른쪽에 간월산 정상이 보이네요

 

 

아~ 완전 칼바위고 밑은 좌우가 낭떠러지이고 조금 오금이 저려오더군요 ㅠㅠ

 

 

그러나 등산하시는 분들은 두려움을 모르죠^^

 

 

오랜만에 사람들에게 치이면서 걸었네요

 

 

저 분 음악을 혼자만 들으면 되지 크게 틀어놓고 가면서 듣더군요

아주 어려운 랩도 있고 아이들 좋아할만한 음악을....조금 짜증났네요^^

 

 

왼쪽에 영축산이 보이고 조금 하얗게 보이는 억새밭의 신불평전도 보이네요 

 

 

뒤를 돌아 보니 지나온 공룡능선이 멋지게 보이네요

 

 

전 암릉산행이 좋아서 그런지 아주 재미가 있더군요 

 

 

위험해서 우회하는 등산로도 있으나 많은 분들은 그냥...

 

 

싱그러운 가을바람과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환상이네요

 

 

영남 알프스에는 사자평전과 더불어 신불평전이 대표적인 억새 군락지라고 하더군요

 

 

아직은 조금 덜 핀것 같아요 한 1~2주정도 지나면 반짝이는 은색으로...

 

 

조망은 아~ 끝이더군요 너무 너무....

 

 

신불산 정상의 돌탑은 자연의 세찬 도전에 넘어져 있고...

 

 

공룡의 등뼈도 왜 예뻐 보이는지?

 

 

영남 알프스에는 천미터 이상되는 7개의 산군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가지산(1240m) 다음으로 신불산이 높더군요. 산이름만 보면 천황산(1189m)도 있지만...

 

 

영남 알프스는 유럽의 알프스 산맥을 빗대어 이르는 말인데 그만큼 아름답기에

많은 등산하시는 분들이 영남 알프스 영남 알프스 하겠죠^^

그리고 우리 고장에도 충북 알프스가 있다는거 아시죠?

구병산에서 천왕봉 문장대 관음봉 묘봉으로 이루어진 충북알프스도 많이 갔으면 좋겠네요

 

 

또 보게 되네요 억새와 구비 구비 도는 저 고개들을...

 

 

너무 고즈넉해 보여서 외로워 보여요

가을 타듯이...

 

 

간월재로 내려 가네요

 

 

파레소 폭포 가는 방향에도 많은 분들이 지나가네요

 

 

구름도 예쁘고 한분만 올라 서있기에...

 

 

지나온 공룡능선과 신불산 정상이 보이는데 평화롭게 보이네요 

 

 

간월재에서 산상 음악제가 열리고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는 경치네요

 

 

외국에 와 있다는 상상도 해보고요

 

 

아~ 너무 예쁘네요 억새도 사진찍는 연인도...

 

 

wife 사진도 오랜만에 올려보네요^^ 

 

 

 

바람에 춤을 추는 억새 뭐라 표현 할까요?

 

 

니나노~ ♪♬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가기 싫더군요. 마냥 피아노 소리와 음악에 취해서...

 

 

내 차로 올껄 후회도 해보고 발걸음을 옮겼네요

 

 

간월재의 돌탑은 반듯이 잘 서있고 밑에선 들국화가 예쁘게 피어 있고...

 

 

간월산 전망대와 간월산 정상 가는 길도 마음을 설레이게 하네요

 

 

저를 반기는듯 억새와 파란 하늘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나무 뒤에 들국화가 수줍게 피어서 사람들 마음을 달래주고...

 

 

이런 풍경을 보고 정말 오길 잘했구나 생각 안 들으면 이상하겠죠?

 

 

지나온 길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네요

 

 

간월산 정상도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 될것 같아서...ㅠㅠ

 

 

나의 작은 소망 10년후에...

작은 돌 하나를 올리며 이루어지길 빌어 보네요

 

 

저희는 간월공룡 능선을 타고 내려왔고 편하게 내려오시는 분들은 임도로...

밧줄도 많이 잡고 내려오고 기어서도 내려오고...

임도 타시는 분들은 저도 알지만 지겹고 더 힘들고...

 

 

산행종점인 등억온천도 보이고...

붉은 단풍이 조금 지나면 등산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웃음을 주겠죠

많이 행복해 지시길 바라면서....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