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산성 미디어파사드 공연

 공주시에서 펼쳐지는 백제문화제는 다양한 공연과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진 축제였지요

그 중에서 색다른 즐거움과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공연도 있었는데

공주 공산성에서 열리는 미디어파사드 공연을 아시는지요?

생생하게 현장에서 보면은 와~ 소리가 절로 나오지만

사진으로 나마 멋진 공주 공산성 미디어파사드 공연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공산성 금서루입니다.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열리는 성벽이지요.

한들거리는 코스모스와 구절초가 피여있고 아이들이 신이 나서 뛰어가는 모습이 흐뭇합니다

무령왕 승전식 유등

공산성 만하루와 금강의 유등

금강철교 위에서 바라보는 가장 멋진 포인트입니다.

하늘에는 많은 풍등이 날고

금강을 가로지르는 부교 주위로 무령왕 승전식 유등, 황포돛배, 꽃밭 주위로 빛터널과

공주를 알리는 브랜드 형상의 불빛 등 참~ 아름답단 말만 나오게 되지요

소원을 품은 풍등이 하늘로 오르는 모습

붉은 코스모스와 국화 그리고 공주시를 상징하는 브랜드에 환한 불빛이 더하여 더욱 아름답네요

그리고 공주시의 마스코트는 고마곰과 공주입니다.

공주의 역사문화적 근간을 담고 있는 고마곰과 공주를 상징하는 소녀를 형상화한 것이지요

곰두리열차가 다가옵니다.

사람들이 타는 3칸의 열차가 인기가 많아 거의 좌석이 꽉차서 수시로 운행하지요.

지나가는 아이들이나 연인들은 많이 부러워합니다

<여러가지 씨앗들과 꽃의 형상>

공산성 미디어파사드 공연을 보기 위해 금서루 앞에 도착합니다.

공산성은 4개의 성문이 있는데  금서루는 서쪽에 위치한 성문으로 앞쪽으로

공주와 관련된 인물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총 47기의 비석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고

위로 금서루가 우뚝 서있지요

그리고 공산성 역사테마를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 공연은 세계유산인 공산성의 금서루 앞에서

웅장하고 장엄한 스크린으로 펼쳐지지요

<용의 비늘 형상>

제1부 공주의 빛

어디선가 날아온 형형색색의 빛의 씨앗들이 생명의 젖줄 금강 위에 내려앉아 꽃의 형태로 활짝 피어난다.

꽃으로 만개한 빛은 계속해서 아름다운 백제의 문양으로,

용의 비늘로 성벽으로 그 모습을 바꾼다.

성벽 가운데로 모인 기운은 공주시의 상징인 무령왕릉의 문을 생성하고,

문 너머의 공간에선 백제의 아름다운 예술품들이 마치 만화경처럼 눈앞 가득 찬란하게 펼쳐진다

<백제의 아름다운 예술품 형상>

<웅진 천도의 형상>

제2부 융성하는 웅진백제

백제의 왕통을 상징하는 용이 웅진땅에 내려앉아 웅진백제의 시작을 알리지만,

천도 초기의 극도로 혼란한 정국 속에서 웅진은 반란의 붉은 기운으로 뒤덮이고

사람들은 고통 속에 신음한다.

그러나 어디선가 날아온 푸른 화살과 함께 홀연히 등장한 무령왕은 모든 반란세력을 진압하고

온 웅진을 찬란한 푸른 기운으로 가득 채운다.

무령왕의 치세 아래 다시 강국이 된 백제는 세계와 교류하며 찬란한 문화를 가진 해상왕국으로 거듭난다.

<웅진에서 반란의 붉은 기운으로 뒤덮이는 형상>

<무령왕의 찬란한 푸른 기운과 해상왕국의 형상>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에 있는 백제 관련 역사유적지구입니다

총 8개의 유적을 포함한 연속유산으로 공주시에 2곳이 선정되었는데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무령왕릉)이지요

그리고 미디어파사드 공연은 공산성 금서루 성벽을 스크린화 해 공산성 역사를 테마영상으로 연출한 것으로,

백제문화제 기간에는 매일 저녁 8시, 9시에 보실 수 있었지요.

공산성 미디어파사드를 보고 금강철교 위를 다시 걸으니 더욱 화려해진 유등을 보게 됩니다

금강철교의 야경

공산성과 금강에 떠있는 황포돛배와 무령왕과 병사들 등의 유등,

밤에도 더욱 아름다운 여러가지 꽃들.

그리고 유등들의 행렬들을 보면서 백제문화제를 못 보시는 사람들은 많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이렇게 아름다운 야경을 못 보는 것에 대하여...

내년에는 공주 백제문화제 꼭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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