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명산 산행

진도 동석산과 다도해

좋은생각, 2012. 5. 15. 21:18

 

 

 

 

일시 : 2012년 2월 26일 (일요일)

 

▷ 코스 : 천종사 - 칼날능선 - 동석산 - 석적막산 - 큰애기봉 - 세방낙조대(5.5km 3시간30분)

             금골산(1시간 트레킹) - 진도대교

 

▷특징,볼거리 : 1,바닷가에 솟아 있으며 용아장성의 축소판이라 함

                       2,1.5km의 거대한 암릉산행과 저수지와 다도해를 한눈에 조망할수 있음

                       3,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세방낙조대를 끼고 있는 곳

 

차에서 내리면 거대한 바위산이 보입니다

왼편에서 올라가는것이 완주이고 우리는 천종사로 올라갑니다

 

 

진도에 처음 찾은 저로서는 신비의 섬이며 암릉산행에 설레임이 앞서네요 

 

 

천종사 입구에 항상 바랑을 메고 다니며 구걸하였다는 포대화상 있네요

포대화상은 배불뚝이에 얼굴에는 항상 웃음이 가득하였는데 길흉을 말하면

틀림이 없었다고 하며 자루에는 항상 음식이나 장난감 과자가 있었는데

이것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며 다녔다고 하네요  

 

천개의 종을 메달았다던 천종사와 동석산 그리고 연못에 비친 반영

구도는 좋은데 전기줄과 차가 있어서 영...ㅠㅠ 

 

 

2~3주 있으면 동백꽃도 활짝 피겠죠 

 

 

두번째 만나는 봉우리 멋집니다 

 

 

밧줄잡고 네발로 기고 올라가고 있네요

밑에선 신기한 듯 쳐다보고.... 

 

 

진도 평야와 바다가 예쁘게 보이네요

 

 

누구에게든 사랑하는 마음을 전해줄려는 다솜이님

 

 

막내 피터팬님의 활기찬 모습

 

언제 봐도 피터팬님은 귀엽고 예쁩니다 

 

 

첫번째 봉우리와 그 밑에 천종사 그리고 저수지가 보이네요 

 

 

올라올때보다 내려갈때가 더 위험하니 조심 조심...

 

 

종성교회에서 올라오기 시작하면 저 암릉구간도 거쳐서 와야 합니다 

 

 

 

 

 

마이산을 여러개 겹쳐 놓은 듯 보인다고 어떤 분이...

 

 

중업바위를 배경으로..., 

 

 

올라가는 봉우리마다 네발로 가네요 ㅋㅋㅋ 

 

 

뒤를 돌아봐도 산은 멋진데 사람들은 히히덕 거리며 오시는 분들은 없네요 

 

 

로프도 잡고 쇠고리도 잡고... 

 

 

또 돌아보고... 

 

 

하나의 암릉이 지나면 또 암릉 위에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찻집님도 무서워서 더 이상 가지 못했던 칼날능선 

 

 

한발 한발 내딪고 올라오다가 뒤를 보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산의 매력 아닐까요 

 

 

아~ 칼날능선 보세요 

 

 

어떤 분들은 저런곳을 지나간다고 하더군요

전 더 살아야 하기에...^^ 

 

 

사진 찍다보면 저 봉우리에 누가 올라갔으면 하고 바랄때가 많은데

오늘은 계속 봉우리마다 사람들이 서 계시네요 

 

 

칼날능선을 우회하는 등산로 

 

 

마치 성곽을 쌓아 놓은 듯...

 

 

 

 

 

 

 

 

 

 

 

한반도 끝자락인 진도에는 운림산방 뒷편에 솟아있는 첨찰산(485m)과 

임회면의 여귀산(457m)을 알아주는데 요즘 동석산이 산꾼들에게 뜨기 시작하여

로프나 가로막 등 안전시설을 많이 갖추었다고 하네요

 

 

동석산은 진도 서남쪽의 조도라는 섬에서 보면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이름도 지어졌다고 하네요 

 

 

눈을 돌리는 곳마다 설레이게 하네요 

 

 

 

 

 

 

 

 

암릉을 지나면 또 암릉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구간이 많네요^^ 

 

 

내가 어떻게 왔지 긍금해 보기도 하고... 

 

 

친구랑 둘이 서로 도와가면서... 

 

 

전 이곳이 가장 떨렸네요 까마득한 절벽이라...

 

 

 

 

 

 

 

 

점점이 떠있는 섬들

 

 

해풍도 맞으며 바위속에서 굳건히 자라는 소나무 

 

 

 

 

 

저런 암릉들의 길을 찾아내고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대단하다 느끼네요

 

 

1:50.000 지형도에는 "석적막산" 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이곳이 지형도에는 정상이라고 하네요 

 

 

오늘같이 암릉이 많은 풍경에는 나같은 초보도

아무렇게나 카메라 셔터를 눌러도 멋진 사진이 나왔다는 생각이...^^

 

 

 

 

 

동석산에서 가장 멋진 암릉들이 조망되네요

 

 

친구가 말 하더군요

산에 왜 가냐고 물으면 자기는 바람 맞으로 간다고...

 

 

봄을 반기듯 새순도 춤을 추네요

 

 

중간이 있는 봉우리가 작은 애기봉 뒤에 있는 봉우리가 큰애기봉 

 

 

지금껏 암릉의 스릴을 느꼈다면 지금부턴 다도해에 빠져 보세요^^

 

 

동석산 암릉 구간을 마지막으로 바라보고...

 

 

큰애기봉 전망대가 보입니다

 

 

진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울릉도 다음으로 3번째로 큰 섬으로

45개의 유인도와 185개의 무인도로 이루어 졌다고 하네요

 

 

 

 

 

앞의 섬이 발가락섬인 "양덕도" 뒤에 있는 섬이 "사자섬"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올망졸망한 섬들을 바라보네요

저녁 6시 무렵이면 바다로 부터 붉은 빛으로 물들기 시작해 섬들을

온통 집어 삼킬듯 붉게 타들어가서 장엄함까지 연출된다고 하네요

 

 

나지막한 높이이고 산행시간도 짧았지만 아찔함도 느끼고

암릉과 암릉들의 조화에 감탄도 하고... 내려와서 새삼 느끼고 있네요

 

 

아~ 세방낙조 보고싶다

 

 

금골산의 전경과 해언사.마애여래좌상 그리고 마애여래좌상의 동굴을 품고 있는 암릉 

 

 

언제나 온화한 웃음을 지어주시는 다솜이님

 

 

마애여래좌상이 계시는 동굴에서 바라보네요

 

 

동굴안에 새겨진 높이 3.8m의 부처상인 "마애여래좌상"

 

 

쌍둥이 암릉이 무얼 닮았나요?

누굴 찾는지...울부짖음인지...

 

 

금골산의 정기를 내려받고 있을것 같은 별장

저도 노후엔 이런곳에 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진도대교

낙조와 야경이 아름답고 서해안과 남해안을 이어주며

다리밑에 몇차례 소용돌이 치는 울돌목의 물소리를 들을수 있다고 하네요

 

 

다솜이님

 

 

볼때마다 정이 가는 친구하고 싶은 분

 

 

막내 피터팬님

 

 

1597년 이순신 장군이 군선 12척으로 133척의 왜선을 맞아 싸워

33척을 수장시킨 "명량대첩"의 현장이라고 하네요

 

 

이순신장군의 불굴의 정신을 후손들에게 영원히 전해 줄려고 서 계시는

동상을 보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보너스!

다솜이님 집에서 쫒겨날까봐 안 올릴려고 하다가...

잘생긴 회장님 뒤에서 안더니 하는 말

"아~이~ 좋아라"

 

 

동석산을 선정 해주신 금강 운영진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같이 가신 회원님들 모두가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