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명산 산행

금오산 약사암의 상고대

좋은생각, 2012. 5. 15. 22:10

 

 

 

 

일시 : 2012년 3월 4일 (일요일)

 

코스 : 금오랜드 - 칼다봉 - 금오산(현월봉) - 약사암 - 대혜폭포 - 도선굴 - 금오랜드

 

특징,볼거리 : 1.1970년 6월 한국 최초의 도립공원 지정

                       2.절벽에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한 약사암과 범종루 

                       3.대혜폭포와 보물 490호인 마애보살 등 

 

 

 

차에 내리면 반겨주는 금오정과 칼다봉 능선 

 

 

금오산을 바라봅니다 

 

 

자연보호 발상지 비가 있는 비등으로 올라갑니다

 

 

고려가 망한 후 옛 왕조를 회상하며 지은 야은 길재의 회고가 

 

 

금오산 입구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채미정(採薇亭)은 야은 길재를 기리기 위해 이곳에 지어졌다고 하네요  

 

 

고려의 멸망이 목전에 닥치자 한 임금만을 섬겨야 한다는 정신과 뜻을 가지고 길재는 

늙으신 어버이를 봉양하기 위해 벼슬을 버리고 낙향해 이곳에서 후학양성에만 전념했다지요 

 

 

칼다봉 능선도 재미있고...

 

 

구미시와 제가 출발했던 금호저수지가 보입니다 

 

 

아~ 산세 좋다! 

 

 

파노라마

 

 

금오산 정상은 운무에 보이질 않네요

 

 

칼다봉 정상과 능선을 따라 산행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뒤를 돌아보니 멋진 소나무 밑에 한분만이 세상 시름을 잊은 듯... 

 

 

 

 

 

비에 씻기고 사람들의 손과 발에 핧기고... 

 

 

날씨도 따뜻하고 봄 인데 상고대가 있네요 

 

 

 

 

 

자욱하게 운무가 시야를 가리기 시작하고... 

 

 

칼다봉 정상 

 

 

칼다봉을 지나고 부터 환상적인 상고대를 보여줍니다 

 

 

신비롭게 소나무에도... 

 

 

 

 

 

밤새 내린 서리와 바람의 작품인 상고대 

 

 

여기에도 하얗게 저기에도 하얗게 

 

 

이런 바윗길도 하나도 힘들지 않더군요 

 

 

너무 좋다고...

전번주에도 동석산 같이 산행한 산으로여행가자님 

 

 

친구 하는 말

"엣된 아가씨가 살짝 화장한 듯 수줍게 상고대가 핀것 같다" 

 

 

가며 가며 아가씨 쳐다보듯...^^ 

 

 

자욱한 안개에 가려 보이지도 않는데 폼도 잡아보고 

 

 

 

 

 

이번 겨울 첫눈의 조령산 산행에 넋을 잃고 걸었고 마지막 봄의 문턱에서

금오산의 멋지고 예쁜 상고대가 저의 마음을 빼앗아 가는것 같습니다

 

 

성안 대피소 

 

 

 

 

 

안개로 인하여 몽롱함도 생기네요 

 

 

눈에 쌓인 등산로도 걸으며 재미있는 이야기도 하고... 

 

 

금오산 정상

초승달이 봉우리에 걸려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현월봉으로 지어졌다고 하네요 

 

 

금오산은 고려시대는 남숭산(중국 오악 중의 하나로 유명한 산)이라 불렸으며

조선시대부터 금오산으로 불리게 되었는데 승려 아도라는 분이 어느 날 이곳을

지나다가 저녁 놀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지었다고 하네요

또한 산의 동쪽에서 보면 사람이 하늘을 보고 누워 있는것 같이 보여서 와불산 이라 불리기도 하고요 

 

 

상고대는 와~우~ 

 

 

 

 

 

 

 

 

미군기지가 있는데 조만간 철수 하기로 하여서 58년 만에 시민들 품으로 돌아 온다고 하네요

 

 

 

 

 

약사암이 보입니다 

 

 

약사암 근처의 상고대 

 

 

현판 글과 주변 풍경이 무협 영화에 나올만한... 

 

 

 

 

 

커다란 암봉과 기와지붕이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 같습니다 

 

 

바위 밑의 나무들과 풀잎들도 하얗게...

 

 

약사암의 보살님이 너무나 해맑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보질 못하고...

 

 

커다란 암봉 아래 자리하고 있는 약사암 

 

 

 

 

 

자욱한 안개로 인하여 하늘에 떠 있는듯한 범종루

 

 

일년에 두번 종을 울린다고 하더군요

 

 

 

 

 

 

 

 

상고대와 안개와 범종루를 이렇게 밖에 표현을 못 하네요 ㅠㅠ

 

 

 

 

 

 

 

 

이 길도 막어 놓았더군요

여러가지 형태의 돌탑을 볼려면 이것을 지나가야 하는데 위험하다고...

그리고 마애보살입상을 보로 가는 길도 막아 놓고...아쉽더군요

 

 

 

 

 

약사암을 나옵니다

 

 

 

 

 

하산합니다

 

 

금오산성은 현재 성벽이 대부분 무너져 원형을 간직하고 있지 않아서 씁슬하고...

 

 

히미하게 금호저수지가 보이는군요

 

 

 

 

 

조금 전에 지나갔던 칼다봉 능선

 

 

금오산 등산로 중 가장 힘들어 숨이 차다는 할딱고개의 전망대

 

 

하얗게 얼음이 있는 곳이 도선굴이고 운무에 가려있는 곳이 칼다봉

 

 

금오산 정상도 운무에 자욱하고....

 

 

계단이 수도 없이 이어지니 할딱고개라 할만하네요

 

 

대혜폭포

장관이네요 27m의 높이에서 흐르던 물이 절벽에 얼어붙어 하얗게 고드름이 되어있고... 

신비롭고 웅장한게 너무 멋지더군요

 

 

 

 

 

도선 굴 가는 길은 벼랑을 끼고 쇠사슬 난간을 잡고 아슬아슬하게 올라가야 하더군요

 

 

할딱고개에서 본 얼음

임진왜란 때 칡넝굴을 부여잡고 도선굴에 올라와서 100여명이 피난하면서

긴 막대로 물을 받어 먹었다고 하네요

 

 

신라 말 우리나라 최초의 풍수지리설 창시자인 도선도사가 참선해 도를 깨우친 도선 굴

 

 

렌즈에 비를 맞아서...

 

 

발 아래 해운사가 보이네요

 

 

지나온 할딱고개 전망대가 보이네요

 

 

해운사

 

 

탑들을 멋드러지게 쌓았네요

 

 

금오산성의 대혜문

 

 

 

 

 

자연보호 운동이 처음 시작된 곳이라 하더군요

박정희 전 대톨령이 쓰레기를 직접 주우며 청소 작업부터 하자고 했다지요

 

 

학교 다닐 때 여러번 왔었던 금오산

나의 많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금오산

오늘도 멋진 금오산을 저의 머리속에 심어 놓네요

'* 산행 사진 > 명산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취산의 진달래  (0) 2012.05.16
완주 장군봉의 웃음꽃  (0) 2012.05.15
진도 동석산과 다도해  (0) 2012.05.15
서산 팔봉산 산행과 시산제  (0) 2012.05.15
무등산 서석대의 눈꽃  (0) 2012.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