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국립공원과 근교여행

가야산 만물상 일출과 산행

좋은생각, 2018. 10. 19. 23:46






산은 요술쟁이라고 하지요

또한 끌어 땡기는 마법도 부린다고 생각듭니다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제 글에 공감이 갈거라 보는데...

어느 산을 걸으면서 언제 꼭 다시 와야지 하고 다짐을 하지만 어느 순간 잊어지지만

순식간에 그 산을 가고 싶단 욕구가 막 생겨나기에 마법을 부린다고 한겁니다

이번에 소개할 가야산의 만물상코스를 하산 할 때마다 일출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꼭 와야지 하고 다짐하곤 했었는데 순식간에 생각이 나서 가야산 만물상 일출과 산행을 하고 왔지요

제 눈에는 멋졌는데 같이 가야산으로 가보시지요


백운동탐방지원센터 ㅡ 용기골 ㅡ 서성재 ㅡ 상아덤 ㅡ 만물상 ㅡ 백운동탐방지원센터(원점 산행. 약5시간)







<만물상 여명>


가야산 백운동탐방지원센터를 새벽 4시에 출발하여 용기골탐방로의

세찬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쉬엄 쉬엄 걸어 서성재를 지나 만물상 상아덤이 있는 전망대까지

1시간 30분정도 걸려서 도착합니다







<운해가 춤을 추는 바다>


태풍이 전날 지나갔고 날씨가 좋을 것 같아서 가야산으로 정했지만

바람도 세차게 불고 만물상에 운해가 춤을 추기를 바랬지만 운해는 만물상 뒷편으로 펼쳐져 보여줍니다

하지만 산 능선과 운해가 적당하기에 아주 멋지고...







<가야산 단풍>


가야산 단풍은 10월 7일 기준으로 약 70% 물이 들은 것 같은데

일주일 정도 있으면 정상부근은 붉게 물들 것 같습니다







<여명과 가야산 만물상 풍경>


멋지지 않나요?

가야산의 만물상 코스는 가야산이 9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38년만인 2010년 6월 12일부터 개방되었지요

코끼리바위, 돌고래바위, 기도바위, 두꺼비바위, 쌍둥이바위 등 갖가지 모양을 한

바위가 지천에 뽐내는 듯 널려 있어 한마디로 기암괴석의 향연이라 보면 됩니다







<만물상 일출>


일출은 어디서 보든 희망을 주고 멋지지만

산에서 보는 일출은 장엄하고 더 아름답지요







<만물상 일출>


마침 태풍이 지나간 뒤라서 그런지 하늘이 더 깨끗하고 운해도 얕게 드리워져

드넓은 바다에 떠 있는 섬들이 연상됩니다

 






<만물상의 기암괴석들과 일출>


가야산은 대가야의 시조 설화가 얽힌 산으로

만물상 상아덤은 달에 사는 미인의 이름인 상아와 바위의 뜻을 가진 덤이 합쳐진 말입니다

 

성주신문에 소개된 상아덤의 전설을 소개합니다.

 

상아덤은 가야산 여신인 정견모주와 하늘신 이비하가 처음 만난 곳이라 합니다

성스러운 기품과 아름다운 용모를 지닌 정견모주는 가야산 자락에 사는 백성들이 가장 우러르 보는 신이었습니다

여신은 백성들에게 살기 좋은 터전을 닦아주려 마음먹고 큰 뜻을 이룰 힘을

얻기 위해 밤낮으로 하늘에 소원을 빌었습니다

그 정성을 가상히 여긴 하늘신 이비하는 어느 늦은 봄날 오색구름 수레를 타고

여신의 바위란 뜻의 상아덤에 내려앉았습니다

천신과 산신은 성스러운 땅 가야산에서 부부의 연을 맺고 옥동자 둘을 낳았습니다

형은 대가야의 첫 임금 이진아시왕이 되었고, 동생은 금관가야국의 수로왕이 되었습니다

이 기록은 최치원의 '석순웅전''동국여지승람'에 전해 오고 있답니다







<왼쪽의 상아덤>







<만물상 코스의 기암괴석>







<안개에 덮여있는 칠붕봉>


가야산은 민족의 영산으로 1972년 우리나라에서 9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가야산 전체면적의 61%를 차지하고 있는 경상북도 성주군과 경상남도 합천군의 경계를 이룹니다

그리고 성주군에서는 칠불봉(1,433m)을 주봉으로 표기하고 있고

합천군에서는 상왕봉(1,430m)을 주봉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책자나 사람들의 입으로는 주봉은 상왕봉(우두봉), 최고봉은 칠불봉으로 전해지고

경남 합천 가야산으로 더 많이 알려졌지요







<금빛 운해의 장관>







<만물상코스의 상아덤>







<만물상 코스로 출발>


올라올 때에는 편한 용기골로 왔지만 내려갈 때는 만물상탐방로로 가야

가야산 만물상의 모습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야산 단풍>







<심원사 뒷산>


앞에 보이는 산은 입산 통제구역이고

뒤로 멋진 남산제일봉과 매화산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멋진 다리와 운해가 어우러진 풍경>


산그리메가 동양 산수화를 그려 놓고 있고

운해 위에 있는 다리도 멋집니다







<붉은 단풍과 기암>







<단풍과 칠불봉 능선>







<가야산의 소나무>


가야산은 소나무와 암봉들의 조화도 최고입니다







<나무들과 암봉들의 조화>







<가야산 만물상 코스>


가야산 만물상코스는 웅장한 바위산으로 이뤄진 소금강산이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웅장하고 아름답지만 오르긴 힘들지요

하지만 이런 재미와 웅장한 멋에 많은 등산객이 가야산 만물상코스를 찾는다고 보면 됩니다







<바위에 서있는 사람들>







여러 바위들의 신비하고 기괴한 풍경을 보면서 걷게 되면 산행이 많이 힘들지가 않지

그리고 우리나라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요







<여성 사진작가님의 멋진 포즈>


요즘에는 산행하시는 여성분들 중에 큰 카메라로 담는 분들도 많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너무나 멋집니다







<구미 금호산과 금오저수지 풍경>







<동행해 주신 존경하는 교장선생님>







<교장선생님이 담아서 보내준 저의 사진>







<지나온 만물상코스와 정상의 칠불봉>


사진에서 왼쪽이 만물상, 오른쪽이 가야산의 최고봉인 칠불봉입니다

한 무리의 산악인들이 바위 아래 옹기종기 앉아 쉬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참 예쁜 단풍>








만물상 코스에는 온갖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고 산길은 기암괴석 사이로 이어져 있지요

한 발 걷고 보면 새롭게 보여지고 또 새롭게...







<안전산행을 빌어주는 나무와 돌탑>







<멋진 소나무와 지나온 능선 조망>


산행을 하다가 뒤도 자주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천천히 걷게도 되고 이렇게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면 멋지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게 되니까요







<성주 가야호텔과 가야산주차장 조망>







<성주 심원사>


만물상 밑으로 신라시대 때 창건된 사찰인 심원사가 보입니다

가야산 합천에 해인사가 있다면 가야산 성주에는 심원사가 있지요






<가야산 구절초>


구절초가 가을이 무르익어감을 재촉하듯이

이제 산타기 좋은 계절이 온 것을 많은 등산객들을 보면서 실감나게 합니다







<백운동탐방지원센터>


가야산 탐방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하고 있는데 설문에 응하면 핸드크림도 주더군요

또한 안전모와 무릎보호대도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으니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가야산 만물상 코스 어떠신가요?

저는 만물상 일출을 담고 싶어서 만물상만 걸었지만 칠불봉까지 오르고 다시 하산하면서

만물상 코스를 걷는 것을 추천드리고

     이제 10월 중순이면  가야산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 같으니 저처럼 마법에 빠져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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