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지리산 산행

지리산 바래봉의 철쭉

좋은생각, 2012. 5. 23. 08:51

 

 

 

 

 

▷ 일시 : 2012년 5월 20일 (일요일)

 

▷ 코스 : 정령치 ㅡ 고리봉 ㅡ 세걸산 ㅡ 세동치 ㅡ 부운치 ㅡ 1123봉 ㅡ 팔랑치 ㅡ 바래봉 ㅡ 용산마을 (7시간 30분)

 

 

 

웃는 모습이 멋진 회장님^^ 

 

 

 

옛날 삼한시대 당시 마한(백제국 창건 이전의 부족국가) 왕조는 지금의 달궁 계곡으로

쫓겨 들어왔다가 최후를 맞았습니다.

당시의 상황들을 지리의 곳곳에 남아 있는 지명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달궁에 은거지를 마련한 마한 왕조는 사방의 험준한 산세를 지키기 위해 수비군을 배치했습니다.

북쪽에는 8명의 장군을 배치했습니다. 그래서 그 재의 이름은 '팔랑치'가 되었습니다.

서쪽에는 정장군이 배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정령치'이며, 동쪽은 황장군이 있었으므로 '황령'입니다.

남쪽은 중요한 요충지여서 성씨가 각기 다른 3명의 장군을 배치하여 지키게 하였으므로

'성삼(姓三)재'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퍼옴)

 

차에서 옆에 앉으신 회원분께서 정령치는 어떤 유래로 지어졌는지 여쭈어 보더군요

 

 

 

고리봉이 보입니다 

 

 

 

지리산 능선은 거의 흙으로 된 육산 같더군요  

 

 

 

산행 들머리인 정령치 휴게소도 보이고 그 위로 1월에 산행했던 만복대가 보입니다  

 

 

 

사진과 글의 일가견이 있는 박외수님 

 

 

 

 

 

 

 

 

 

 

 

 1월 산행땐 고기삼거리로 하산했지요

 

 

 

4월에 꽃이 잎보다 먼저 피며 꽃잎은 연분홍색을 띠고 먹을 수 있는 참꽃을 진달래

5월에 꽃과 잎이 함께 피며 꽃잎은 진분홍색을 띠고 먹을 수 없는 개꽃을 산철쭉이라 합니다   

 

 

 

고리봉을 내려오며... 

 

 

 

 

 

 

 

처음으로 암벽구간을 올라 간것 같네요 

 

 

 

유대장님 식사도 같이 하자고 하시고 친근감있게 다가오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박외수님

특히 산행하면서 후레쉬 가지고 사진찍기가 여간 힘든게 아닌데...

무겁고 부피도 크고....

하지만 역광에서 회원들의 얼굴을 더 환하게 찍어 드리기 위해서 모든 걸 감수하는 분

 

 

 

 

 

 

 

능선도 예쁜 곳이 많네요

 

 

 

천왕봉도 흐릿하게 보입니다 

 

 

 

 

 

 

 

세걸산에서 바라보는 바래봉 

 

 

 

세동치에서 바래봉까지 5km 정도 되는데 이곳부터 한걸음 가면 한참 쉬고 한걸음 가면 한참 쉬고...

 

 

 

앞으로 가질 않으니 뒤도 자주 돌아보고... 

 

 

 

붉게 보이는 철쭉 군락지를 빨리 가고픈 생각만...ㅠㅠ 

 

 

 

그러나 전 좋습니다

이렇게 지체되면 더 힘들고 하지만 산행에 청량제 역할을 하는

시원한 봄바람과 예쁜 철쭉 그리고 제 옆에 있는 와이프가 있어서... 

그러면서 파란 하늘에 철쭉 사진도 찍고 산철쭉 사진도 찍고...ㅋㅋㅋ 

 

 

 

 

 

 

 

 

 

 

 

하얀 마을이 보이는 곳에서 쭉 올라가면 구름 바로 밑에 가장 높은곳이 천왕봉입니다 

 

 

 

상고대 찍는 기분이네요^^ 

 

 

 

1123봉에 와서는 정체가 거의 없더군요

 

 

 

 

 

 

 

이제부터 천상화원인 바래봉 철쭉 군락지가 시작됩니다 

 

 

 

지금부터 꽃 구경입니다

그런데 한참을 절 기다리는 여자분 두분이 계시더군요 하하하~

닐리리아님과 옥단지님

그런데 제가 사진 찍을땐 얼굴 못 생기게 나온다고 손가락 브이 글자로

완전 가리시고 한분은 뻣뻣하게 찍거나 말거나...참 내~ 

 

 

 

 

 

 

 

 

사진 고수이신 박외수님이 찍을 땐 귀여운 포즈 다 해주고 환하게 웃어주고...

전 옆에서 증거물로 남길려고 몰카나 찍고 있고... 

그러나 밉지 않더군요

예쁘고 아이들처럼 귀여워서...ㅋㅋㅋ

 

참 박외수님 과일 너무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난생 처음 먹어보는 과일이랑 포도와 토마토 얼마나 맛 있던지...

사진도 배우는데 과일까지 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 감사합니다

 

 

 

 

 

 

 

 

 

 

 

 

 

 

 

친구 부부 

 

 

 

1123봉을 바라보며 

 

 

 

 

 

 

 

이곳 팔랑치에서 바래봉 정상까지 1.5km 구간이 가장 아름답다고 합니다 

 

 

 

지리산에서 세석평전과 함께 전국 제일의 철쭉군락지라고 하더군요

 

 

 

바래봉 철쭉은 사람 정도의 키에 둥그스름하게 잘 가꾸어 놓은것 같아서

마치 정원이나 공원에서 옮겨 놓은 듯 하네요

 

 

 

 

 

 

 

 

지리산 바래봉은 원래 고산지대고 숲이 울창 하였으나 30여년 전에

호주산 양을 방목하자 초식 동물인 면양이 잡목과 풀을 모두 먹어 버리고

자연적으로 독성이 있는 철쭉만 남아서 군락지가 형성 되었다 합니다 

 

 

 

 

 

 

 

 

 

 

 

철쭉! 철쭉! 철쭉!

 

 

 

 

 

 

 

 

 

 

 

 

 

 

 

 

 

 

 

 

 

 

 

멋진 구름과 예쁘게 핀 철쭉

모든것이 저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또 멈추게 하네요

 

 

 

 

 

 

 

 

 

 

 

 

 

 

 

 

 

 

 

전나무와 구상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네요

 

 

 

 

 

 

 

산의 모습이 스님들의 밥 그릇인  "바리때"를 엎어 놓은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바리봉이라고 불린다네요

또한 운봉 사람들은 산 모양새가 마치 삿갓처럼 보인다 하여 삿갓봉으로도 부르고요

 

 

 

오늘 지나온 등산로가 한눈에...

 

 

 

구름 밑의 천왕봉 쪽 주능선이 한 눈에 들어 오네요

 

 

 

바리봉은 1월과 2월 사이에 눈꽃 축제도 열리고 한국 관광공사가

2월의 가 볼만한 곳으로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예쁘네요 바리봉 정산으로 가는 사람들과 꽃들이...

 

 

 

 

 

 

 

 

 

 

 

 

 

 

 

용산마을로 하산합니다

 

 

 

주차장 근처에 멀리서 보면 꼭 메밀꽃처럼 보여서 찍었네요   

 

 

 

 

 

 

 

박외수님이 올린 사진 복사해서... 감사합니다

 

 

 

 

 

 

   

 

 

 

 

많이 신나서 이리 가고 저리 보고 하면서 사진을 찍었네요

사람이 많아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아름다운 꽃과 풍광을 즐기기엔

너무나 좋았단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이런 좋은 기억만이 남는 산행이 되었으면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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