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국립공원과 근교여행

천천히 걸으며 느껴보는 주왕산 절골계곡

좋은생각, 2019. 11. 27. 10:23

 

 

 

 

 

 주왕산은 산세가 아름다워 경상북도의 소금강으로 불리는데,

유서 깊은 사찰과 유적지들이 많아 1976년에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지요
보는 이를 한눈에 사로잡는 암봉과 깊고 수려한 계곡이 빚어내는 절경을 간직한 영남 제1의 명승지이며

우리나라의 3대 암산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주왕산에서

이번에는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를 소개하겠습니다

 

▷ 코스 : 대전사 ㅡ 급수대 주상절리 ㅡ 용추폭포 ㅡ 절구폭포 ㅡ 용연폭포 ㅡ 주왕암 ㅡ 대전사

 

 

 

 

 

 

 

주왕산에 오면 주차장과 상가를 지나고 주왕산 입구의 천년고찰 대전사가 나오는데

대전사에서 예쁜 아이들을 만나 단체사진을 찍어줍니다

 

 

 

 

 

 

 

점프~~

한 아이가 뛰질 못했지만 대전사에서 기암 단애를 바라볼 때

사람의 손가락을 모아 하늘로 향한 형상을 보여주고 크게 7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이의 손과 연결되어 표현이 잘 되었지요

 

 

 

 

 

 

 

물통에 기암의 반영과 아이의 순수한 모습을 표현해 보고....

 

 

 

 

 

 

 

대전사는 672년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설과 919년에 주왕의 아들이 창건하였다는 설이 있는데
 조선 중기 실화로 전소된 뒤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고

보광전(보물 제1570호), 보광전 석가여래삼존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56호) 등의 문화재가 있습니다

 

 

 

 

 

주왕산 산행은 주왕산(주봉)코스와 장군봉코스를 많이 걷고

관광객들은 거의 용연폭포(3.1km)까지 천천히 다녀오는 코스를 걷게 되지요

 

 

 

 

 

 

 

 

 

 

단풍철에는 관광객들이 참 많이 옵니다

어느 산이든 다 많지만 특히나 주왕산은 가을이 아름다워 많다는 생각이 들지요

 

 

 

 

 

 

 

올해 단풍이 예쁘지 않다고 하는데

제가 갔었던 날은 해도 잘 보기 어려웠고 단풍도 많이 지고 있었지요

 

 

 

 

 

 

 

주왕천은 수달래가 피는 봄에 와도 참 쫗습니다

수달래는 주왕산 4대 명물로 손꼽힙는데 아주 붉게 피기에 사진작가들도 많이 찾지요

 

 

 

 

 

 

 

 

 

급수대의 암봉과 단풍이 어우러져 아주 멋집니다

 

 

 

 

 

 

 

 

주왕산은 가장 절경인 곳에 숲속도서관도 운영하고 있는데

절경도 보고 그 여운을 책을 보면서 살짝 달래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왕산 주왕계곡 중에서도 특별히 경치가 좋은 용추협곡으로 들어가는 다리입니다

 

 

 

 

 

 

 

 

주왕산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곳인데

왜 주왕산이 우리나라의 3대 암산 중 하나로 손꼽히는지 알게 됩니다

 

 

 

 

 

 

용추폭포와 호가 조금 보이는데 용이 승천한 폭포라는 뜻이며,

총 3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 눈으로는 다 볼 수가 없지요

 

 

 

 

 

 

 

뒤를 돌아보면 암봉에 압도 당하고

아름다운 단풍 때문에 사람들에게 치여도 웃음으로 넘기게 되지요

 

 

 

 

 

 

 

용추폭포 1단과 2단 폭포 아래에는 각각 선녀탕, 구룡소라고 불리는 돌개구멍이 있는데

놀라는 모습 보이시지요

 

 

 

 

 

 

 

 

용추폭포 가장 위에서 찍어 봅니다

 

 

 

 

 

 

 

용추폭포를 지나면 언제 암봉이 있었냐는 듯 잔잔하게 흐르는 계곡물과 단풍들을 보면서

평탄한 등산로를 걷게 됩니다

 

 

 

 

 

 

 

절구폭포에 도착하니 물은 많이 흐르지 않지만 인증샷도 찍고

자연과 교감을 나누는 사람들이 쉬고 힐링하는 듯 모여 있습니다

 

 

 

 

 

 

 

절구폭포는

2단 폭포로 물이 많이 흐르면 아주 오묘하다는 느낌이 드는 폭포입니다.

 

 

 

 

 

 

 

마지막 용연폭포 앞에 도착하니 아이들이

엄마, 아빠에게 단풍과 계곡에 대하여 여쭙는 말이 참 예쁘더군요

 

 

 

 

 

 

 

빛이 있으면 더 색이 고울텐데 하는 아쉼움이 들었고...

 

 

 

 

 

 

 

용연폭포는 2단 폭포로 구성되며, 주왕산의 폭포 중 가장 크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1단 폭포의 양쪽 단애면에서는 각각 3개의 하식동을 관찰할 수 있는데 참 신기하게 보이지요.

 

 

 

 

 

 

 

2단폭포의 모습으로 물도 깨끗하고 꽤 길은 폭포지요

물이 많이 흐르면 장관입니다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3개의 폭포를 보고 이제 대전사로 내려갑니다

올라오면서 다 보았기에 빠를 것 같지만 또 내려가는 풍경은 색다르게 다가오기도 하지요

 

 

 

 

 

 

 

단풍이 빛이 들어오니 너무나 아름답게 변합니다

 

이렇게 단풍이 좋으면 트레킹하는데 더 재미있고 힘이 안들게 되지요

 

 

 

 

 

 

용추협곡의 시루봉은 보는 각도에 따라 꼭 사람 형상을 하고 있는데

주왕산 주왕계곡 중에서도 특별히 경치가 좋은 용추협곡에 위치한 바위이지요.

 

 

 

 

 

 

 

대전사로 가다가 주왕암에 들려봅니다

주왕암 근처에도 가을이 내려 앉았고 정성을 들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주왕굴에서 정성을 들이는 분의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주왕산은 신라말에 중국 당나라 주왕이 은거하였던 산이라 하여 주왕산으로 불리게 되었는데

주왕은 중국 당나라 때 진나라의 회복을 꿈꾸며 반역을 일으켰으나 당나라 군사에게 패하여

이곳 주왕산 까지 쫓기어 왔고 신라장군 (마장군 형제들) 에 의해 주왕굴에서 최후를 마쳤습니다.

 

 

 

 

 

 

 

 

 

주왕산은 무장애 탐방로가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나 힐체어 타신 분들도 편히 갈 수 있습니다.

 

 

 

 

 

 

 

계곡에 비친 반영에서 가을의 정취를 맘껏 느꼈다는 생각을 하면서

주왕산이 고맙고 내년 가을에 다시 온다고 약속하게 되더군요

 

 

 

 

 

 

 

대전사에 도착하니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차지하고 있고...

주왕산에  대하여 많은 정보를 줄려고 하였으나 어딘가 미흡하네요

그렇지만 주왕산에 산행이나 여행을 와서 주왕산의 멋진 풍경과 무언의 대화를 나누면서 걷고

그러다가 제가 소개한 곳을 만나면 더 많이 바라보면 제가 소개한 보람이 생기지요

이제 겨울이 다가오고 주왕산 겨울도 아름다우니 주왕산 품에 안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