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명산 산행

와우~ 운장산의 눈꽃 산행

좋은생각, 2012. 12. 12. 09:57

 

 

 

 

 

▷ 일시 : 2012년 12월 9일 (일요일)

 

 

▷ 코스 : 내처사동 ㅡ 동봉(삼장봉) ㅡ 운장산(1.126 m) ㅡ 서봉(칠성대) ㅡ 늦은목 ㅡ 정수암마을 (5시간)

 

 

▷ 개요 : 1. 남한의 대표적 고원지대 (해발 300m정도)로서 상봉, 동봉, 서봉의

3개 봉우리가 거의 비슷한 높이의 산

 

             2. 여름철 관광지로 유명한 운일암 반일암이 걸쳐 있는 산 


3. 대둔산과 계룡산. 덕유산 그리고 마이산과 그 뒤로 지리산 전경까지 조망되는 산

 

 

 

 

 

내처사동에서 예쁜 설화를 보면서 출발합니다

 

 

 

 

와~우~ 한번 외치면서 산속으로 ...

 

 

 

 

 

위를 바라보면 파란 하늘과 나무가지에 앉아 있는 눈들이...

 

 

 

 

신나게...

 

 

 

 

 

바람으로 인하여 나무에서 눈이 떨어져 날리면 환상적인 풍경이 연출 되더군요

 

 

 

 

 

저는 햇빛이 은은하게 들어오는 저런 빛이 좋더군요

 

 

 

 

구봉산쪽 방향에도 하얀 눈이 능선에 가득하고...

 

 

 

 

 

 

 

 

 

 

 

 

 

 

 

 

 

 

 

눈꽃만 좋은 것이 아니죠 조망도 보세요^^

 

 

 

 

저 분도 새로운 느낌의 산을 간직하겠죠 저처럼...

 

 

 

 

 

 

 

 

 

 

 

 

 

 

 

 

 

 

 

이쯤에서 따라해 보세요 "와우~" ^^

 

 

 

 

동봉을 바라보고...

 

 

 

 

윗가지엔 상고대가 밑에는 눈꽃이 서로 누가 예쁜지 봐달라고...

 

 

 

전 참 행복 하더군요^^

 

 

 

 

 

 

 

 

 

 

 

 

 

 

동봉이 가장 높네요

 

 

 

동봉(삼장봉)에서 있으니 뒤에 오시는 후미분들의

소리가 들립니다 "와~ 와~"

 

 

 

 

저도 갔었던 멋진 구봉산이 7.7km에 있습니다

요즘 연석산~ 운장산 ~ 구봉산을 잇는 종주산행을 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8시간 정도 걸리고 전북지방에서 가장 멋진 능선 코스라고 합니다

 

 

 

 

서봉(칠성대)이 보입니다

 

 

 

 

 

 

 

 

 

뒤를 돌아보고...

 

 

 

 

 

 

 

 

운장산 정상이 보이네요

 

 

 

 

 

 

 

 

 

 

 

 

 

 

 

 

 

 

아주 죽여줘요~^^

 

 

 

 

 

 

 

 

 

 

밧줄을 잡고 힘들게 올라가도 그만큼 보답이 따르리라 봅니다

 

 

 

 

오랫동안 보고 싶은가 봅니다^^

 

 

 

 

 

 

 

 

 

 

 

 

 

지나온 동봉을 바라보네요

 

 

 

 

 

 

 

 

왕관처럼 찍어보고...

 

 

 

 

운장산 이름은 산중의 오성대에서 은거하던 조선 중종 때의

성리학자 운장 송익필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좌측이 동봉. 우측이 운장산

 

 

 

서봉도 가까워지고...

 

 

 

 

 

 

 

 

 

 

 

 

 

 

 

 

 

 

 

 

 

 

 

 

 

 

 

 

 

 

 

 

 

지나온 발자취를 한눈에...

 

 

 

 

 

 

 

 

 

 

 

 

 

 

 

 

 

 

 

 

 

 

 

 

 

 

 

 

 

옛날 운장산 깊숙한 골짜기에 절이 있었고 그 절에는 주지 스님만이 절앞의 산을 개간하여

농사를 지어가며 부처님을 모시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이 깊은 산중에 손님이 찾아왔다.

그들은 불공을 드리러 온 사람도 아니고 불도를 배우러 온 사람도 아니었다.

모두가 미목이 수려하고 잘 생겼는데 망태를 둘러매고 있었으며 눈이 유난히 반짝이는 청년들이었다.

일곱명이 일행인 이들은 주지에게 요기를 시켜달라고 하였다.

주지는 나 먹을 밥도 없다고 냉정히 거절하자 이들은 산위로 올라가 암자에 이르러

과거준비하는 선비에게 이르러 밥을 주기를 간청하였다.

마침 저녁밥을 준비하던 선비는 불공을 드린다음 식사를 드릴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하며

불상앞으로 불공을 드리려고 하였다. 그러자 일곱명의 청년들은 화를 내며 배고픈 사람의 사정도

모르면서 벼슬은 무슨 벼슬을 한다고! 하면서 밥상을 지팡으로 내려쳤다

.

선비가 놀라 뒤돌아보니 그들은 온데간데 없고 자기가 공부하던 책도 없어져 버렸다 한다.
이들은 칠원성군으로 탐랑성군, 거문성군, 녹존성군, 문곡성군,

염정성군, 무곡성군,파군성군 등으로 북두칠성의 일곱성군이었다 한다.

이들이 운장산 암자에서 공부하는 선비가 큰 동량이 되어 벼슬에 나갈만한 재질이 엿보여

그를 한번 시험하기 위해 내려갔다가 실망하여 선비를 혼을 내주고 하늘에 올라갔다고 한다.
선비는 그후 자기의 모자람을 깨닫고 벼슬의 꿈을 버린채 수도승이 되었다 하며

그곳을 칠성대라고 부르게되었다 한다.(펌)

 

 

하산길엔 비료포대가 없어도 그냥 쭉~

아이들 마냥 웃으면서 일어나고 또 쭉~

 

 

 

 

 

 

 

 

 

 

 

 

 

 

 

 

 

 

 

 

 

 

 

 

 

허리까지 빠지는 눈을 헤치며 길을 만들고...

연석산이 600m 남았는데 정수암 마을로 내려갑니다

 

 

 

 

마을 가까이에 있는 나무들은 눈이 많이 녹았지만

그래도 하얀 열매를 달고 있는 듯 보이기에 많이 예쁘더군요^^

 

 

 

 

 

 

 

 

초겨울의 정취는 감나무의 감에 눈이 살포시 내려 앉아 있을 때 느끼고 또 가장 아름답죠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에 흠뻑 빠져서 5시간의 산행이 눈깜박할 새에

흘러 갔더군요 아마도 순간 순간이 행복한 기분이였기에 그러지 않았나...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인물 사진을 한 장도 찍질 못했다는 점이...

전 풍경보다 인물 사진을 더 잘 찍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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