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사진/여행. 자유로이...

변산 마실길

좋은생각, 2012. 11. 28. 10:07

 

 

 

 

 

▷ 일시 : 2012년 11월 18일 (일요일)

 

 

▷ 코스 : 새만금방조제(차) ㅡ 변산해수욕장(차) ㅡ 격포해수욕장 ㅡ 채석강 ㅡ 적벽강 ㅡ 수성당 ㅡ 격포해수욕장

 

 

요즘 변산 마실길이 인기라고합니다  마실은 마을을 뜻하는 사투리이고요

시골 아낙네들이 이웃으로 놀러갈때 걷던 길이기에 친근하고 정감있게 다가오더군요 

마실길은 모두 4구간 8코스(총길이 66km)로 되어 있는데 연속해서 이어지는

해안의 절경이 가히 일품이라고 하며 새만금 전시관에서 시작되는

마실길은 변산해수욕장을 거쳐 하섬. 적벽강. 격포항. 모항 해수욕장.

내소사. 곰소항. 등 부안의 풍경을 모두 껴안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등산보단 해변가를 혼자 걷고 싶었기에.... 

 

 

 

 

 

새만금 방조제는 세계에서 가장 길다고 하네요 

길이가 33km이고 착공 후 17년 만인 2010년에 준공했다고 합니다

 

 

 

 

 

방조제 바깥쪽 바다를 보면서 도로를 달리는 기분이 상쾌하더군요 

 

 

 

 

 

새만금 방조제를 달려보고 채석강 방향으로 오다가 부안의 대표음식인 백합죽을 맛있게 먹고

변산해수욕장에 들려 해변가를 걸어보고...

 

 

 

 

 

변산해수욕장에서 한 참을 달려 격포해수욕장에 도착하여 차를 주차시키고...

마실길 걷는 분들은 천천히 해변가를 보면서 걸어 오겠죠

격포해수욕장 좌측이 변산반도 해안 경치 중 으뜸 경관을 자랑하는  채석강입니다

 

 

 

 

 

 

 

 

 

 

 

바닷물이 만들어준 계단

 

 

 

 

 

채석강은 당나라의 시성 이태백이 달빛에 취해 달을 잡으러 뛰어들었다가 죽었다는

중국 채석강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아~ 수만 권의 책을 층층이 쌓아놓은 듯한 채석강

바닷물의 침식으로 인해 자연이 만들어 놓은 멋진 작품이더군요

 

 

 

 

 

 

 

 

 

 

 

저도 채석강을 몇번을 왔지만 저렇게 다정하게 올라가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바짝 다가가서 찍으니까 들어가고 나오고 하는 형상이 나타나네요

 

 

 

 

 

 

 

 

 

 

 

채석강에는 하루에 두 번 물이 빠지면 들어갈 수 있다고 하며 이곳의 낙조 또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일몰 무렵 마실길 걷는 분들에게 자연이 풀어놓은 노랑 빨간색의 물감색에 넋을 잃고 만다고 하네요

 

 

 

 

 

 

 

 

 

 

 

 

 

 

 

 

 

해변가의 모래위에 사랑 고백을 적어 놓은 듯한....

 

 

 

 

 

 

 

 

 

 

 

멀리 닭이봉 정상의 팔각정도 보이고...
해변가엔 이렇게 조각품이 만들어져 있고... 

 

 

 

 

 

 

 

 

 

 

 

적벽강의 사자바위가 보입니다

 

 

 

 

 

적벽강은 강 이름이 아니라 변산반도 줄포 해안 절벽과 바닷가 일대의 명칭입니다 (약 2 km)

중국 송나라 시인 소동파가 그 절경을 시조로 읊은 중국의 적벽강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적벽강의 마스코트 사자바위인데 사자처럼 보이나요?

배를 타고 찍으면 사자처럼 보인다는데...ㅠㅠㅠ

 

 

 

 

 

호미로 갯벌을 긁으면 조개 부딪히는 소리가 '바지락 바지락'하여 이름이 붙었다는

바지락을 자식들 국을 끊여 주기 위해 캐신다고 하더군요

 

 

 

 

 

적벽강은 붉은색을 띤 바위와 절벽으로 해안이 이루어져 있더군요

그리고 거북이 모양 토끼 모양 등 바위 하나하나가 만물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몰을 바라보기에도 좋은 장소같네요

 

 

 

 

 

 

 

 

 

 

 

저도 많이는 차로 왔지만 변산 마실길 다 돌아봤네요...ㅋㅋㅋ

 

 

 

 

 

변산 마실길 1코스 모두 걷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8시간 정도

그리고 여행 일정이 빠듯하다면 사자 닮은 붉은 바위가 돋보이는 적벽강,

오랜 세월을 느낄 수 있는 지질의 채석강, 바다를 지키는 개양할미를 모신 수성당 등

변산반도의 백미가 모여 있는 오늘 제가 걸은 곳을 추천하더군요

제가 사진도 찍으면서 약 3시간 정도 걸은것 같네요

 

 

 

 

 

 

 

 

 

 

 

 

 

 

 

 

 

다시 격포해수욕장으로...

 

 

 

 

 

해넘이 채화대

 

 

 

 

채석강을 거느리고 있는 닭이봉 정상엔 근처에서 가장 좋은 조망을 할 수 있는 팔각정이 있습니다

팔각정에서 보니 배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격포항 모습도 정겹게 보이더군요

 

 

 

 

 

오늘 걸었던 바로 밑의 채석강 그리고 격포해수욕장, 그 너머로 적벽강이 보입니다

 

 

 

혼자였지만 "아~ 멋지다" 하고 감탄도 많이 하고 조용히 나를 생각하며 걷고...

점심을 바지락 죽을 먹고 솔섬으로 달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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