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명산 산행

월각산의 암릉산행과 일몰

좋은생각, 2013. 2. 20. 11:03

 

 

 

 

 

 

▷ 일시 : 2013년 2월 16일(토) ~ 2월 17일(일) 1박2일

 

 

▷ 코스 : 대월마을(청자골 달마지마을) ㅡ 장군바위 ㅡ 월각산 ㅡ 문필봉 ㅡ 주지봉 ㅡ

             죽순봉 ㅡ 왕인박사 책굴 ㅡ 죽정마을 (9시간)

 

 

 

 

 

 

대전에서 새벽 5시 30분에 차를 타고 광주에서 아침을 먹은 후

대월마을에 9시 40여분쯤 도착하여 솟대와 월각산을 쳐다보니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습니다

 

 

 

 

 

청자골 달마지마을(대월마을)은 1801년 전남 강진으로 유배 왔던 다산 정약용의 발자취를

탐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농협팜스테이 마을로 민박집만 16곳을 운영하고 있고 

비빔밥이 별미이며 농한기인 겨울철에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체험객들이

거의 매일 마을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잠깐 동백나무 숲을 지나고...

 

 

 

 

 

첫 전망바위에 올라가신 호랑이님

 

 

 

 

 

메아리님 뒷편에 멋진 월출산의 봉우리들과 능선이 산행하는 동안 내내 보여주더군요

 

 

 

 

 

 

 

 

 

 

 

눈살을 찌프리게 하는 글귀

 

 

 

 

 

 

 

 

 

 

 

조그마한 암봉이든 큰 암봉이든 다 올라가면서 진행합니다

 

 

 

 

 

장군봉이 보이네요

 

 

 

 

 

대월마을처럼 아늑한 시골마을이 보이면 어쩐지 좋더군요^^

 

 

 

 

 

 

 

 

 

 

 

 

 

 

 

 

 

악어바위 위의 산으로님

 

 

 

 

 

 

 

 

 

 

 

한참을 웃고...

 

 

 

 

 

악어바위도 혼자는 잘 올라가기가 버겁죠

 

 

 

 

 

 

 

 

 

 

 

호랑이님이 글귀를 읽습니다 "호랑이 입니다"" ㅋㅋㅋ

 

 

 

 

 

 

 

 

 

 

 

장군봉 옆면

 

 

 

 

 

위험한 구간도 있고 자일이 없으면 올라가지 못할 봉우리들도 있더군요

하지만 우회할 수가 있도록 길이 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월각산 산행의 백미인 암릉 지대는 1.5km에 불과한 짧은 거리지만 2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암봉들이 불규칙하게 솟아 있어 오르내리는 데 제법 재미가 있더군요

또한 시골마을과 들녘. 월출산의 아름다운 실루엣을 감상하기 좋은  산이란 생각도 들고요 

 

 

 

 

 

마지막 암봉 부근에서 지나온 암벽길과 성전면 일대의 조망

 

 

 

 

 

농가 뒷편으로 벌매산이 보이고 땅끝기맥으로 연결됩니다

 

 

 

 

 

 

 

 

 

 

 

암릉 위에서 바라보는 월출산의 조망은 더 멋지죠

 

 

 

 

 

사진찍는 저까지 넷이서 많이 웃고 여유부려가면서 천천히 걷습니다

 

 

 

 

 

 

 

 

 

 

 

너무 멋져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서 사진을 찍었네요^^

 

 

 

 

 

소나무 뒤로 월각산 정상

좌측에 몇 고개 너머 우리가 가야할 문필봉이 보입니다

 

 

 

 

 

소박한 월각산 정상 

월각산(月角山·456m)은 월출산에서 뻗은 능선 남쪽 끝에 솟아 있으며

그동안 접근이 쉽지 않아 큰 주목을 끌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 목포와 광주 등 인근지역 등산인들이 가벼운 암릉 산행대상지로

월각산을 찾기 시작하며 제법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우리가 갈 우측의 육산 봉우리인 주지봉과 좌측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문필봉이 보이네요 

 

 

 

 

 

지나온 능선

 

 

 

 

월각산 정상을 갈려면 갈림길에서 300여 미터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합니다

 

월각산이 눈길을 끌기 시작한 것은 땅끝기맥 종주팀이 늘어나면서부터인데
도상거리 약 123km인 땅끝기맥은 호남정맥 깃대봉과 삼계봉 사이의 능선에서 갈려나와

영산강 남쪽을 거쳐 해남의 땅끝까지 뻗은 산줄기입니다

이 산줄기 위에 월출산과 벌매산(일명 벌뫼산), 두륜산, 달마산 등이 솟아 있으며

월각산은 땅끝기맥이 월출산에서 밤재로 연결되기 직전 북쪽으로 살짝 벗어난 곳에 솟아 있습니다

 

 

 

 

 

 

월각산은 아기자기한 암릉과 편안한 육산이 어우러져 산행의 재미를 더해 주지만

육산으로 접어들면 나무가지로 인하여 조망은 꽝이더군요

 

 

 

 

 

지나온 월각산 정상과 처음 출발했던 암릉능선이 조그마하게 보이네요

 

 

 

 

 

주지봉

 

 

 

 

 

문필봉

 

 

 

 

 

문필봉 밑쪽

 

 

 

 

 

문필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남해바다와 저수지의 반짝이는 물결을 보면서

오늘 이곳에서 일몰을 보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하지만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 같고 아직도 하산하는 구간이 길기에...

 

 

 

 

 

지나온 능선들

 

 

 

 

 

왕인박사 기념관도 보입니다

 

 

 

 

 

문필봉 올라올 때 제가 가장 늦게 오는 바람에 올라오는 사진을 찍질 못했는데

봉우리 내려갈 땐 눈이 있어 미끄럽고밧줄잡고 내려가는 모습을 담아 봅니다 

 

 

 

 

 

 

 

 

 

 

 

 

 

 

 

 

 

월출산 천황봉은 정상부분만 조금 보이고 앞쪽으로 구정봉과 향로봉

그리고 저수지 옆으로 도갑사가 보입니다

 

 

 

 

 

가야하는 암릉 하산길

 

 

 

 

 

 

 

 

 

 

 

죽순봉에 오르고...

 

 

 

 

 

지나온 능선 바라보기도...

 

 

 

 

 

메아리님

 

 

 

 

 

칼날바위의 산으로님 ㅋㅋㅋ

 

 

 

 

 

암벽에서 뛰어노는 호랑이님

 

 

 

 

 

일몰이 시작되고...

 

 

 

 

 

 

 

 

 

 

 

월각산 9시간을 산행하는 동안 한분도 뵙질 못했네요

멋진 일몰 기념으로 넷이서 찍었어야 했는데...

 

 

 

 

 

 

 

 

 

 

 

 

 

 

 

 

 

아~~~

 

 

 

 

 

너무나 멋지더군요

 

 

 

 

 

 

 

 

 

 

 

 

 

 

 

 

 

언제 저런 일몰을 볼 수 있을런지....

 

 

 

 

 

 

 

 

 

 

 

 

 

 

 

 

 

왕인박사께서 홀로 조용히 공부하셨던 천연동굴인 책굴에도 들어가 보고...

 

 

 

 

 

왕인박사의 제자들이 일본으로 간 스승을 그리워하며 만들었다고 전하는 왕인석상

 

 

 

 

 

 

 

 

 

 

 

왕인박사는 백제 근초고왕 때의 학자로서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왕과 신하들을 가르쳤으며

일본 고대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 하였다고 합니다

매년 3월3일에 왕인박사 추모제를 여는 문산제와 양사제를 뒤로하고...

 

 

9시간의 달콤한 산행을 마무리하고 한정식 식당에 가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내일 새벽에 월출산을 가기위해 가까운 모텔로 들어가 술 한잔씩 하고...

 

 

저의 사진도 올려봅니다^^

 

 

 

 

 

 

 

 

 

 

 

 

 

 

 

맘에 조금이라도 드셨으면 손가락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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