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명산 산행

월출산 천황봉

좋은생각, 2013. 2. 22. 08:31

 

 

 

 

 

▷ 일시 : 2013년 2월 17일 (일요일)

 

 

▷ 코스 : 경포대 ㅡ 육형제봉 ㅡ 천황봉 ㅡ 바람재 ㅡ 향로봉(우능) ㅡ 경포대 (약 9시간)

 

 

▷ 개요 : 1. 월출산(809m)은 높지는 않지만 산세가 매우 크고 수려한 산

              2. 강진군과 영암군의 경계에 있으며 한반도 최남단의 산악형 국립공원

              3. 천황봉을 최고봉으로 하여 구정봉. 사자봉. 향로봉 등 깍아지른 듯 한 기암절벽이 많은 산

              4. 천년 사찰 도갑사와 무위사.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국보 마애여래좌상이 있는 산

 

 

 

 

 

숙소에서 새벽 5시쯤 나와 차로 경포대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5시30분쯤 산행을 시작합니다

5명이 헤드렌턴에 의지하여 비등 코스인 육형제봉으로 가슴까지 오는 산죽을 헤치고

길도 없는 길을 만들어 가면서 넘어지고 나무가지에 맞아가면서 육형제봉에서의

황홀한 일출을 생각하면서 올라 갑니다

육형제봉의 붕어바위에 메아리님 입맞춤을 시키면서....^^

 

 

 

 

 

 

육형제봉에 도착해서야 먹구름이 해를 가로막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가야하는 암릉길과 천황봉이 당당하게 서있고...

 

 

 

 

 

월출산 경포대 입구와 어제 9시간 산행을 했던 월각산도 보입니다

 

 

 

 

 

처음으로 올라갔었던 육형제봉의 두번째 봉우리

 

 

 

 

 

저런 암벽과 봉우리들을 넘어 천황봉으로 가야 합니다

 

 

 

 

 

 

 

 

 

 

 

 

 

 

 

 

 

지나온 봉우리를 쳐다보면 어떻게 지나왔는지 신기하기도 하죠^^

 

 

 

 

 

여자 분들을 위하여 위에서 잡아주고 밑에서 받쳐주고...

 

 

 

 

 

일출은 못 보았지만 월출산은 언제나 멋지기에 서운하지 않더군요

 

 

 

 

 

 

 

 

 

 

 

어제 월각산은 같이 동행하지 않았지만 어제 저녁 10시가 넘어서 도착한 범띠소녀님

이렇게 5명이 월출산 비경을 헤집고 다닐려고 합니다

 

 

 

 

 

 

 

 

 

 

 

 

 

 

 

 

 

 

 

 

 

 

 

맨 끝의 향로봉부터 구정봉 그리고 천황봉으로 가는 암릉의 능선들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아~ 아~만 외쳐봅니다^^

 

 

 

 

 

 

 

 

 

 

 

아침 겸 점심을 누룽지밥과 라면을 먹고...

 

 

 

 

 

뒷편의 혼자 올라갔던 봉우리가 멀리서 보니 더 멋지게 보입니다

 

 

 

 

 

아~ 저 봉우리들을 올라가진 못하지만  옆에서 보면서 걷는 것도 너무나 행복합니다

 

 

 

 

 

 

 

 

 

 

 

 

 

 

 

 

 

신선들이 살 것 같은...

 

 

 

 

 

 

 

 

 

 

 

흑백으로 보정하다보니 월출산의 명물인 구름다리가 잘 보이질 않더군요 그래서...

 

 

 

 

 

 

 

 

 

 

 

월출산 통천문은 천황봉 쪽으로 오를 때 만나는

마지막 관문으로 이곳을 지나야만 천황봉을 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 한명이 겨우 지날 수 있는 있더군요

 

 

 

 

 

육형제봉 부터 쭉 지나온 능선

 

 

 

 

 

천황봉 정상에서 향로봉.구정봉 방향

 

 

 

 

 

제 뒤로 월출산 그리고 더 뒷편으로 어제 갔었던 월각산이 선명하게 보여주네요

 

 

 

 

 

월출산은 달밤에 바라본 형체가 아름다워 신라시대에는 월나산,

고려시대에는 월생산, 조선시대에는 월출산이라 불렸다 한다.

1988년 6월에 2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주봉인 천황봉(天皇峰)을 중심으로

동쪽으로 사자봉, 서쪽으로 구정봉, 억새밭 등으로 펼쳐지는 자연경관과 산세가 아름다워

일찍이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려왔다 (펌)

 

 

 

이정표 한개라도 있어야 하기에...

 

 

 

 

 

 

매월당(梅月堂) 김시습은 '달은 허공에서 뜨지 않고 이 산간에서 오르더라'고 월출산을 묘사했다.

고산(孤山) 윤선도는 '월출산 높더니만 미운 것이 안개로다. 천황 제일봉을 일시에 가리는구나'라며

월출산 선경(仙境)을 가리는 안개를 탓했다.
노산(鷺山) 이은상은 '월출산 구정봉(九井峰)이 창검을 들고 허공을 찌를 듯 늘어섰는데 천탑도 움직인다.

어인 일인고. 아니나 다를세라 달이 오르네'라면서 무릎을 쳤다.

이순신 장군도 '월출산의 명승을 상상하면 이 병란 중에서도 늘 생각이 난다'며 동중정(動中靜)했다.

 

 

 

 

지나온 천황봉

 

 

 

 

 

 

좌측의 암벽 능선이 저희가 하산할 향로봉 우능선

 

 

 

 

 

돼지바위

 

 

 

 

 

또 돌아보고....

 

 

 

 

 

남근석

 

 

 

 

 

바람재

 

 

 

 

 

구정봉과 베틀굴(여근석)에 사람 한명씩 서 계시네요

 

 

 

 

 

 

 

 

 

 

 

향로봉 앞에서

 

 

 

 

 

산죽이 어깨까지 오더군요

 

 

 

 

 

바람불면 떨어질까봐 겁나더군요 ㅋㅋㅋ

 

 

 

 

 

한 달 전에 향로봉 좌능선을 타면서 보았던 암봉능선

 

 

 

 

 

 

 

 

 

 

 

이 곳도 너무나 멋지던데 사진으론 표현이 안되네요

 

 

 

 

 

 

 

 

 

 

 

또 돌아보고...

 

 

 

 

 

어제부터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천황봉을 마지막으로 보면서...

 

 

 

 

 

 

경포대 탐방지원센터 근처의 녹차밭에서 범띠소녀님

 

 

 

 

 

이틀동안 18시간을 산행했고 오며 가며 저랑 운전했던 메아리님 

 

 

 

1박2일의 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참 얻은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별미의 음식들.황홀한 일몰.멋진 암벽들의 군상.가까이 있어야할 사람들.등

산을 배워가는 저에게 많은 힘을 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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