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사진/유명 출사지 사진

왕벚꽃으로 꽃대궐을... 서산 개심사

좋은생각, 2013. 5. 9. 10:48

 

 

 

 

 

 

▷ 일시 : 2013년 5월 8일 (수요일) 개심사 ㅡ 해미읍성 (집 새벽 4시40분 출발~ 12시 도착)

 

 

 

▷ 개요 : 1.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상왕산 기슭에 있는 개심사(開心寺)는 충남 4대 명찰로 꼽힘

2.우리나라에서는 개심사에서만 구경할 수 있다는 청벚꽃이 있음

3. 서산목장을 끼고 있으며 바위절벽에 마애여래삼존상이 새겨져있어 많은 불자들이 찾는 곳

 

 

 

 

 

 

개심사 가는 길이 참 예쁩니다

서산목장을 지나가면서 뾰족하지 않고 완만한 곡선을 가진 언덕들이 포개진 형태로도 보이고

푸르고 너른 들판이 보기만해도 속이 시원합니다

또 반영과 푸른색의 물빛이 인상적인 신창저수지가 있어서 다시 차에서 내리게 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일주문을 지나 개심사로...

 

 

 

 

 

기운차게 뒤틀린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울창하고

솔숲 아래에는 자연미를 최대한 살린 돌계단이 가지런하게 놓여 있더군요

솔가지 사이로 스며든 햇살을 받으며 돌계단을 하나씩 내딛다보면 어느새 개심사가 보이고...

 

 

 

 

 

 

 

 

 

 

 

절 초입부터 꽃나무가 늘어서 있는데 특히 어린아이 주먹만 한 크기의 왕벚꽃이 눈에 들어 옵니다

 

 

 

 

 

 

 

 

 

 

 

 고즈녁한 사찰의 기와와 깨끗한 하늘 그리고 분홍빛 왕벗꽃은 담장에 기대어...

 

 

 

 

 

 

 

 

 

 

 

 

 

 

 

 

 

 

 

 

 

 

 

너무 신기하네요  은은한 녹색 빛의 벚꽃이...

 

 

 

 

 

저처럼 하수의 작품은 절의 문에 청벚꽃을 넣어도 왠지 어설프다는 거...^^

 

 

 

 

 

왕벚꽃을 찍다가 언덕위로 올라 빛이 환상적으로 들어오는 개심사 전경을 찍으면서 보니

 청벚꽃이 피지 않은 철에도 개심사는 아름답고 운치 있으며 산사와 산세

그리고 자연적인 주변풍광의 조화가 아주 멋지네요

 

 

 

 

 

 

 

 

 

 

 

개심사에는 수십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백색, 연분홍, 진분홍, 옥색, 적색 등 5가지 색의

꽃을 피우기에 수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어어진다고 합니다

 

 

 

 

 

 

 

 

 

 

 

 

 

 

 

 

 

 

 

 

 

 

 

 

 

 

 

 

 

색깔도 곱고 참~ 탐스럽고...

 

 

 

 

 

 

 

 

 

 

 

흐드러지게 핀 연분홍의 왕벚꽃이 화사한 꽃 그늘을 만들어 주고...

 

 

 

 

 

새벽에 잠을 깨서 일어나기 싫고 힘들어서 그렇지

막상 새벽 공기를 마시면서 사진도 찍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너무나 행복하죠

보세요 살아가는 동안 이렇게 소담스런 벚꽃을 본다는 건 정말 최고의 행운으로 생각이 안 들겠나...

 

 

 

 

 

 

 

 

 

 

 

 

 

 

 

 

 

 

 

 

 

 

개심사에는 왕벚꽃 말고도 꽃잎이 크림빛 도는 연한 녹두색을 띄는 청벚꽃이 유명한데

우리나라에서는 이곳에서만 구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 벚꽃의 꽃잎이 홑잎으로 나뭇가지에 하나하나 따로따로 붙어있다면,

개심사 왕벚꽃은 꽃입이 겹으로 돼 일반 벚꽃을 여러 송이 묶은 듯이...

음~ 복스럽게 생긴 수국처럼 예쁘지 않나요^^

 

 

 

 

 

저분 포스 죽이네요^^

 

 

 

 

 

 

 

 

 

 

 

봄햇살을 받으며 치렁치렁한 벚꽃이 길게 늘어뜨리고 있습니다

 

 

 

 

 

 초록의 댐쟁이 넝쿨과 벚꽃의 고운색이 한복집의 천처럼...

 

 

 

 

 

 

 

 

 

 

 

 

 

 

 

 

 

 ‘마음을 여는 절’이라는 뜻을 가진 개심사(開心寺)

개심사는 백제 의자왕 14년 혜감국사가 창건하면서 개원사(開元寺)라고 했으나

고려 말인 충정왕 2년 처능대사(處能大師)가 중건하면서 개심사로 고쳤다고 합니다

절 뒷길로 이어지는 상왕산 산행길도 좋다고 하니 산행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셔도 될듯하네요

 

 

 

 

 

 

 

 

 

 

 

 

 

 

 

 

 

 

 

 

 

 

 

유홍준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라는 유명한 책에도  '봄철 벚꽃이 대단하다'고 소개된 개심사

 

 

 

 

 

 

 

 

 

 

 

올 봄의 마지막 벚꽃을 바라보면서... .

 

 

 

 

해탈문 들기 전 만나는 외나무다리는 개심사가 유명해지는데 한 몫 한 볼거리라고 하는데

반듯한 직사각형 연못 가운데 큰 통나무 기둥을 길게 반 갈라 떡하니 걸쳐 놓은 다리 밑엔

왕벚꽃도 보이고 녹색 숲과 나무들이 고스란히 물에 비치는 수채화 같더군요

'행복한 그대'님 오늘도 감사드리네요^^

 

 

 

 

 

빛 좋은 날 아이랑 손잡고 꽃구경도 하고 마음도 나누고...

하루 유치원을 안 보내면 어떠리...

참 멋진 어머니를 보면서 개심사의 꽃대궐을 뒤로하고 해미읍성으로 갑니다

 

 

 

 

참~ 우포늪과 밀양 세양지도 올려야지 공주 청벽 일몰도 올려야지...

그리고 해미읍성과 대전산악회 사진 아~~

하지만 이번 주까지 서산 개심사의 왕벚꽃이 절정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먼저...^^

 

 

 

맘에 조금이라도 들었으면 손가락 눌러주시면 감사^^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