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나들이/대전근교 산행 & 여행

양귀비꽃과 다문화가정의 주부 학생들

좋은생각, 2013. 6. 10. 07:35

 

 

 

 

 

 

▷ 일시 : 2013년 5월 30일 (목요일) 새벽 4시~ 오후 12시 30분

 

▷ 코스 : 식장산 일출 ㅡ 대청호 작약꽃 촬영 ㅡ 청원 농업기술센타 양귀비 촬영

 

 

 

 

 

 

식장산 일출과 대청호 작약꽃을 사진 찍은 후 급하게 청원으로...

충북 청원농업기술센터가 양귀비꽃을 관상용으로 대량 재배하는 뒷마당에 도착하니...

 

 

 

 

 

 

규모가 전국 최대라고 하는데 진짜 아름다움의 상징이라는

양귀비꽃이 활짝 펴 자태를 뽐내고 있더군요

 

 

 

 

 

 

청개구리도 양귀비꽃과 떨어지기 싫어하고...

 

 

 

 

 

 

빨간 양귀비들 속에서 하얀 양귀비가 눈에 들어오고...

빨간 양귀비꽃은 '위안', '위로',  흰색은 '망각'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다네요

 

 

 

 

 

 

 

 

 

 

 

 

 

연분홍색 꽃도 간간이 꽃을 피워 자태를 뽑내고...


 

 

 

 

 

 

향기 없는 아름다움을 뽐내지만 벌들도 양귀비꽃이 아름다운 줄 아나봅니다

 

 

 

 

 

 

 

보리밭에 피여있는 양귀비꽃이

화사하고  부드러운 비단을 연상케 하면서 꽃 속에 흠뻑 빠지게 하네요

 

 

 

 

 

 

 

 

 

 

 

 

 

 

 

 

 

 

 

 

 

 

양귀비꽃  

                                   오세영

다가서면 관능이고 물러서면 슬픔이다.

아름다움은 적당한 거리에만 있는것.

너무 가까워도 너무 멀어도 안된다.

다가서면 눈멀고 물러서면 어두운
사랑처럼 활활 타오르는 꽃.

아름다움은 관능과 슬픔이
태워 올리는 빛이다.

 

 

 

 

 

 

양귀비는 당나라 현종의 황후이며 최고의 미인이었던 양귀비에 비길 만큼

꽃이 아름답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으로 그리스 신화에도 등장할 정도로 아름다움의 대명사이죠

특히 여성의 빨간 입슬이 생각나게 하는...^^

 

 

 

 

 

 

꽃양귀비는 9월 파종해 새싹이 돋고 월동해 이듬해 5월부터 개화하며

꽃양귀비는 기존 양귀비와 달리 마약성분이 없기 때문에 마음 껏 구경해도 된다네요

얼핏 '양귀비' 하면 마약의 원료인 '아편 꽃'으로 인식되어 왔죠

그래서 마약의 원료가 되는 식물로 꽃 색깔에 관계없이 목적을 불문하고 재배할 수 없었는데

요즘엔 양귀비를 관상용으로 재배해서 많이 볼 수 있더군요

 

 

 

 

 

 

메꽃과 양귀비꽃

 

 

 

 

 

 

 

 

 

 

 

 

 

파란하늘에 멋진 구름이 있고 빨간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양귀비꽃을 찍은 후 잠시 원두막 옆의 공간에서 쉬고 있는데 한 다문화 주부님이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더군요

그러자 선생님이 쾐찮다고 하셔서 전 옆에서 수업을 구경하고 있었네요

 

그런데 저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신 분의 일기식 체험 글을 선생님이 읽으시니 그분이 많이 우시더군요

전 그분을 보면서 짠해지는 마음이 들어 제가 선생님에게 저분 찍어드리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승낙을 하셔서 개인 사진 몇 장하고 단체 사진을 찍었네요

 

 

 

 

 

 

 

 

 

 

 

 

 

사진을 선생님의 이메일로 보내드린 후 그분들에게 좋은 추억과 우리나라에서

더 행복하게 사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사진을 인화하고 액자를 맞추어서 한 분씩 벽에 걸 수 있도록 만들어 드렸네요

우신 분만 독사진 까지 해드리고...^^

 

 

 

 

사진을 올리고 자랑하듯이 쓴 글이 쑥스럽지만 저에게도 사진을 배우면서 보람된 행동을

한 것 같아서 뿌듯하더군요

또 제가 단체사진을 해드린 다문화 주부님들이 다 감사의 편지와 액자를 받으신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전 편지와 사진을 받고 참으로 기뻤고요 

저도 사진을 좋아하면서  다른 분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서 행복했기에 이 글을 썼으니 이해해주세요^^

 

 

 

 

맘에 조금이라도 들었으면 손가락 눌러주시면 감사^^

 

 

 

 

 

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