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나들이/대전근교 산행 & 여행

백제의 혼이 담긴 공주 공산성

좋은생각, 2013. 7. 6. 18:44

 

 

 

 

 

 

 

▷ 일시 : 2013년 6월 29일 (토요일)

 

▷ 개요 :

ㅡ 충청남도 공주시 산성동에 있는 산성  

ㅡ 공주 10경에 포함되며 사적 제 12호로 지정되어 있는 문화재

ㅡ 웅진성 수문병 근무교대식 등 백제의 병사들이 했던 모습을 재현하고 여러가지 체험장을 운영

 

 

 

 

 

 

 

주차장에서 바라본 공산성의 성곽과 금서루

 

 

 

 

 

 

공주와 관련된 인물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총 47기의 비석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고....

 

 

 

 

 

 

제가 조금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웅진성 수문병근무교대식'이 막 마무리 되고 내려가네요

 

 

 

 

 

 

공산성은 백제의 수도가 공주였을 때 공주를 지키던 백제의 산성입니다

백제시대 축조 당시엔 웅진성으로, 고려시대에는 공주산성·공산성으로,

그리고 조선 인조 이후에는 쌍수산성으로도 불렸다고 합니다

 

 

 

 

 

 

성곽길을 걷다보니 아이들이 체험학습을 위해 공산성에 왔더군요

 

 

 

 

 

 

 

공주시내도 바로 보이고...

공주엔 3박이 있죠 박찬호.박세리. ‘제비 몰러 나간다’의 고(故) 박동진 명창입니다

 

 

 

 

 

 

 

조선시대 인조대왕이 이괄의 난을 피해 머물렀던 쌍수정

 

 

 

 

 

 

선생님이 아이들을 위해 열강을 하시기에 저도 한참을 들었네요

물이야기.성터이야기.인절미이야기 등 오늘 제가 쓴 글도 선생님의 열강을 많이 참조해서...

 

 

 

 

 

 

왕궁지 연못으로 추정되는 곳인데 지금은 물이 없고 3m 깊이에 저만 빠져 있네요^^

 

 

 

 

 

 

공산성에서 가장 넓은 터이고 이곳에 궁궐이 있었다고 합니다

 

 

 

 

 

 

선생님 말씀이 '너희들 인절미 알지? 인절미는 공주 떡이야'

 

'옛날에 조선 인조임금이 이괄의 난을 피해 쌍수정에 머물렀는데 한 백성이 떡을 임금님께 바친거야

임금님이 떡을 먹어 보고 너무나 맛있기에 신하들에게 떡 이름을 물으니 신하들도  아무도 모르는 거야

그런데 임씨 성을 가진 사람이 떡을 썰어 왔다고 하자  임금님이 '이거 과연 절미로구나' 이렇게

말을 하였고 그래서 붙은 이름이 임절미였는데 발음이 어려워 '인절미'라고 부르게 된거야'

 

'자~ 이젠 인절미를 만들어 보자'

 

 

 

 

 

저도 몇 개를 얻어먹고 아이들과 웃으면서 장난도 치고...

 

 

 

 

 

 

 

멀리 금강을 바라볼 수 있는 공산정도 보이고...

아이들과 헤어져 오늘의 마지막 '웅진성 수문병교대식'을 볼려고 갔던 성벽길을 되돌아 왔네요 

 

 

 

 

 

 

 

전장에 나간 낭군을 기다리듯...

 

 

 

 

 

 

 

어쩜 저렇게 진지하게 쳐다 보는지...

 

 

 

 

 

 

 

백제인들의 의상체험장도 마련되어 있고...

아이들에게 백제 왕과 예쁜 왕비 의상을 입혀보는 것도 추억에 많이 남지 않을까요

 

 

 

 

 

 

'웅진성 수문병근무교대식'이 시작되고...

 

 

 

 

 

 

 

 

 

 

 

 

 

역동적인 북치는 모습과 함께 북소리가 울려퍼지고...

 

 

 

 

 

 

장승의 구령에 의해... 찔러 창!

 

 

 

 

 

 

 

 

 

 

 

 

 

2000년에 문화관광부에서 중부권을 대표하는 우수 상설 관광 축제로 선정되어 올해로 14해째를 맞이하고 있는 행사 

* 일시 : 2013년 4월 20일 (토) ~ 10월 6일(일)  오전 11시 ~ 오후 5시

            * 7월 ~ 8월 및 추석연휴 제외
            * 백제문화제 기간 중에는 연장 운영 합니다.
               9월 28일 ~ 10월 6일  오전 10시 ~ 오후 8시
 

주말 매 시각 정시에 약 10여분간 행해지는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은

백제의 병사들이 했던 모습을 재현해 재미있는 병사무술도 보여주니 시간을 맞추어 보시기 바랍니다 

 

 

 

 

 

 

 

 

 

 

 

 

'웅진성 수문병 근무교대식' 모습을 재현했던 공주 영상정보대학 학생들

 

 

 

 

 

 

공산성엔 동서남북으로 문이 있는데 사실상 출입구인 금서루(錦西樓)는 서문입니다

 

 

 

 

 

 

 

 

 

 

 

 

 

저 멀리 연미산과 금강교도 아름답게 보이고...

 

 

 

 

 

 

공산정에서 바라본 금서루

 

 

 

 

 

 

 

유유히 흐르는 금강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좋은 풍경을 보여주고...

가족이나 연인들이 금강을 바라보며 한가롭게 성곽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혼자 갔기에 조금 전에 지나온 공산정을 배경으로...

 

 

 

 

 

 

 

조선시대의 아름다운 누각으로 꼽히는 북문인 공북루가 보이고...

 

 

 

 

 

 

공북루에서 아이들과 또 만나고...

 

 

 

 

 

 

선생님 말씀이 '성에는 몰래 나갈 수 있는 비밀통로인 ‘암문’이 있단다 나가서 정탐도 하고...'

나가서 보니 금강의 물결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더 들더군요

 

 

 

 

 

 

동 청룡, 서 백호와 남 주작, 북 현무를 사용해 깃발을 만들어

 ‘백제의 고도(古都)’ 공주의 정체성을 담았다고...

 

 

 

 

 

공산성에서 경치가 가장 좋은 곳에 있다는 만하루와 연지라고 하는 연못

금강 사이에 서로 바짝 붙어 있는데 제가 사진 실력이 부족하여 느낌을 살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멀리 일몰 찍는 곳의 명소인 청벽산도 보입니다

 

 

 

 

 

 

청벽에서 일몰을 찍을 경우엔 이렇게 보이죠 잘 찍진 못했지만...

 

 

 

 

 

 

어르신 분들이나 아이들도 공산성을 둘러 보시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작은 절인 영은사는 공산성 내 유일한 사찰이며 광해군 때는 전국 사찰을 관리케 한 의미있는 절이라고 합니다


 

 

 

 

 

 

 

남문인 진남루는 토성이던 이 산성을 조선시대 석성으로 쌓으면서 건립했다고 합니다

 

 

 

 

 

 

공산성을 한바퀴 돌고 다시 금서루로 와서 내려갑니다

 

 

 

 

 

 

공산성의 야경도 빠뜨릴 수 없는 멋진 경치인데...

금서루를 비추는 야경과 강가를 따라 구비구비 솟는 성곽 둘레 불빛이 멋지거든요

 

 

 

 

 

 

대전으로 가면서 공산성 금강변의 모습을 담아 보네요

 

 

 

 

시원한 바람도 있고 운치있는 정자도 있고 예쁜 아이들과 성곽길도 걷고 또 인절미도 만들어 먹고...

대전에서 구름이 예뻐서 달려왔지만 구름이 없었어도 마냥 즐거웠던 공산성 여행이란 생각이 들었네요^^

 

 

 

맘에 조금이라도 들었으면 손가락 눌러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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