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사진/유명 출사지 사진

무건리 이끼계곡의 용소폭포

좋은생각, 2013. 7. 3. 10:17

 

 

 

 

 

 

▷ 일시 : 2013년 6월 30일(일요일) (5시간. 산행과사진)

 

▷ 개요 :

ㅡ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육백산 산중에 있는 무건리 이끼계곡

ㅡ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제4회 살기 좋은 지역자원 경연대회에서 무건리 이끼계곡 은상 수상

 

 

 

 

 

 

석회암 채굴 현장이 들머리 입니다

갱도에서 나오는 서늘한 냉기로 인하여 시원한 봄 날씨로 착각할 수 있을 정도로 시원합니다

 

 

 

 

 

 

한분이 갱도의 모습을 보고파서 들어가고...

 

 

 

 

 

 

 10여분 걸어서 올라오다 보면 바리케이드가 차량의 출입을 막고 있고...

사람들은 무건리 이끼폭포가 산림정화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입산이 통제되었다가

2012년 8월부터 개방되었다고 하네요

 

 

 

 

 

 

 길은 임도처럼 넓고 잘 나 있고...

대문도 없고 집들은 텅텅 비어 보이는데 주민들은 삼척·태백 등에 내려와 살면서

여름철 작물 가꿀 때나 드나든다고 하네요

 

 

 

 

 

길도 좋고 경사도 비교적 완만해 산행이 힘들지는 않더군요

 

 

 

 

 

 

 계곡 트레킹을 할 분들은 저 산 밑으로 내려가서 계곡을 치고 올라오고...

전 이끼계곡 사진을 빨리 찍고 싶어서 주민들이 다니던 옛길을 택했네요

그래도 석회채굴현장에서 이끼계곡까지 빨리 걸어도 1시간 30여분 (약 4㎞) 걸린다고 합니다

 

 

 

 

 

 

 칡꽃은 아직 피질 않았지만 무건리 이끼계곡 가는 곳은 오지 중의 오지로 보이더군요

 

 

 

 

 

 

오솔길을 찾아 가파른 내리막길을 가다 보면 잡초가 무성하고 무척 미끄럽고...

가장 힘든 구간을 10여분 내려가면은 시원한 물소리가 들리더군요

 

 

 

 

 

 

  물소리를 찾아 도착하니 푸른빛이 감도는 소와 첫번째 이끼폭포가 신비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폭포 왼쪽 바위벽에 걸린 고정로프를 타고 조심스럽게 올라가는 분들도 계시고...

제가 사진을 막 찍으려고 하는데 어떤 분이 밑으로 떨어져서 큰 일 날뻔도 했지요 

 

 

 

 

 

 

 

이끼폭포의 물줄기는 진초록의 이끼 위를 말없이 흘러내리고...

사진을 찍으면서 집중하고 황홀경에 빠져도 보고...

 

 

 

 

 

 

 

 

 

 

 

 

 

바위를 타고 힘차게 흘러내리는 폭포수와 바위마다 내려앉은 초록의 이끼는 신비하기까지 하고...

 

 

 

 

 

 

산과 바람과 물과 이끼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작품인데

제가 조금 어설퍼서 어떻게 보일지는 ...

 

 

 

 

 

 

직접 볼 때에는 참~ 멋지더군요

 

 

 

 

 

 

 진짜 비경을 찾아 저도 왼쪽 이끼 폭포 바위벽에 걸린 5~6m 높이의 로프를 타고 올라갑니다
올라서니 어둑한 바위절벽 사이로 물줄기가 이어지고...

뒤로 높이 10m쯤 되는 이끼폭포가 협곡 속에 숨어 있네요

 

 

 

 

 

 

물속을 헤치고 가거나 아슬아슬한 벽의 돌들을 부여잡고 가까이 가서 보니

신비한 이끼계곡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도 있더군요

수량이 조금 부족하여 왼쪽 빛 들어오는 곳에서도 폭포처럼 물이 흐른다고 하던데...

그리고 컴컴한 부분이 용소굴 입니다 아주 크더군요

 

 

 

 

 

 

 

 

 

 

 

 


무건리 계곡 최고의 비경인 3m쯤 되는 용소와 이끼폭포의 멋진 전체적인 사진

그리고 이끼는 6월까지 아주 싱그럽고 7월부터는 노랗게 변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 사진은 햇볕이 강하게 들어와서 이끼가 노랗게...

 

 

 

 

 

 

웃는 모습과 포즈가 예쁜 홍삼님

 

 

 

 

 

 

 

 

 

 

 

 

 

멋진 사진을 담기 위하여...은발님

 

 

 

 

 

 

 

 

 

 

 

 

 

열정이 넘치는 샤넬님

 

 

 

 

 

 

바리케이드가 차량의 출입을 막고 있던 곳의 오른쪽 집이 무건리 이장님 집입니다

 행복했던 곳잠시 들어 갔다가 올라온 길을 고스란히 되짚으며 내려와야 합니다

 

 

 

 

 

 

갱도 안에서 하산하시는 분들을...

 

 

 

 

 

 

하산하고 몸을 씻기 위해서 계곡으로 들어가니 알탕하기 좋은 장소가 있더군요

그런데 물이 얼마나 차던지 한번 들어가곤 다시 들어가기가 싫더군요 ㅋㅋㅋ

 

 

 

 

 '첩첩산중'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곳 무건리 이끼계곡

계곡에 내려서면 이끼와 맑은 물이 눈을 즐겁게 하여 주었고...

수량이 부족하여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잊지 못할 추억이 곁들여서 소중한 시간이 되었네요

아~ 비경을 간직한 무건리 이끼폭포와 원시림 다시보고 싶어지네요.

 

 

 

맘에 조금이라도 들었으면 손가락 눌러주시면 감사^^

 

 

 

 

 

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