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사진/여행. 자유로이...

상주 맥문동과 낙락장송

좋은생각, 2013. 8. 26. 23:33

 

 

 

 

 

 

▷ 일시 : 2013년 8월 13일 (화요일)

 

▷ 맥문동 개요

ㅡ 뿌리를 말린 모양이 마치 껍질이 두꺼운 보리같다고 해서 보리 맥(麥)자를 붙여서 맥문동이라 불림

ㅡ 꽃말은 겸손, 인내

ㅡ 맥문동은 전통한약재이며 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조경용으로 많이 심음

 

 

 

 

 

 

새벽 4시에 출발하여 5시 20분쯤 상주군 화북면 학생수련원 앞에 위치한 상오리 솔밭에 도착하니

참~ 많은 사진사 분들이 진을 치고 저 소나무 가지를 주시하고 있더군요

제 앞에 계신 분들은 목포에서 오셨는데 새벽 1시 30분에 도착해서 자리를 맡아서 지키고 있다고...

 

 

 

 

 

 

 

진짜 멋진 상오리 솔밭의 소나무는 수령 200~300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름드리 거송이 서 있는 바닥은 보라색 꽃을 피운 맥문동이 빈틈없이 심어져 있고요

 

 

 

 

 

 

저도 1시 30분에 오셨다는 분들의 도움으로 몇 장을 찍으면서 1시간 여를 기다리니

안개가 조금씩 소나무들 주위에 몰려들기 시작하더군요

 

 

 

 

 

 

속리산 문장대에서 부터 내려오는 물이 이곳 장각계곡으로 흐르는데 계곡이 있기에 물안개가 자주 발생한다고...

 

 

 

 

 

 

잎은 짙은 녹색인데 난처럼 길고 우아한 모습이며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고 푸른색을 그대로 지닌다고 하네요

 

 

 

 

 

 

빛은 들어 오지 않았지만 안개도 끼여서 요즘들어 최고였다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더군요

 

 

 

 

 

 

저런 긴 가지가 축축 늘어진 낙락장송의 소나무가 우리나라엔 거의 없다고...

 

 

 

 

 

 

정자와 소나무 그리고 살포시 내려앉은 물안개가 운치를 더해주더군요

 

 

 

 

 

 

 

 

 

 

 

 

 

빛이 들어 오고...

 

 

 

 

 

 

 

 

 

 

 

 

 

맥문동이 무더위로 인한 무기력증을 막고 생기를 활발하게 하는 등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맥문동을 볶아서 차로 우려 마시는 맥문동차는 맛과 향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사마귀가 잠자리를 먹고 있더군요

잠자리가 불쌍하기도 했지만 전 사진에만 정신이 팔려서...ㅠㅠ 

 

 

 

 

 

 

솔내음 향기와 맥문동 꽃밭을 산책하듯 다니며 사진을 찍는 동안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있었네요

 

 

 

 

조금 늦게 사진을 올리게 되어 지금은 꽃 상태가 어떨련지 모르겠지만

맥문동 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멋진 소나무와 어우러진 풍경을 내년엔

꼭 보셨으면 하고 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맘에 조금이라도 들었으면 손가락 눌러 추천해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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