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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현충사 은행나무 길을 걷는 천사들

좋은생각, 2013. 11. 9. 17:21

 

 

 

 

 

 

▷ 일시 : 2013년 11월 4일 (오전 6시30분 ~ 10시30분)

 

▷ 개요 :

ㅡ 현충사 은행나무 길은 2000년에는 국토해양부 주관 아름답고 걷고 싶은 도로로 선정

ㅡ1973년 현충사 성역화 사업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가로수 조성 지시로 360여 그루가 심어지면서 조성

ㅡ 산림청 주관 아름다운 숲으로는 2000년과 2001년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음

 

 

 

 

 

 

현충사 입구

얼마전 목천 흑성산 독립기념관 운해의 아쉬움이 남아서 대전에서 혼자 다시 흑성산으로...

목천에 새벽 4시 30분에 도착하니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비가 억수로 내리더군요

참~ 참~만 외치다가 흑성산 말고 다른 곳을 찾다 보니 현충사 은행나무 길이 생각나더군요

아직 절정이 며칠 더 있어야 한다는 건 알았지만 그래도 제 맘이 가기에...

 

 

 

 

 

 

은행나무 가로수 길로 첫손에 꼽히는 곳이 아산 현충사 은행나무 길이라고 전 많이 들었답니다

 

 

 

 

 

 

아직 절정이 아니지만 안개로 인하여 운치는 있더군요

솔직히 더 데크에 은행잎이 수북히 쌓여 있었으면 더 좋았겠죠

 

 

 

 

 

 

곡교천의 물안개도 아름답게 피어나고...

 

 

 

 

 

 

현충사 은행나무 길은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으로 인하여 여러가지 좋아졌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안개로 인하여 언제 해가 떳는지도 몰랐는데 거미줄에 달린 은행잎을 보는데 해도 보이더군요^^

 

 

 

 

 

 

은행나무는 한국과 중국 일본 땅이 아니면 잘 자라지도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하늘의 뜻을 전하는 신의 나무로 여겼기에 관가의 뜰에 많이 심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저 은행나무에게 소원을 빌으면 많이 들어 주시겠지요

 

 

 

 

 

 

얼마나 집에 가고 싶으면...

 

 

 

 

 

 

걷는 사람들은 거의 없고 자전거 타시는 분들은 자주 눈에 보이더군요

 

 

 

 

 

 

 

 

 

 

 

 

 

연인들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연애인들의 모형 판을 만들어 놓았는데

저의 사진에 부제 역할을 하는군요

 

 

 

 

 

 

곡교천을 따라 이어진 데크 길 곳곳에는 쉼터와 전망대가 있어 쉬어 갈 수 있는 여유도 있더군요

 

 

 

 

 

여러곳에 세워진 익살스러운 표정의 동물 형상과 허수아비

그리고 바람개비는 아이들에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연인과 허수아비가 같은 포즈로...

 

 

 

 

 

 

 

 

 

 

 

 

 

저 여자분은 세월을 낚을까요?

물고기를 낚을까요?

아님 남자친구를...?

 

 

 

 

 

 

 

 

 

 

 

 

 

9시가 넘으니 햇살이 은행나무를 비춰주고...

 

 

 

 

 

 

 

 

 

 

 

 

 

현충사 은행나무 길은 해가 저물 때에도 코스모스와 은행잎이 곡교천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더욱 운치 있을 것 같고 낮 동안 한없이 눈부시고 화려했던 잎들이 노을빛엔 더욱 애잔하게 변할 것 같네요

 

 

 

 

 

 

절정은 아니지만 참 예쁘더군요

 

 

 

 

 

 

끝없이 이어지는 은행나무 길

아산시 염치읍 송곡네거리에서 현충사 입구까지 약 1.6㎞. 수령 40여 년의 은행나무 수백 그루가

충무교에서 곡교천을 끼고 황금빛 터널길이 이어진다고....

 

 

 

 

 

 

현충사 은행나무 길은 이번 주말과 휴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한쪽에는 은행나무 또 한쪽에는 예쁜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그 코스모스 옆에는 곡교천의 물이 유유히 흐르고 있으니 멋진 어울림이죠

 

 

 

 

 

 

국화축제장에 내려오니...

예쁘고 탐스런...무엇으로 표현해야 할까요?

 

 

 

 

 

 

 

 

 

 

 

 

 

이 사진도 맘에 듭니다^^

 

 

 

 

 

 

신박사님의 글에서 읽으니 국화 종류도 2000가지가 넘는다고 하더군요

 

 

 

 

 

 

가을을 말하는 것...

백일홍도 있고 국화도 있고 코스모스도 있고...

또 뒤에 홀로 걸으시는 여자분도 계시고...

 

 

 

 

 

 

중년의 즐거움

 

 

 

 

 

 

올 가을 마지막 코스모스가 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에 많이 찍었네요

 

 

 

 

 

 

가장 비싸다고 해서...

 

 

 

 

 

 

국화축제 분재장

 

 

 

 

 

 

새벽에 차를 주차시킨 현충사 주차장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 한분이 성웅 이순신장군이죠

거동도 불편하신 할머님들도 그렇게 생각하시겠죠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이 무과에 급제하기 전까지 살았던 곳입니다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운 이순신을 기리기 위해 숙종 32년(1706)에 사당을 세우고,

1707년 숙종이 직접 ‘현충사’라 이름 지었습니다

 

주요시설로는 이순신의 초상화를 모셔놓은 본전을 비롯하여 이순신이 자란 옛 집,

활을 쏘며 무예를 연습하던 활터, 정문인 홍살문, 셋째 아들 이면의 무덤이 있습니다

 

 

 

 

 

 

현충사 앞에서 만난 천사들

사진 찍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는 아이들 표정에 저도 웃음을 많이 지었네요

 

 

 

 

 

 

그런데 왜 선생님들은 허수아비처럼 팔을 벌리고 찍으시는 건지요?

 

 

 

 

 

 

은행나무 보다 더 예쁜 아이

 

 

 

 

 

 

천사들이 걷는 길

 

 

 

 

 

 

언제까지나 이 아이들과 같이 놀고 싶더군요

 

 

 

 

 

 

아~ 아깝다

사진이 흔들리지만 않았어도 지금껏 내가 찍은 사진 중에 최고인데...

 

 

 

 

 

 

아무리 바라봐도 아주 예쁜 길

 

 

 

 

 

 

'나 책갈피 속에 넣어 둘거다'

 

 

 

 

 

 

예쁜 짓

 

 

 

 

 

 

셀카 놀이에 푹 빠져 있는 예쁜 아가씨

그 표정을 열심히 찍고 있는 늙은 아저씨 ㅋㅋㅋ

 

 

 

 

 

 

천사들의 목소리 '사랑해요'말을 들으면서 대전으로...^^

 

 

 

 

아이들과 은행나무의 황금빛 은행잎이 흩날리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더 있고 싶더군요

현충사 안의 단풍도 보고 싶고...

그렇지만 제 할 도리는 해야 하기에...^^

블친님들도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은행나무길을 걸으며 가을을 느껴보시길 바랄께요^^ 

 

 

 

 

맘에 조금이라도 들었으면 손가락 눌러 추천해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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